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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영 교수 시론, 동남권신공항의 불편한 진실

  • 2013-02-21

  허희영 경영학과 교수가 2월 12일자 중앙일보에 동남권신공항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시론을 기고했다허 교수는 시론에서 여러 논란 속에 백지화되었다가 최근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동남권신공항 건설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허 교수는 동남권신공항 건설은 당초 김해공항의 수용력 부족과 안전성을 위해 처음 고안된 국책사업이지만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10조원을 상회하는 예산이 소요되는 데 반해 그 효과는 미미하다는 것이다허 교수는 무엇보다 대구울산포항사천김해 등지의 인접 지역주민들을 끌어들이기에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이대로라면 2002년 개항한 양양공항, 2007년 개항한 무안공항과 같이 참담한 결과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었다.

 

  허 교수는 동남권신공항에 대한 대안으로 기존 김해공항의 확장이나 제2의 대체공항 건설을 내놓았다늘어나는 항공수요를 반영해 지역주민들의 항공교통 편익을 높이되무리한 국책사업을 벌이지 말자는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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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