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항대

[항공산업]소음 없는 ''''꿈의 항공기'''' 나온다

  • 2006-11-08

美 MIT공대, 英 캠브리지 대학..."2030년이면 상용화 될 수 있을 것" 전망
비행기 이 · 착륙때 소음이 없는 '꿈의 항공기'가 개발돼 2030년이면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MIT 공대와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무소음 여객기 구상'에 대한 공동기자회견과 발표회를 갖고 현재 공동으로 항공기 제작 회사들과 항공회사들, 정치인들의 수십년동안의 숙원인 항공기 소음 문제를 해결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두 대학이 구성한 콘소시엄은 이날 발표회에서 항공기 이 · 착륙의 소음 문제를 과거지사로 만들 것이라면서 이 무소음의 항공기는 독수리의 모양을 닮아 날렵하게 보이며 2030년이면 상용화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MIT 공대의 항공학과 교수인 졸티 스파코브스키는 "이 '꿈의 항공기'는 이 · 착륙때의 소음 수준이 사무실에서의 대화할 때의 소음을 생각하면 된다"고 말해 귀청이 떨어지는 정도의 항공기 소음이 발생하지않을 것임을 장담했다.

"이 항공기는 '색스(SAX)-40'으로 명명됐으며 215석의 좌석에 제트 엔진을 달고 있지만 현재의 항공기들과 완전히 다르다"고 스파코브스키 교수는 말했다.

이 '색스-40항공기'는 공기를 부드럽게 미끄러지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이 · 착륙때 비행장 주변 주민들을 괴롭히는 진동 소음을 감소시키며 더 천천히 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 항공기는 승객들이 날개 부근 창가에 앉을때 비행기 날개로부터 전해지는 강한 소음도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스파코브스키 교수는 덧붙였다.

기존의 항공기는 엔진은 날개쪽에 달려있지만 '색스-40 항공기'는 동체에 부착된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캠브리지 대학교의 엔지니어인 안 도울링은 "이 비행기는 매우 다른 모양새를 갖고 있다"면서 "그 특징은 엔진을 동체의 꼭대기에 설치해 동체가 엔진 소음을 흡수해버리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색스-40 항공기'의 또다른 잇점은 지금의 제트엔진 보다 항공유보다 적게 들며 25% 정도 효율이 높다고 스파로브스키 교수는 자랑했다.

이 항공기를 제작하는데는 3년 가량이 걸리며 이 프로젝트는 학문연구 차원이 아닌 보잉사와 루프트환자, 영국 민간 항공당국, 그리고 롤스로이스 등 민간사업자들이 사업 목적으로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현재 세계 각국의 항공사들과 항공기 제작회사들, 공항 주변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정치인들은 항공기 소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미해결의 환경 문제 때문에 소송만 난무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