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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진흥단장 임차식단장(항공전자공학과 졸업)

  • 2007-01-29

 

정보통신부는 임차식 정부통합전산센터 소장을 소프트웨어(SW) 산업 육성 정책을 총괄하는 정부통신부 SW진흥단장에 선임하였다.

임차식 단장은 SW진흥과장, 정책총괄과장 등을 거친 데다, 현재는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을 맡고 있어 차기 SW진흥단장에 가장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임 단장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정부 통합 전산실 격인 정부통합전산센터 초대 소장을 2005년 11월부터 지금껏 맡아 오면서, 공공 SW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직간접 경험을 통해 잘 꿰고 있다는 평가다.

또 센터장이라는 자리 자체가 공공 SW 사업 발주처에 가까운 역할이어서, 정부가 아무리 SW 제도를 뜯어 고쳐도 실제로 공공 시장에서 SW 제값받기 풍토가 쉽게 착근하지 못하는 이유나, 중소 SW 육성을 위한 '굿소프트웨어(GS)인증제도'가 제대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속사정 등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임 단장은 평소 기회만 있으면 "SW 제값받기 풍토가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발주자가 똑똑해 져야 한다"며 "제값주고 제대로 된 SW를 살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나중에 하보보수 문제 때문에 오히려 비용 지출이 더 증가하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해 왔다.

임 단장은 기술고시(17회) 출신으로 현재 정통부내 최고위직급(2급)이다.

임차식 단장은 정통부내에서 IT부문, 특히 우리나라의 정부 및 민간 전산화와 전산망 사업, 관련 법·제도의 정비에 가장 정통한 관료 중 한 사람이다. 전산망조정위원회에서 정홍식 국장(현 데이콤 사장), 김원식 국장 등과 함께 행정전산망 사업을 포함한 국가기간전산망 구축사업을 태동시켰다.

임 단장은 한국항공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제17회 기술고시(1982년)에 합격, 정통부와 인연을 맺었다. 전파연구소, 전파관리국 정보통신국 사무관으로 일했으며, 미국 조지아 공대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88년 9월부터 전산망조정위원회와 전산망과에서 재직했다. 93년부터 연구기술과장, 산업기술과장, 소프트웨어진흥과장, 정책총괄과장 등을 거쳤으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파견국장, 중앙전파관리소장, 정보통신전략기획관(2003.4~2005.11)으로 있다가 정부통합전산센터장으로 옮겼다.


<출처:아이뉴스24 2007-01-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