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장조원 교수, 월간중앙 2월호 칼럼 게재

  • 2013-01-24

 

  장조원 항공운항학과 교수가 월간중앙 2월호에 비행기 급강하 사고의 원인이 되는 난기류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장 교수는 이 칼럼에서 지표면의 온도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대류성 난기류’, 산을 통과한 강한 바람이 만들어내는 ‘산악파 난기류’, 항공기 날개 끝에서 생기는 소용돌이 현상에 따른 ‘항적 난기류’, 바람의 세기와 방향이 고도에 따라 급격히 바뀌는 ‘전단풍’,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에 일어나는 ‘청천난기류’ 등 난기류의 종류를 차례로 소개하고 이들 난기류 때문에 일어났던 세계 각국의 여객기 사고를 예로 들어 난기류의 발생원인과 대처법을 과학적으로 설명했다.



  장 교수는 6페이지 분량의 이 칼럼에서 특히 청천난기류에 대해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며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보통의 난기류는 구름을 통해 예측하고 피해갈 수 있지만, 청천난기류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기상 레이더에도 잡히지 않아 더욱 위험하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어떤 고가 장비로도 청천난기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장 교수는 현재 국내 여객기가 중간등급 이상의 청천난기류(보행과 식사가 불가능하고 고정되지 않은 물품이 흐트러지는 정도)를 만나는 경우가 연간 48차례에 이른다고 인용하면서, 여객기가 순항 중일 때도 ‘생명벨트나 다름없는 안전벨트’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칼럼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