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원하는 교양 과목을 기획해서 학교 측에 제안하는 ‘교양교과 제안전’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사진과 사회 그리고 나’, ‘미디어의 이해’, ‘드론에 대한 이해와 체험’, ‘드론조종실습’, ‘색채학 개론’의 5개 작품이다. 교양교과 제안전은 올해 처음 열린 대회다. 기초교양교육원이 매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교양 과목 수요조사를 색다른 방법으로 진행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이 직접 자신이 원하는 교양 과목을 계획해서 제안서를 넣어보는 방식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 것이다. 제안서에는 1~15주차의 학습내용을 포함한 운영계획부터 수업방법, 평가방법까지 포함됐다. 실제로 교양교과 제안전 접수가 끝난 후에는 각 작품에 대한 학생들의 온라인 선호도 투표를 진행하여 투표 결과를 평가에 반영했다. 수상작 중 하나인 ‘색채학 개론’의 윤소윤 학생(소프트웨어학과 20)은 “미술에 관심이 많은데 학교에 예술 관련 교양과목이 몇 없어서 내 관심분야를 먼저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제안서 작성 과정에서 “내가 흥미 있어 하는 것들을 학교 수업에 어떻게 적용해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다른 학생들에게 색채학의 기본 개념을 알려주고 색채 감각과 표현력을 기르도록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이 의미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내가 기획한 이 강좌가 내년에 꼭 개설되어 직접 들어보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기초교양교육원은 이번 교양교과 제안전 입상작 중 1~2개 과목을 내년 1학기 교양과목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각 교양교과가 학교 인재상의 핵심역량인 글로벌소통역량, 전문탐구역량, 통섭융합역량, 창의도전역량, 윤리인성역량을 달성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평가하고, 수강생들에게 유익한지,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지, 기존의 과목과 겹치지 않는지 등을 심사할 계획이다. 교양교과 제안전은 앞으로도 매년 2학기에 진행된다. 학교 담당자는 “1학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 개최시기를 2학기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교양교과 제안전은 첫 시도인 만큼 정말 다양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제안을 받았지만 학교가 지향하는 교양교육과는 거리가 먼 제안서도 많았다. 회를 거듭해 나가며 학생들이 대학 교양교육에 대해 더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2021-12-14한국항공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자체 개발한 UAM(도심항공교통) 전문 시뮬레이터가 비행교육원 시뮬레이터실에 설치됐다. 지난 11월 설치를 마친 UAM 시뮬레이터를 기자가 직접 체험해보았다. UAM 시뮬레이터는 실제 비행체와 최대한 유사하도록 진짜 항공기 부품을 활용해 전문적으로 제작됐다. 드론 비행용 조이스틱을 사용해 조종하는데, 다른 시뮬레이터와 달리 계기판이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되어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스크린상에는 드론 비행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배터리 현황과 함께 고도, 위도, 지도상 위치 등 필수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드론을 타고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주기 위해 시뮬레이터 앞에 삼각 스크린을 배치해서 정면, 45도 뷰의 풍경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삼각 스크린 옆에는 드론의 3인칭 비행 장면을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스크린도 있었다. 이 스크린을 통해선 기체의 상태, 틸트로터(수직 이착륙 항공기의 날개) 상황, 위치 정보까지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UAM 시뮬레이터는 UAM 관련 교육 및 연구를 수행할 ‘미래항공모빌리티기술센터’ 설립 계획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올해 초부터 개발을 시작해 지난 11월 설치를 마쳤다. 수직 이착륙 항공기의 경우 비행 데이터가 거의 없어서 개발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실제 드론의 비행 데이터를 시뮬레이터에 담는 데만 5개월이 걸렸다. 그러나 개발 과정에서 기체 연구 개발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얻게 되면서 앞으로 교내.외 UAM 관련 R&D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비행교육원은 국내.외 UAM 시뮬레이터 제작사의 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토교통부 ‘K-UAM 실증 행사-도시 하늘을 열다’에서 UAM 시뮬레이터를 전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 UAM 시뮬레이터는 조종인재 양성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비행체 조종사는 흔히 생각하는 비행기 조종사인 ‘고정익 조종사’와 헬리콥터 등을 조종하는 ‘회전익 조종사’로 나뉘는데, 고정익 조종사와 회전익 조종사의 조종법이 전혀 달라 고정익 조종사에서 회전익 조종사로, 혹은 반대로 조종법을 바꾸는 것이 어렵다. 이번에 설치한 UAM 시뮬레이터는 고정익 조종법과 회전익 조종법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 고정익 조종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항공운항학과 학생들도 회전익 조종법을 배울 수 있게 됐다. UAM 상용화가 어느덧 눈앞에 다가왔다. 정부는 2025년 최초 실용 비행, 2030년 상업용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이면 본격적으로 UAM이 상용화된다고 하니, 관련 산업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것이 분명하다. 이제 ‘비행’이 단순히 공항과 공항을 오가는 게이트의 개념을 벗어나 일상이 되고 있다. 한국항공대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UAM 시뮬레이터를 자체 개발하고 스마트드론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UAM 산업을 향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다.
