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항대

[항공산업]A380의 납기 지연으로..에어버스, 교체 석달만에 CEO 사임

  • 2006-10-18

초대형 항공기 A380의 납기 지연으로 곤혹을 겪고 있는 에어버스의 최고경영자가 석 달만에 교체됐다.

모회사인 유럽항공우주산업(EADS)은 에어버스의 크리스티앙 스트레프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고 후임에 루이스 갤로이스를 임명했다고 9일 발표했다.

A380 출시 지연으로 지난 7월 초 공동 CEO였던 구스타프 훔베르트를 크리스티앙 스트레프로 바꾼지 석달 만이다.

EADS는 스트레프 CEO의 사임 사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은 A380 납기 지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스트레프 CEO는 최근 프랑스 일간지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최고경영자로서 회사를 이끌어가기에 충분한 권한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모회사 경영진과 갈등이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