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KAUSAT-5'>

 한국항공대학교를 비롯한 5개 대학 학생들이 제작한 '큐브위성(CubeSat)' 5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도 사티시 다온 우주센터에서 지난 12일 현지시각 9시 29분에(한국시각 12시 59분) 큐브위성 5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큐브위성은 가로, 세로, 높이 각각 10cm 정도의 정육면체(무게 1Kg 내외) 모양으로 규격화된 초소형 위성으로 저렴한 개발 비용과 짧은 제작 기간이 장점으로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발사된 한국항공대학의 큐브위성 'KAUSAT-5'는 '2012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우수 위성으로 선정 되었으며,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직접 제작 및 개발에 참여했다. 이번 발사는 국내 최초로 5기의 큐브위성이 동시에 발사된 것으로, 약 2년 동안 8차례나 연기되는 우여곡절 끝에 발사에 성공하게 되었다.


 한국항공대 'KAUSAT-5'는 적외선(IR) 카메라와 방사능 측정 장치를 활용하여 지구관측 및 지구 저궤도의 방사능을 측정한다. 특히, 적외선 영상 촬영은 2012년 제안 당시 큐브위성으로는 국내 최초 기술이었다.


 한국항공대 연구개발팀은 "이번 큐브위성 발사는 위성설계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성공적인 발사를 통해 대학이 위성운용에 대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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