2021-12-14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와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이자 방위사업체인 보잉이 함께 하는 '2021 보잉 데이(Boeing Day) : 인류 화성 이주를 위한 프로젝트' 행사가 지난 11월 24일 오후 1시 한국항공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2014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보잉 임원진의 특강과 한국항공대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구성된 글로벌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위드 코로나 흐름에 따라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1부에는 보잉코리아 유건우 이사가 ‘글로벌 항공산업 동향 및 보잉社 주요사업 운영현항’을 주제로 한 특강을 실시했다. 보잉 임직원과 학생들 간의 토크 콘서트 시간에는 보잉의 비전, 사업영역, 취업전략 등 다채로운 질의응답이 오갔다. 2부에는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렸다. 올해의 주제는 '화성으로 가는 길 : 인류의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위한 아이디어(The Road to Mars : Practical Ideas for the Human Mission to Mars)’였다. 사전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인류의 화성 이주에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항공우주분야의 전공지식을 실무에 적용하여 인류의 화성 이주에 필요한 다양한 세부 주제를 선정하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전개하는 대회였다. 학생들은 이날의 발표를 위해 지난 3개월 간 아이디어를 모아 다양한 시제품(mock-up)을 제작했고 세 번의 교수 멘토링을 받았다. 보잉사 임직원들이 창의성, 발표력, 현실성을 기준으로 현장평가를 한 결과, 1위는 Implant팀(최준서, 조슬기, 최희연, 서희주 학생), 2위는 Going:Mars팀(김우진, 이상호, 정범강, 조인성 학생),3위는 AKshan팀(노진우, 염기욱, 이인웅, 이종원 학생)에게 주어졌다. 1~3위 팀에게는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 있는 보잉 팩토리(Boeing Factory) 및 미국 항공우주국(NASA) 린든 B. 존슨 우주센터(Lyndon B. Johnson Space Center) 견학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이강웅 총장은 환영사에서 "한국항공대와 보잉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잉 데이 지도교수인 항공전자정보공학부 황진영 교수 또한 "보잉 데이는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게 직접 고안한 아이디어를 실무에 적용해보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탐구 정신을 기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보잉 코리아의 유건우 이사는 “매해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 대학교 다닐 때부터 하늘을 바라보고 공부한다는 것이 너무 부럽다. 행사가 여러분의 꿈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한국항공대 이강웅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지난 10월 첫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를 발사하며 우주 강국에 진입한 가운데, 우주에 관련된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2014년부터 이 행사를 개최하며 미래 항공우주인재 양성을 위해 뜻을 같이 해온 보잉코리아 임직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바로보기한국경제베리타스알파중부일보교수신문기호일보국제뉴스한국대학신문인천일보에너지경제
2021-11-26창업에 관심이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학생이라면 일단 교내 대학일자리센터의 문을 두드리자. 한국항공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는 미래 기업가 양성을 위한 ‘학생창업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창업 관련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창업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경영학부 원상필 교수를 만났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반갑습니다. 창업에 관심 있는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많은데, 어떻게 단계별로 시작하는 건지 막막해하는 것 같아요. 이런 학생들을 위해 창업의 각 단계를 알려주세요.창업을 위한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어요. 창업 아이디어를 만드는 과정, 그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옮기는 사업화 과정,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설계도를 그리는 성장 과정이죠. 항공특성화대학이라는 한국항공대의 특성상, 그동안은 ‘창업’이라는 새로운 기회에 대해 관심을 갖는 학생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이 ‘기회’를 인식하는 데서부터 첫 단계가 시작되는 거지요.교내 창업 관련 교과 강좌가 궁금합니다. 어떤 순서대로 들으면 도움이 될까요?현재 교내에선 6개의 창업 관련 교양강좌가 운영되고 있어요. 그 중 공대 필수 교양 과목으로 선정된 <기업가 정신>과 <취.창업 전략특강>은 취업과 창업을 동시에 다루는데요. 창업 역시 학생들이 충분히 접근 가능한 진로라는 점을 전달하는 강좌로, 창업 초심자들이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입문 강좌라 할 수 있어요. 이런 입문 강좌를 수강하고 나서 관심이 생긴다면, 사업화 과정을 경험해 보기 위해 <창업 아이템 개발>과 <대학생 실전 창업>을 들어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심화 강좌인 <사회적 기업 창업론>, <창업 종합 설계> 과목까지 수강하면 비로소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사업화를 하기에 무리가 없는, 창업 중급자가 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반드시 입문 강의를 들은 후에 심화 강의를 들어야 한다는 건 아니에요. 창업은 명확한 단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이니까요.교내에도 즐겁게 창업을 경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비교과 활동들이 있다고 들었어요.네. 맞습니다.