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항대

[대학소개]한국항공대 - 항공우주분야 최고의 대학(조선일보 11.21일자)

  • 2006-11-23

[경기북부강소대학들] ③한국항공대
항공우주분야 최고의 대학 ‘자리매김’
대기업 취업률 4위 “우주센터 완공땐 중추학교로 거듭날것”

교정을 들어서면 펼쳐지는 곧게 뻗은 활주로. 그 위로 경쾌한 엔진소리의 경비행기가 하늘높이 날아오르는 곳.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 분야를 특화한 한국항공대(www.hau.ac.kr)의 풍경이다.
1952년 교통부산하 2년제 특설 항공과로 개교한 항공대는 이듬해 4년제 국립항공대학으로 개편된 뒤, 1968년 ‘한국항공대학’으로 개편됐다. 이후 1979년 한진그룹 산하 학교법인 정석학원이 인수하면서 사립화됐고, 1993년엔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54년의 역사 동안 항공대는 우리나라에서 불모지였던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 왔다. 현재는 이 분야 최고의 대학으로 꼽힌다. 항공대는 “내년 10월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우주센터가 완공돼 우리 손으로 인공위성과 로켓을 쏘아 올릴 수 있게 되면, 이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중추학교로도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대학대기업 취업률 4위
항공대는 지난 9월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363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대학대기업 취업률 42.4%(4위)를 기록했다. 1~3위와 5위는 포항공대, 서강대, 고려대, 연세대 순이었다. 전체 취업률은 77.7%(16위), 정규직 취업률 75.4%(11위), 전공과 취업분야의 밀접도를 기준으로 하는 대학전공일치도는 93.1%(7위)로 나왔다.
올해 취업대상인원 687명 가운데 취직한 그룹은 삼성계열(126명·18%)이 가장 많았고, LG계열(41명·6%), 정부공사(20명·3%), 대한항공·한진(18명·2.6%) 등이 뒤를 이었다. 항공대는 “졸업생 다수가 전공관련 분야의 대기업에 취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9개 학부·학과, 15개 전공
항공대는 인문·자연 9개 학부·학과로 구성된다. 전공은 기계공학·항공우주공학·항공기시스템공학(이상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전자 및 항공전자공학·정보통신공학·컴퓨터정보공학(이상 항공전자 및 정보통신공학부), 항공교통·물류관리·교통시스템(이상 항공교통물류학부), 항공운항학·항공재료공학·경영학(주·야간)·항공우주법학·영어학(야간) 등 15개다.
2006년 수시2학기 모집에선 항공교통물류학부(30대1), 항공운항학과(20대1), 경영학과(16대1) 등이 경쟁률 수위(首位)를 차지했다. 올해 정시모집은 12월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학생부 20%, 수능 80%를 반영한다. 입학문의 ☎02)300-0014, 0228~9

사진 : ▲ 한국항공대 항공기시스템공학과(왼쪽)와 재료공학과 학생들이 연구 실습에 열중하고 있다/항공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