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항대

[항공우주]유럽 화성탐사선 발사계획 지연

  • 2006-11-15

럽항공우주국(Esa)은 화성지상탐사선의 발사를 2011년에서 2013년으로 지연했다. 이 같은 결정은 화성에 탐사선이 도착하는 것을 지연시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은 유럽의 화성탐사선인 ExoMars 프로젝트의 업그레이드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의 비용은 5억 유로에서 8억 유로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화성탐사선의 발사는 러시아의 소유즈 발사선 대신에 유럽의 아리안 5호 로켓이 사용될 것이며 이 로켓은 탐사선을 궤도로 올리기에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원래 계획으로 ExoMars호는 소유즈-프레가트 로켓에 실려 바이코누르 코스모드롬(Baikonur Cosmodrome)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소유즈호는 지상탐사선과 탐사선 운반선만을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좀더 강력한 아리안 5호는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Kourou)에서 발사될 것이며 지상탐사선과 이와 통신을 할 수 있는 궤도탐사선을 운반할 수 있다. 유럽항공우주국은 이 임무를 수행하는데 중요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좀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이러한 기술은 에어백, 초음속 낙하산, 강하통제 그리고 안정시스템 그리고 지상탐사선의 엔진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포함한다.

유럽항공우주국이 아리안 5호 로켓을 이용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이에 투입되는 여분의 자금을 얻기 위해 회원국가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유럽항공우주국의 과학 상임위원회의 태양계 탐사팀의 담당국장인 마르첼로 코라디니(Marcello Coradini)는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의 의견에 의하면 아리안 5호 로켓을 이용한 임무가 좀더 가능한 방법이다. 하지만 지원금에 대한 정치적인 타협이 필요하며 그 결과는 확신하기 어렵다. 우리는 소유즈-프라가트 로켓을 이용한 임무에 맞도록 제작해야 하지만 동시에 아리안 5호를 이용할 경우 이 임무의 과학과 신뢰도 그리고 근본적인 기능에 의거하면 좀더 많은 연구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3년 발사는 새로운 지원금을 놓고 협상을 할 시간이 존재한다. 소유즈-프라가트 로켓을 이용한 발사에서 우려되는 점은 지상탐사선과 지구 사이의 통신문제이다. 현재 프로젝트 시나리오에 의하면 ExoMars호는 자료전송을 위해서 마스 리코너산스(Mars Reconnaissance Orbiter, MRO) 궤도선을 이용하여 전송하게 된다. 하지만 당국자들은 ExoMars호가 화성에 도착할 때까지 MRO호가 작동을 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탐사선은 미국의 궤도탐사선을 의존한 통신 가능성을 없앨 수 있다. 코라디니 박사는 “우리는 화성탐사선이 화성에 도착했을 때에 100% 작동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는 나사의 인공위성에 100% 의존하는 프로젝트 시나리오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다른 문제는 지상탐사선에 적재될 과학장비들의 부피이다. 아리안 로켓을 이용하면 그 부피를 늘릴 수 있다. 다른 방안은 새로운 ‘배출되는 에어백’을 사용하여 탐사선을 착륙시키는 것이다. 이 에어백들은 베개처럼 탐사선의 밑에서 팽창하여 좀더 전통적이고 튕겨나가는 에어백보다 더 무거운 탐사선을 지지할 수 있다. 하지만 배출되는 에어백은 현재 군사목표를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실제로 이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되기 전에 엔지니어들에 의해 좀더 개선되어야 한다. 코라디니 박사는 “소유즈-프리가트 로켓을 이용한 2011년 발사는 전통적인 에어백을 사용하게 되고 지상탐사선의 장비의 총 중량은 8킬로그램 정도까지 가능하다. 과학계는 이것을 실제적인 중량으로 보지 않고 있다. 학자들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과학장비가 13~15킬로그램 정도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가되는 적재물은 정지지형장비에 할당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5월로 예정된 발사일은 ExoMars호를 2013년 6월에 화성에 도착하도록 할 예정이었다. 유럽항공우주국은 현재 2013년 12월에서 2014년 1월 사이에 발사될 예정으로 ExoMars호는 2014년 6월에서 9월 사이에 화성에 도착하게 된다. 2011년 발사예정에 의하면 ExoMars호는 화성의 먼지폭풍이 가라앉을 때까지 2년 동안을 태양중심의 궤도를 돌다가 화성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코라디니 박사는 2년 동안 우주공간에 머물게 되면 탐사선은 태양에서 날아오는 전하를 띤 입자에 충돌할 가능성이 높게 되며 태양계 외부에서는 적재된 매우 세밀한 과학장비에 손상을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