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예비 창업자 발굴을 위해 ICT 창업메이커톤 경진대회,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창업을 위한 슬기로운 코딩생활 경진대회 등의 대회를 주최해요. 이런 프로그램들은 딱딱하고 이론적인 것들은 최대한 배제하고, 창업과 스타트업에 느끼는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취지로 운영하고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학교 공지 게시판을 참고해주세요.교수님께선 창업경진대회의 심사위원도 맡고 계신데요. 심사기준이 궁금해요.창업경진대회의 심사 기준은 크게 아이디어, 기술, 인적 구성(팀의 역량)의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뉘어요. 배점 기준은 3:3:4로, 인적 구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요. 팀원의 역량이야말로 스타트업의 가장 중요한 변수거든요. 팀원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활동에 임하는지, 얼마나 일을 즐기는지가 팀의 존속을 좌우해요. 창업에 발을 들이면 함께 아주 먼 길을 가게 되기에, 초기 팀 구성이 매우 중요해요. 뛰어난 인적 자원이 뛰어난 결과물을 만드는 거죠. 한국항공대는 인적 자원이 우수해요. 4차 산업 관련 핵심기술을 배우는 학과들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외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요. 창업경진대회에 출전하는 이들에게는 활동비가 지급된다고 들었어요. 이런 활동비는 어디에 쓰이나요?교내 프로그램에서 지급되는 모든 활동비는 프로그램별로 소정의 심사를 거쳐 지급돼요. 사용 목적에 따라 장학금, 재료비, 운영경비 등으로 나눌 수 있지요. 장학금은 수상금 형태로 학생이 창업활동 본연의 목적(아이템 개발비, 사업 운영비 등)으로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어요. 재료비 및 운영경비는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소모된 재료비 및 기타 회의비 등으로 영수증을 기반으로 하여 지원되고요.반면, 대외 창업관련 지원비의 경우, 장학금과 소요경비로 나눌 수 있어요. 장학금은 실질적으로 대외 대회가 완료된 후 지급되니까 더 많은 학생들을 참가시키기 위한 일종의 동기부여책으로 볼 수 있어요. 소요경비는 대외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재료비, 교통비, 대회 지원비 등으로, 마찬가지로 영수증을 기반으로 하여 일정 금액 지원되고 있어요. 매년 하반기에 열리는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 수상하면 일 년간 교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업공간이 제공된다고 들었는데요. 이 공간은 어디이고 어떻게 활용하나요?교내 창업 공간은 총 4개 실이 있어요. 항공우주센터 102호, 309-A호, 311호, 창업보육센터 212호죠. 이들 공간은 선정된 창업동아리가 주 관리, 대학일자리센터가 보조 관리를 맡아요. 계약서는 체결하되 임대료는 무료이고요.교수님께서 지도한 학생들 가운데 성공적으로 창업한 학생의 사례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려요.항공교통물류학부와 경영학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포만감’이라는 이름의 배달대행 스타트업이 성공적이었죠. 푸드테크와 IT 비즈니스를 결합한 창업 구조로 교내.외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언론에 소개되기도 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낸 사례였어요. 현재는 네 명의 파트너 모두 각자의 길을 찾아 또 다른 사업을 시작했지만요. 한 명은 *프롭테크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한 명은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배달의 민족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어요. 핵심 멤버 중 홍대와 종로에서 공유공간을 임대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어요.*property와 technology, 즉 부동산과 기술의 결합어로,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비즈니스를 뜻하며최근 새롭게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이런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요즘에는 취업을 위해서도 창업 경험이 굉장히 중요해요. 남과 다르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특별한 경험이 필요해진 거죠. 학교 다닐 때 냈던 창업 아이디어가 졸업 후 더 가치 있는 산업을 찾아가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그렇다면 창업 경험은 어느 시기에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까요?빠를수록 좋죠. 고학년이 되면 취업이 현실적으로 눈앞에 다가와 있기 때문에 창업 아이디어를 내기 위한 여유를 갖기가 어려우니까요. 창업 인턴이 되었든 교과목 수강이 되었든 가능하면 저학년 때 자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경험해 보면서 자신에게 적합한 일을 찾았으면 좋겠어요.한국항공대 학생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 제시를 위한 역량이 충분해요. 조만간 훌륭한 기업가가 나올 거라 확신합니다. 한국항공대 학생 및 동문이 상장하는 항공우주 스타트업이 5개 이상 나오는 것, 그건 제 꿈이기도 합니다.대학일자리센터는 위에서 소개한 프로그램 이외에도 창업 꿈나무들을 위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다양한 창업 활동을 한 학부생이 대학원을 진학할 경우, 소정의 심사를 통해 입학금 및 수업료도 지원받을 수 있다. 창업을 목적으로 하는 휴학도 가능하다. 또, 본인의 창업 성과를 가지고 최대 10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는 <창업 실습>, <창업 현장 실습>과 같은 과목들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상장하는 미국의 여러 기업들 중 항공, 우주 벤처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아마존, 테슬라, 버진 등 다수의 기업이 항공우주 스타트업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현재 가장 정점에 있는 사업 분야인 항공우주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우리 학교에서 나오기를 바란다. 간단한 창업 프로그램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대학일자리센터는 언제나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 활발히 운영 중인 대학일자리센터의 SNS(https://www.instagram.com/hrteam_kau/ https://www.facebook.com/KAUjobservice/ )를 참고하자.
