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항대

[소년한국]구석구석 박물관 나들이-항공우주박물관

  • 2014-11-17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에 발자국을 남긴 지 45주년이 된 2014년, 우주 개발 역사상 또 한 번의 위대한 발자국이 우주에 새겨졌어요. 지난 12일 유럽우주기구(ESA)의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의 로봇 필라이가 10년 8개월의 긴 항해 끝에 혜성 착륙을 시도한 것이지요. 2004년 미국 탐사선 스타더스트호가 혜성 꼬리에서 먼지 성분을 거둬들인 적은 있지만 혜성 착륙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이번 주엔 인류의 우주 개발 역사에 대해 알려 주는 '항공 우주 박물관'으로 떠나 볼까요? 가상 비행 체험도 해 보며 미래 우주 강국 대한민국의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한 꿈도 키워 보세요!


△우주복ㆍ항공기 부품을 직접 관찰할 기회!


고양시 덕양구의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센터 1층에 자리한 항공우주박물관은 항공 역사존, 체험존, 항공대존, 미래 우주존 등 4개의 전시 영역과 가상 현실 체험관, 멀티미디어관, 모션베이스 시뮬레이션관으로 구성돼 있어요. 큰 규모는 아니지만 상세하면서도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 시설이 알찬 학습을 이끕니다.


'항공 우주 발달사' 코너의 입구에는 실물 크기의 우주복이 전시 중입니다. 100㎏ 정도로 무거운 우주복도 진공 상태인 우주로 나가면 그 무게를 느낄 수 없다고 하니 참 신기하지요? 맞은편엔 보잉 707기를 개조하여 1981년까지 운행했던 우리나라 대통령 전용기가 자리하고 있어요. 대통령이 앉았던 귀빈석에서 기념 촬영을 꼭 해 보세요.


비행기 내부를 떠오르게 하는 아치형 구조물로 된 항공 역사존에는 항공 우주 발달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요. 다음으로 F-16 전투기의 날개 덮개 등 항공기 부품이 전시돼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이와 함께 530여 종의 세계 항공 우표를 눈으로 확인하는 재미도 큽니다.


△우주선 타고 태양계 탐험 나서 볼까?


항공우주박물관의 재미는 체험존에 있어요. 비행의 원리를 배우고, 양력 시험 풍동기와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바퀴가 어떻게 변환되는지도 볼 수 있지요. 특히 비행 시뮬레이터로는 40여 종의 기종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직접 비행기를 조종하고 이착륙하는 경험을 가상으로 체험하는 게 가능하답니다.


우주 가상 체험관도 인기 만점입니다. 이곳에서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등 태양계 행성의 특징을 배우고 우주선을 관찰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또 항공기 모델 코너에서는 라이트 형제가 만든 최초의 동력 비행기 '플라이어기'를 비롯해 시대를 대표하는 항공기를 80여 점의 축소 모형으로 만날 수 있어요.


2층 전시장은 우주 과학 기술을 주제로 꿈며졌어요. '로켓' 코너에서는 미국, 러시아 등 우주 선진국의 우주 개발 역사를 중심으로 로켓의 구조와 원리를 설명해 줘요. 그리고 중국 최초의 위성 '장정 1호'부터 중국 우주 산업을 대표하는 11개의 로켓 모형도 눈길을 끕니다.



관련기사 바로보기
소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