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항대

[항공산업]IATA, 내년까지 종이항공권 없애 비용절감<르 피가로>

  • 2006-11-01

IATA, 내년까지 종이항공권 없애 비용절감

(파리=연합뉴스) 이성섭 특파원 =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07년까지 종이 항공권을 완전히 없애고 전자(인터넷) 항공권으로 대체해 비용을 대폭 절감할 계획이라고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가 5일 보도했다.

신문은 항공 수요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 급상승으로 인해 항공업계가 최악의 '악몽'을 겪고 있다면서 IATA가 타개책의 일환으로 종이 항공권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종이 항공권 폐지로 연간 35억 달러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지만 티켓 판매 담당 직원들은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IATA는 5일 파리에서 이틀간의 제62차 연례총회를 시작하며 배포한 자료를 통해 고유가로 인해 올해 전세계 항공업계 영업손실이 예상보다 많은 3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예상 영업손실 규모는 22억 달러였다.

올해 연료비용도 1천12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연료비는 920억 달러였다.

전세계 265개 항공사가 가입된 국제 민간항공기구인 IATA는 세계 항공 수송의 94%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