2021-10-18올해 4월 시작된 교내 체육시설 개선작업이 드디어 마무리됐다. 축구장, 풋살장, 다목적구장 등 체육시설이 새 공간처럼 깔끔해졌다. 2021년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된 한국항공대학교는 국비 및 교비를 투자해 교내 체육시설 개선작업을 진행했다. 2010년 조성된 축구장과 풋살장은 오래된 인조잔디가 제거되고 새 인조잔디가 깔렸다. 축구장 중심에는 ‘항대(航大)’라는 글자를 새겨 한껏 멋을 더했다. 농구장은 바닥을 새로 깔고 골대를 교체해 한결 쾌적해졌다. 테니스장은 기존의 낡은 펜스를 새것으로 교체했다. 교양 과목인 <골프>에서 주로 사용하는 골프 연습장은 운동장 끝 쪽에서 테니스장 내부로 이전했다. 육상트랙과 트랙 옆에 있는 스탠드도 말끔하게 도색을 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인해 좋아진 건 미관만이 아니다. 안전 문제도 해결되었다. 그동안은 운동장이 주차장 바로 옆에 있어 자칫 사람이 다치거나 자동차가 파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는데, 운동장과 주차장 사이에 안전 펜스가 설치되면서 위험한 상황을 막을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운동장 사용에 제한이 많은 상황이지만 코로나19가 사라지면 학생들도 운동장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학생처에서도 추후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다양한 방식으로 운동장을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2021-10-18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하 항우연)에 재직 중인 한국항공대 동문들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 들려왔다. 항우연 동문회는 지난해부터 일 년에 한 번 200만원을 모아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학생 3명, 타 학부(과) 학생 1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항우연 동문회장을 맡은 유재석 동문(항공기계 91)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 장학금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사진은 코로나19 이전 회식자리에 모였던 항우연 동문회 회원들. 오른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김진혁(항공우주기계공학부 03), 유재석(항공기계 91), 김소윤(항공교통물류우주법학부 11), 김성준(항공기계 88), 원유진(항공기계 91), 기영중(항공기계 94), 김경석(항공기계 99), 이정훈(항공기계 80), 이동건(항공우주기계 11), 박광근(항공기계 97), 오영재(항공우주기계 11), 김영훈(항공기계 97) 동문안녕하세요. 동문님. 먼저 장학금 기부에 감사드려요. 아직 항우연 동문회에 대해 모르고 있는 분들을 위해 동문회 소개를 부탁드려요.안녕하세요. 항우연 동문회 회장을 맡은 유재석입니다. 항우연 동문회에는 한국항공대 출신 동문 50여 명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출신이고, 항공운항학과, 항공전자정보공학부, 항공교통물류학부, 경영학부 출신도 있습니다. 최고참이신 구삼옥 박사님(항공기계 77)부터 막내 조가은 양(경영학과 12)까지 폭넓은 세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항우연 동문회는 1989년 항우연 창립시기부터 있었습니다. 초창기엔 항우연에 항공대 동문들이 많아서 동문회를 부담스럽게 여긴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삭막할 수 있는 항우연 생활에 서로 격려와 지지를 해주며 나름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대 출신 동기들끼리도 가끔 모여서 엄청나게 수다를 많이 떨고요.장학금 기부는 어떻게 해서 시작하게 되셨나요.예전부터 장학금 이야기가 있어서 제가 회장이 된 후에 장학금 취지를 설명드렸더니 대부분의 동문들께서 적극 지지해주셔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큰 호응이 없던 분들도 장학금 수혜 학생들이 보낸 편지를 보시곤 많이 흐뭇해하셨고요.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 배재성 학부장과 통화하면서 “일회성이 아니라 정기적인 장학금이 좋다”는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에 동문회 기금에서 매년 충당할 수 있는 200만원으로 금액을 정하게 됐습니다. 동문 대부분이 항공우주및항공기계공학부 출신이어서 해당 학부에서 3명을 선정하고 나머지 학부(과)에서 1명을 선정하게 됐고요.장학금 수혜학생 선발조건으로 '성적에 관계 없이 성실하게 살아가는 인성 바른 항대인'을 써주셨네요.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저희 장학금이 아니어도 받을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좀 다른 이유로 장학생을 선발하고자 했습니다. 지금은 성적이 안 좋더라도 성실한 삶의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학교 졸업 후 자랑스런 항대인이 될 것입니다. 저희는 그런 항대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항우연은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직장 중 한 곳입니다. 항우연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들려주시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면 부탁드려요.저는 1995년도에 항공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석.박사를 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공학과에서 졸업했습니다. 항우연에는 2002년도에 들어와서 나로호 2단 엔진 및 누리호 1단 클러스터링 엔진지부 및 후방동체를 개발했고요. 항우연은 연구원이기 때문에 석사 이상을 주로 채용합니다. 학부를 졸업해서 우주관련기업(KAI, 한화 관련기업, 대한항공, 하이즈항공, 두원중공업, 에스앤케이항공, 한국화이바 등)에 취업하는 것도 좋고, 대학원 졸업 후에 연구소에 취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현 시대는 4차 산업으로 가는 격변의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일수록 학벌보다는 실력이 있어야 하고, 실력보다는 필요한 실력을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성실한 삶의 자세가 더욱 중요합니다. 현실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실망하지 말고 미래의 큰 세계에 내가 나간다는 큰 포부를 갖고, 거기로 가기 위한 올바른 방법을 배워서 하루하루 정성을 다해서 노력하면 반드시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기 안에 잠자는 거인의 잠재력(덕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잊지 마시고 언제나 바른 방향으로 노력하는 항대인이 되길 바랍니다.
