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항대

[한국경제] AI.SW 인재 양성 위해 ‘AI융합대학’ 신설

  • 2021-05-27



  한국항공대학교(총장 이강웅)가 단과대학인 ‘AI융합대학’을 설립했다. 기존 공과대학-항공.경영대학 2개 단과대학 체제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 미래 모빌리티에 특화된 AI.SW 인재를 양성하는 ‘AI융합대학’을 신설하면서 3개 단과대학 체제로의 전환을 맞게 된 것이다.
 

  한국항공대 AI융합대학의 목표는 ‘소프트웨어 퍼스트(Software First)’형 미래 모빌리티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경제가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제조 산업 중심에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및 서비스 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데다, 지상교통과 항공교통을 연계한 미래 에어 모빌리티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항공대는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AI융합대학을 설립하고 △AI.SW 개발능력을 갖춘 전문인력 △미래 에어 모빌리티(Air Mobility) 분야에 특화된 AI.SW 융합인력 △AI.SW 활용능력을 갖춘 AI+X 이중언어인*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중언어인 : 미국 MIT 대학의 Rafael Rief 총장이 주장한 ‘미래 이중언어인(the bilinguals of the future)’에서 따온 용어로, 각자의 전공 능력과 더불어 기계학습 활용능력을 갖춘 인력을 뜻함.

 ‘AI.SW 개발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은 AI융합대학 산하의 3개 학과인 소프트웨어학과,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2022학년도 신설), 스마트드론공학과(2021학년도 신설)와 대학원에 신설되는 인공지능학과를 통해 이뤄진다. 이들 학과는 문제해결형 산학협력 프로젝트 및 인턴십을 참여를 의무화하고, 학부 3년-인턴십 1년-대학원 1년의 ‘3+1+1 산학 학·석사 연계과정’을 통해 1년 이상의 산업체 경험을 쌓게 하는 등 실전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에어 모빌리티 분야에 특화된 AI.SW 융합인력’은 AI융합대학 소속의 스마트드론공학과와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를 통해 배출된다. 특히, 2022학년도부터 매년 40명의 신입생을 받을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는 자율주행 산업에 특화된 AI.SW 개발능력을 갖춘 AI 전문인력을 교육한다.


 ‘AI.SW 활용능력을 갖춘 AI+X 이중언어인’이란 자신의 전공 지식에 더해 AI.SW 기초 지식을 갖춤으로써 각자의 분야에서 창의·융합적 문제해결능력을 발휘하는 학생을 말한다. 이를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3단계 AI.SW 교육이 실시된다.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 전 SW 교육을 실시하고(1단계), 교양필수 과목으로 코딩, 인공지능 등 AI.SW 기초교육을 받도록 하며(2단계), AI융합물류, AI융합경영, AI융합신소재, AI모빌리티연계전공 등 비 SW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계.융합전공을 이수하게 하거나, 계열별.전공별로 특화된 AI.SW 관련 교과목을 수강하게 한다(3단계).


  한국항공대 이강웅 총장은 “지난 4월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AI융합대학의 추진목표들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86개 기업, 연구소, 지자체, 정부기관 등 협력기관과 긴밀한 산·관·학 협력을 진행하며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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