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자 이후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항공대가 내년부터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전공을 선택하는 ‘자유전공학부’를 개설해 5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자유전공학부는 전공을 정하지 않고 진로탐색의 시간을 갖다가 학년이 올라가면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다. 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한 학생들은 1학년 때는 관심 있는 전공의 기초 과목, 융합교양 과목, 전공탐색 과목 등을 자유롭게 이수하며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2학년으로 올라갈 때 최종적으로 적성과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한다. 특히, 전공을 선택할 때 각 전공의 인원제한이 없어 모든 학생이 자신이 원하는 학부(과)로 소속을 바꿀 수 있다.
 
  자유전공학부는 입학 후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항공대 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한 학생들도 1학년 때 여러 전공의 선이수 과목을 수강하며 다양한 전공을 넘나드는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키우게 된다.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는 자유전공학부 1학년 학생들에게 각 전공의 기초 과목은 물론 항공우주분야 필수교양 교과목을 수강하도록 하여 항공우주산업 전반에 대한 거시적인 시각을 갖추게 하고, 2학년 때는 항공우주분야의 세부 전공을 선택하여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이 연계·융합전공 및 부·복수전공을 적극적으로 이수하여 항공우주분야의 다양한 학문에 대한 지식을 갖춘 미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유전공학부 지도교수 제도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진로상담 및 생활관리를 맡기는 것은 물론, 자유전공학부 학생회를 별도로 운영하며 학생들을 위한 멘토링과 튜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항공대 자유전공학부는 인문.자연계열의 구분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모집에서는 논술우수자 전형과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으로 33명을 모집하며 정시 모집에서는 ‘다’군 수능성적 100%로 17명을 모집한다. 자유전공학부는 2018학년도 50명 모집으로 시작하여 향후 점진적으로 모집인원이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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