2021-09-29올해 2학기에 신설된 교양과목을 들여다보다가 <고양학산책>이란 낯선 제목에 눈이 갔다. 어떤 과목일까, 궁금증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고양학산책> 강의를 담당하는 인문자연학부 송미경 교수를 만나 이 새로운 교양과목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다. 가장 먼저, 이 과목에 대한 소개를 부탁했다. “<고양학산책>은 한국항공대학교가 자리하고 있는 고양시의 역사, 경제, 사회, 문화 등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기 위한 과목이에요. 지방자치 단체장 및 전문가 특강을 진행하기도 하고, 현장답사도 해보고, 지역문화에 관련된 콘텐츠를 직접 기획해보기도 하면서 지역사회에 대해 깊이 이해해보는 거지요.” <고양학산책>은 고양시의 경제사회 및 도시환경 분야에 대해 연구하는 정책연구기관인 ‘고양시정연구원(GYRI)’의 제안을 받아 개설하게 된 과목이다. 원래는 고양시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고양학개론>이라는 과목으로 개설될 뻔했지만, 송미경 교수의 생각은 달랐다. 송미경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고양시에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과목이 되었으면 했고, 그 결과 <고양학산책>이라는 신선한 교양과목이 탄생했다. “<고양학산책>은 다른 어떤 교양과목과도 다른 실험적인 과목이 될 거예요. 학생들이 고양시에 대해 자기주도적인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해보게 할 생각이거든요. 한 예로 수업시간에 ‘주제도(특정 주제 표현을 목적으로 작성된 지도)’를 만들어보도록 할 계획인데, 타 대학에 재학 중인 지리교육학과 학생들이 멘토로 나서서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주제도 작성을 할 수 있게 도울 거예요.” <고양학산책>의 강의계획서를 보면 ‘주제도’와 ‘GIS(지리정보시스템)’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주제도’는 고양시의 인구, 문화, 기념물 등 학생들이 관심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해당 내용을 설명하는 지도를 스스로 제작해보는 활동이다.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란 전 국토의 지리정보를 디지털화하여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분석을 제공하는 정보처리시스템인데, 학생들은 국가에서 제공하는 GIS 정보에 따라 주제도를 제작하게 된다. 이 밖에도 <고양학산책>을 들으면 고양시에 관련된 주제로 자유롭게 컨텐츠를 제작해보는 활동이나, 현장답사(2~3회), 전문가 특강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모든 활동에 대한 비용은 고양시정연구원이 부담한다. <고양학산책>의 또 다른 장점은 내가 제출한 주제도 및 컨텐츠가 고양시정연구원에서 선정한 우수 과제에 선정될 경우, 실제로 고양시의 행정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업시간에 낸 과제가 내 포트폴리오에 한 줄로 추가될 수도 있다. 이들 과제는 또한 고양시정연구원이 주최하는 외부 대회에도 출품할 수 있다. “<고양학산책>이 한 학기 배움으로 끝나지 않고, 학생들에게 좋은 포트폴리오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교양과목보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과목인 만큼 보람도 클 거라 생각해요.” <고양학산책>은 개설 첫 학기에 수강인원 40명을 꽉 채우며 순항하고 있다. 한국항공대와 고양시가 함께 만들어가는 <고양학산책>이 다음 학기에도 계속 유지되는 인기 교양과목이 되기를 바란다.
