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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항공대 장윤석 교수팀, 고속 스마트 화물 반출입 시스템으로 글로벌 시장 노크

  • 2016-06-02

국내 대학이 자체 개발한 셔틀 기반 고속 스마트 화물반출입자동화시스템으로 글로벌 시장을 노크한다. 이 시스템은 전세적으로 유럽과 일본의 일부 기업만이 개발에 성공한 것이어서, 국산대체 및 수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대 장윤석 교수팀은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물류전시회 `CeMAT 2016`을 통해 국산 토종 셔틀기술과 사이버 물리창고 제어시스템으로 구성한 스마트 화물반출입시스템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장윤석 교수팀이 개발한 화물반출입시스템은 국토교통과학진흥원 및 국토교통부 연구개발사업인 `물류작업 효율 개선을 위한 경량 화물용 고속 스마트 물류장비 개발` 연구 과제 결과물이다.


데마틱(Dematic), 크냅(Knapp), 반더란다 (Vanderlanda), 무라타 (Murata) 등 독일과 일본 경쟁 시스템과 비교해 처리 성능은 동일하면서, 실시간 상태관리가 가능한 지능형 알고리즘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고려한 장비 구조를 확보한 것이 장점이다.


또 기존 화물반출입 자동화시스템이 개별물류창고에 초점이 맞추어진 반면, 장 교수팀의 시스템은 복수물류창고의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는 인더스트리 4.0기반으로 제작됐다. 때문에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화두인 무인점포, 매장과 창고를 통합한 신 개념 유통매장에 적용될 수 있다.


장 교수팀은 CeMAT 2016이 열린 하노버현지에 인더스트리 4.0 기반의 가상물리창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2, 노트5, 갤럭시 탭4 10.1을 이용해 한국내에 설치한 셔틀 등의 물류장비들을 원격 제어하는 시연 행사를 진행해 참관객의 관심이 집중됐다.


항공대 장윤석 교수는 “우리가 개발한 시스템은 최근 미국과 유럽 등에서 화두인 무인점포와 매장 및 창고 통합 개념 유통매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운영 장소와 화물에 적용할 수 있는 레고형의 시스템을 개발해 활용도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물류창고 내 보관, 오더 피킹(order picking), 출고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셔틀, 리프터, 보관랙, 피킹 스테이션으로 구성된 복합 물류 장비다. 물류현장의 보관업무에서 저장작업을 자동화하고 주문에 따른 개별 상품의 하역정보를 편리하게 작업자에게 제공해 작업의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화물 피킹 시간을 줄이고 장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스마트 물류장비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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