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항대

[조선일보] "'항공우주 강국 코리아' 이끌어갈 통섭적 지성인 양성"

  • 2012-06-14

아래는 조선일보 6월 14일자에 실린 우리 대학 수시전형 관련 특집기사입니다.


국내 유일 항공·우주분야 특성화 대학

취업 교과목 강좌 운영… 취업률 74%
수시 수능 최저학력 1개영역 2등급 이내


 "한국항공대학교(KAU·총장 여준구)는 '창의적 항공 전문인'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통섭적 지성인' '글로벌 능력을 갖춘 세계인' 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CJGLS·팬택·한국교통연구원 등 산업체와의 결연을 통한 특성화교육·인턴십 프로젝트를 운영 중입니다. 교환학생·단기어학연수·글로벌프론티어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한국항공대는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 분야 특성화 대학이다. 특히 개교 60주년이 되는 올해는 'KAU 비전 2020'을 수립하고 △항공·우주 분야에 열정을 지닌 국내외 우수 학생 유치 △세계 유수 항공·우주 특성화 대학·기관과의 교류 강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교육·연구 프로그램 운영 등 3대 전략 목표를 밝혔다. 김문상 한국항공대 학생처장은 "항공·우주 분야의 특성화를 공고히 하고 다양한 학제 간 융합과 국토해양부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현장 적응형 인재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전공이 항공·우주 관련… 인프라도 '탄탄'

  한국항공대는 △항공기 제작·설계·정비를 아우르는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항공기 내부의 전자·통신·컴퓨터 제어장비를 연구하는 '항공전자 및 정보통신공학부' △항공기 소재 개발에 주력하는 '항공재료공학과' △교통관제, 물류 및 항공우주법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항공·교통·물류·우주법학부' △파일럿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항공운항학과' △항공사와 공항 경영 전문인 육성 부문에 특화된 '경영학과' △실무 영어 교육을 통해 항공 전문 인력을 키우는 '영어학과' 등 항공 관련 전 분야를 망라하는 7개 학부(과)를 운영하고 있다.


   추진·연소실험실, 항공기 설계 제도실, 우주시스템연구실, 항공 소프트웨어 실험실 등 79개 실험실습실을 비롯해 수색비행훈련원(서울)·정석비행훈련원(제주)·비행훈련원(경북 울진) 등 파일럿 교육용 비행훈련원, 모의항공교통관제 실습실 등 실무 경험에 필요한 인프라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장학제도만 26개

  한국항공대 졸업생은 △대한항공 등 민간 항공사 △KAI 등 항공기 제작사 △국책 연구소 △국토해양부 △공항공사 △IT·통신업계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한다. 대학 측은 졸업생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취업 교과목'을 정규 강좌로 운영한다. 특강·캠프 등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수시로 마련하는가 하면 국내 산업체와의 인턴십 연계, 입사 서류 클리닉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김 처장은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모의시험에 재학생 4000명 중 500명 이상이 응시하는 등 교내 취업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의 호응이 크다"며 "학교의 노력과 학생의 적극적 참여 덕분에 지난해 취업률이 74%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산학협동) 장학, 전체 수석 장학, 정석 장학 등 26개에 이르는 장학제도도 재학생의 학업 의욕을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성적에 따른 장학금 외에 소득수준별로 차등 지급되는 '(가계 곤란자 대상)은익 A·B·C 장학제도'도 운영된다. 김 처장은 "현재 500명 규모로 운영되는 기숙사 은익관 외에 제2학생 생활관도 조만간 건립될 예정이어서 지방 재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운항과, '여학생 인원제한 제도' 폐지한다

  올해 한국항공대 입시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수시 1차 입학사정관 전형 모집인원 확대와 전형명 변경이다. '리더' 문구가 포함됐던 기존 전형을 일반적 '리더십 전형'으로 혼동하는 수험생이 많아 2013학년도부터는 전형명을 '미래항공우주인재 전형'으로 변경했다. 모집인원은 62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40명 선발)의 확대가 두드러진다. 이에 대해 김 처장은 "무인기와 발사체, 인공위성·유도무기 개발 등 우리나라가 향후 항공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맡게 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조종사를 양성하는 항공운항학과는 여학생 모집 인원 제한(수시·정시 각 2명)을 폐지해 여학생의 입학 기회를 늘렸다.


  기존 수시 1차 사회기여자 전형과 수시 2차 항공종사자의 자녀 전형은 올해부터 '사회기여자·항공종사자 자녀' 전형으로 통합돼 수시 1차에서 선발한다.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올해부터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전 영역 중 1영역 이상 2등급 이내(탐구는 2과목 평균 2등급 이내)로 바뀌었다. 정시 모집에서도 수능 전 영역을 반영한다.


  김 처장은 "한국항공대는 60년의 역사에 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2만5000여 동문이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공우주과학을 중심으로 관련 분야의 이론과 실무 능력을 동시에 갖춘 인재, 사회 적응력이 뛰어난 균형 잡힌 인재를 양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3학년도 수시 전형 주요 변화

―수시 1차 입학사정관 전형명 ‘미래항공우주인재 전형’으로 변경, 모집인원 62명(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모집인원 40명)으로 확대

―수시모집 사회기여자 전형과 항공종사자 자녀 전형 통합

―수능 최저학력기준 전 영역 중 1개 이상 2등급 이내(탐구영역 2개 과목 평균 2등급 이내)로 변경

―항공운항학과 여학생 선발 인원 제한(수시·정시 각 2명) 폐지

―인문·사회계열 학생부 반영 교과 ‘국어·외국어(영어)·수학·사회’에서 ‘국어·외국어(영어)·수학·사회(또는 과학)’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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