2021-09-09한국항공대학교와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이 함께 하는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Lockheed Martin Falcon Challenger) 2021’ 행사가 25일 오후 한국항공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한국 공군이 사용하는 전투기 F-35의 제조사로 잘 알려진 록히드 마틴은 세계적인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체다.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와는 2018년부터 글로벌 항공우주 특성화 비교과 프로그램인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를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는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참여하고 록히드 마틴 임직원들이 평가하는 아이디어 공모전과 록히드 마틴 임직원 특강으로 이뤄진다. 공모전은 매년 다른 주제로 열리는데, 올해의 주제는 항공기, 드론, 공항 등 항공우주분야에 관련된 전공지식을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모형 및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설명하는 것이었다. 한국항공대 학생들 중 사전심사, 오리엔테이션,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본선에 참가했다. 심사는 록히드 마틴 임직원들은 학생들이 제출한 팀별 사전녹화 영상을 시청한 후 모형 교보재를 체험해보며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심사위원들과 참가팀들이 분리된 공간에서 행사를 진행했지만, 철저한 준비를 통해 모든 행사가 한 공간에 있는 듯 매끄럽게 진행됐다. 공모전의 최종 1위는 단거리 요격 시스템인 ‘C-RAM’을 주제로 발표한 ‘방구석 미사일 사령부’ 팀이 차지했다. 심사 때부터 록히드 마틴 임직원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던 팀이었다. 2위는 항공기 엔진을 주제로 삼았던 ‘The falcon works’ 팀이, 3위는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다룬 ‘Lock’s hint Martin’ 팀이 수상했다. 1~3위 팀에게는 록히드마틴 해외본부 탐방 장학금이, 4~6위 팀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각각 주어졌다. 한편, 올해의 특강은 김창훈 상무가 맡아 ‘전쟁 승리의 핵심, 항공력(Why is air power to win a war)’를 주제로 항공우주분야의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소개했다. 한국항공대 이강웅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록히드 마틴 팰콘 챌린저는 전공교과와 연계한 공모전을 통해 항공산업의 실무를 배우고 글로벌 항공산업으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한국항공대와 록히드 마틴이 폭넓게 교류하며 미래 항공산업을 이끌 뛰어난 인재들을 함께 양성해나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로버트 랭 록히드 마틴 한국지사장은 이에 “한국 항공업계를 이끌 한국항공대 학생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고, 한국항공대와 록히드 마틴의 파트너십이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국항공대는 록히드 마틴 이외에도 보잉, 에어버스 등 세계 유수의 항공우주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매년 전공지식을 활용한 글로벌 항공우주 특성화 비교과 프로그램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들 행사는 대학혁신지원사업 항공우주 특화형 진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관련기사 바로보기경기일보에듀동아한국일보베리타스 알파기호일보교수신문한국경제중부일보한국대학신문인천일보국제뉴스중앙일보에너지경제
2021-08-30이강웅 총장이 23일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국민 참여 캠페인인 ‘바다를 9(구)해줘’ 캠페인에 동참했다. 해양경찰청이 시작한 바다를 9해줘 캠페인은 여름 피서철을 맞아 몸살을 겪고 있는 해양환경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주의사항들을 공유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해양경찰청이 선정한 ‘바다를 지키기 위한 9가지 실천 행동’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해당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든 사진을 SNS 채널(#바다를 구해줘)에 인증한 후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총장은 9가지 실천 행동 중 ‘마스크 사용 후 끈을 잘라서 버리기’를 선택하고, “코로나19로 버려지는 마스크가 급증하면서 마스크 끈에 걸려 다치거나 죽는 동물들이 많다는데, 마스크 끈을 잘라서 버리는 작은 수고를 통해 수많은 해양생물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외대 김인철 총장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이 총장은 다음 주자로 국민대 임홍재 총장을 지명했다.
2021-08-23국제교류원이 8월 20일 오후 1시까지 글로벌 버디(Global Buddy) 참가자를 모집한다. 글로벌 버디는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과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학생 도우미다. 해외로 시야를 넓히고 학점 및 장학금 혜택도 챙길 수 있는 글로벌 버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보상을 받는지 카드뉴스로 살펴보자.
