언론에서 본 항대

[항공]제주~일본노선 항공기 운항 확대

  • 2006-03-20

이달 말부터 제주와 일본을 잇는 항공편 등 한-일 노선 항공기 운항이 대폭 늘어나 일본인들의 제주 여행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2월 한일 항공회담에서 확보된 운수권을 대한항공에 11개노선 주 40.3단위, 아시아나항공에 13개 노선 주 43.4단위를 배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배분으로 제주~후쿠오카 노선은 현행 주 3회에서 9회로, 제주~오사카는 5회에서 8회로 크게 증가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제주~후쿠오카 노선을 신규 취항, 주 2회 왕복 운항한다.

또 서울~후쿠오카는 주 21회에서 32회로, 부산~후쿠오카는 9회에서 11회, 서울~오키나와는 4회에서 5회, 서울~도야마는 3회에서 5회 등으로 증편된다.

특히 일본측 공항 사정 등으로 증편이 어려운 노선은 운항기종 대형화를 통해 서울~도쿄 노선은 주간 800석, 서울~오사카는 1200석, 서울~나고야 700석, 서울~센다이 200석, 서울~오카야마 400석, 서울~니가타 400석 등이 늘어나게 된다.

건교부는 그러나 이같은 배분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의 운항계획에 따른 것으로 실제 운항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6일부터 제주~도쿄 노선이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편되는 등 제주~일본간 하늘길이 확대돼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관광목적 비자 영구 면제 조치와 함께 일본인들의 제주여행이 한층 편리해져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