2021-08-18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2학기에도 평범한 대학생활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하지만 순환출석 등 새로운 학사운영 방법이 도입되면서 조금씩 대면수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2학기 학사운영과 관련하여 알아두어야 할 점들을 파헤쳐 보자. 거리두기 단계별 강의 계획 한국항공대학교는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9월 24일까지 실험실습 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을 비대면수업으로 진행한다. 9월 27일부터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동하되, 우리 대학에서 수립한 단계별 학사운영 지침에 따라 수업을 진행한다. 강의계획서상으로 비대면 강좌인 과목은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종강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반면, 강의계획서상 대면 강좌인 과목은 학사운영 지침과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강의방식이 달라지니 해당 내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강의계획서에 표기된 대면, 비대면 수업방식은 ‘강의’에만 국한되고, ‘시험’의 경우 추후 별도로 대면, 비대면 여부를 공지한다는 사실도 기억하자. 거리두기 단계별는 어떻게 수업방식이 달라질까. 거리두기 4단계에는 실험실습 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이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교수의 재량으로 대면 강좌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대면 강의를 할 때는 강의실 규모 및 수강인원에 따라 거리두기 기준에 맞추기 위해 순환출석을 할 수도 있다. 거리두기 1~2단계가 되면 대면 강좌의 경우 대면 수업으로 진행한다. 조별로 대면 강의를 진행하는 순환출석 도입 순환 출석은 학생들이 조별로 번갈아 가며 대면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거리두기 단계, 강의실별 수용인원, 강좌 수강인원 등을 고려하여 유동적으로 적용한다. 1~ 2단계에는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를 기준으로, 3단계에는 좌석 두 칸 띄어 앉기를 기준으로 강의실별 수용인원을 책정한다. 강좌별로 배정되는 강의실이 다르기 때문에 강좌에 따라 수용인원은 다를 수 있다. 교수는 배정받은 수용인원을 참고하여 각자 재량껏 조를 짜서 순환 출석을 진행한다. 대면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은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수업에 참여한다.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 강의는 비대면 수업에서 대면 수업으로 달라질 수 있어 2020학년도부터 도입된 플립드러닝 강의는 Pre-class 강의와 In-class 강의로 나뉜다. Pre-class 강의는 예습을 위한 동영상 수업이고, In-class 강의는 강의실에서 토론, 문제풀이, 조별학습 등으로 학습효과를 높이는 수업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아니었다면 In-class 강의는 대면 강의로 진행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상당수 과목에서 ZOOM, Teams 등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해왔다. 2학기부터는 플립드러닝 강의도 다시 대면 수업을 할 가능성이 있다. 단, 강의 특성에 맞춰 Pre-class 강의는 지금처럼 스스로 동영상으로 학습하고, In-class 강의는 대면 방식으로 전환된다. 만약 순환출석을 하게 된다면 순환출석 조가 아닌 학생들은 비대면 플랫폼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처럼 2학기가 되면 부분적으로나마 대면 수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기에는 평범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
2021-08-17대학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학위수여식은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 이런 학위수여식에 함께 할 새로운 학위복이 만들어졌다. 8월에 있을 하계 졸업식부터 사용될 새 학사 학위복은 한국항공대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투표를 거쳐 선정되었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여름방학 전에 2주 동안 온라인 투표를 거친 결과, 총 1,447표 중 862표를 받은 1안이 585표의 2안을 제치고 새 학위복 디자인으로 선정되었다. 새 학위복은 기존의 검은색 디자인 대신 한국항공대의 교색인 군청색을 주조색으로 하고, 붉은색 띠를 둘러 선명한 포인트를 주었다. 한국항공대의 상징성을 강조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세련된 디자인이다. 학위복 디자인은 20년 넘게 학교와 인연을 이어온 박사가운사에서 맡았다. 전국 대학교의 학위복을 제작.대여하는 박사가운사는 한국항공대 학생들만을 위한 학사 학위복을 무료로 제작, 기증해줄 뿐만 아니라, 학위복 대여.반납과 위탁.보관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해주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하여 이번 학위수여식은 축하 영상으로 대체되지만, 새 학위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는 것만은 가능하다. 푸른색 학위복을 입고 졸업하는 모든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게 푸르른 미래가 펼쳐지길 응원한다.
2021-08-02코로나19로 인해 취업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날마다 진로와 취업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청춘들을 위해 한국항공대 대학일자리센터가 나섰다. 진로취업상담의 시작부터 끝까지 보여주는 홍보동영상(https://url.kr/5m1g3r)을 제작하고 본격적으로 진로취업상담을 홍보하기 시작한 것이다. 대학일자리센터 홈페이지(career.kau.ac.kr)에서 누구나 손쉽게 진로취업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는 걸 아직 몰랐다면 지금 바로 아래의 순서대로 신청해보자. Step1. 내가 원하는 컨설턴트 선택하기 먼저 대학일자리센터 홈페이지(career.kau.ac.kr)에 접속한 다음 상단 메뉴 ‘상담’을 클릭하고 ‘컨설턴트 소개’ 란에서 본인의 학부(과) 담당 컨설턴트를 확인한 후 ‘상담 신청하기’란에서 해당 컨설턴트가 상담이 가능한 날짜 및 시간대를 신청하면 된다. 자신이 속한 학부(과)의 담당 컨설턴트가 아닌 다른 컨설턴트와 상담을 할 수도 있지만, 대학일자리센터에서는 해당 학부(과) 컨설턴트에게 먼저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어쨌거나 자신의 학과 내에서의 목표설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해당 학과에 대한 데이터를 가장 많이 축적하고 있는 담당 컨설턴트가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만약 처음부터 다른 컨설턴트와 접촉하고 싶다면 ‘컨설턴트 소개’란에 기재되어 있는 해당 컨설턴트의 이메일로 연락을 취하는 방법도 있다. 때로는 한 학생이 두 명 이상의 컨설턴트와 접촉을 하기도 한다. 이는 학생과 상성이 맞는 컨설턴트를 만났을 때 학생의 실력이 최대치로 발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컨설턴트가 학생을 기존 컨설턴트와 다른 시선, 다른 관점으로 볼 때 새로운 개선점이 발견되기도 한다.Step2. 대면 상담 VS 비대면 상담 중 하나 고르기 신청서가 나오면 ‘상담방식’에서 ‘대면 상담(방문)’과 ‘비대면 상담(전화/화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비대면 상담의 장점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다는 것이다. 줌(ZOOM)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화상 상담의 경우, 학생과 컨설턴트가 공유하는 화면에 지원서를 띄워 놓은 채로 첨삭하며 즉각적으로 비교해볼 수 있다는 게 대면 상담보다 좋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채용 전형의 많은 부분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추세인 만큼, 이에 대비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대학일자리센터에서는 되도록 대면 상담을 할 것을 권하는 편이다. 대면 상담을 하면 눈빛, 제스처 등의 비언어적 소통으로 전달되는 메시지까지 꼼꼼하게 체크할 수 있어서다. 정말 급해서 전화나 이메일로 지원서 첨삭을 부탁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한된 정보만으론 알 수 없는 학생의 에피소드, 즉 ‘소재’들을 온전히 파악하려면 여전히 대면 상담이 더 효과적이다. 대면 상담을 받을 때는 한국항공대 항공우주센터 건물 3층에 있는 대학일자리센터를 방문하자. ※ 단,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실시되는 동안에는 비대면 상담만 실시된다.STEP3. 받고 싶은 상담주제 선택하기 신청서의 ‘상담분류’에선 △진로 및 학교생활 △취업목표설계 △입사지원서 첨삭 △면접지도중 본인이 원하는 상담주제를 고른다. 각 주제에 대한 상담으로 어떤 것을 얻어갈 수 있을까? ‘진로 및 학교생활’을 택하는 학생들은 아직 뚜렷한 진로설정이 안 된 경우가 많다. 컨설턴트와 전반적인 진로에 관해 대화를 나누면서 통계자료를 통해 선배들이 진출한 분야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는다. ‘취업목표설계’는 각자가 살아온 이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진로를 설정하는 상담이다. 간혹 ‘진로적성진단’ 코너에서 워크넷과 연동된 온라인검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대한 상담을 요청하는 학생이 있는데, 상담은 심리검사에 전적으로 의존해 실시하진 않는다. 선호하는 직무 형태나 직무 경험, 주변의 평가, 취미, 특기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두루 고려하여 취업목표를 세우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입사지원서 첨삭’은 컨설턴트가 글의 시작부터 함께 한다. 막연하게 가이드라인만 제시하면 학생의 준비수준에 따라 이해하는 정도가 다르고 이공계열 학생은 힘들어 할 수 있어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편이다. 일단 시작하면 학생 스스로 글이 흘러갈 방향을 잡아갈 때가 많다. ‘면접 지도’는 모의면접과 Q&A 중 어떤 방식으로 상담을 받을지 학생이 선택할 수 있다. 무턱대고 모의면접을 실시했다가는 면접 경험이 부족한 학생이 긴장감과 두려움으로 힘들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Q&A 방식으로 시작했다가 학생이 자신감을 갖게 됐을 때 모의면접 방식으로 전환하기도 한다.STEP4. 내가 알고 싶은 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쓰기 마지막으로 내가 알고 싶은 점을 쓰는 ‘상담요청내용’을 입력한다. 상담요청내용은 최대한 자세히 쓰는 게 좋다. 그래야 컨설턴트가 사전준비를 하여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입사지원서 첨삭이나 면접 지도는 지원서류 첨부가 필수다. 이제 모든 절차가 끝났다. 개인정보활용과 상담이관에 동의하기만 하면 상담 신청 끝! ‘신청 내역’ 메뉴에서 신청 완료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저학년도, 非항대인도 가능한 진로취업상담 한국항공대 대학일자리센터의 진로취업상담은 재학생, 휴학생, 수료생, 졸업생은 물론 지역 청년까지 누구나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는 ‘저학년 대환영!’이라는 문구가 있다. 아무런 스펙이 없는 저학년이 어떻게 상담을 한다는 것인지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저학년일수록 컨설턴트와의 관계형성이 중요하다. 취업 시즌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학년 때부터 미리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잘 하는 것을 찾는 등의 노력을 컨설턴트와 함께 한다면, 진로 준비에 있어서도 합리적인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항공대 학생이 아니더라도 전화신청(02-300-0008~9)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국항공대 대학일자리센터는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자리센터에서 제작한 동영상은 상담 신청부터 상담 완료까지, 진로취업상담의 모든 단계를 자세히 보여준다. 어렵고 복잡하게만 생각했던 진로취업상담, 의외로 쉽고 간단했다!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고민과 취업에 대한 부담감으로 머리가 지끈거렸다면, 한 번쯤 대학일자리센터를 믿고 상담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2021-08-02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승무원 학과 있어요?”이다. 지금까지는 이 질문에 “아니오”라는 대답이 맞았지만 이제부터는 “예”라고 대답해야 할 것 같다. 항공.경영융합학부가 ‘항공서비스 융합전공’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새로운 융합 전공인 ‘글로벌 문화와 지역학 융합전공’도 운영된다. 항공서비스 융합전공은 한국항공대 학생이라면 지원할 수 있고, 글로벌 문화와 지역학 융합전공은 외국인 학생만 대상으로 한다. 이들 융합전공은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들어갈까.국내.외 항공사 객실승무원, 공항 지상직 등으로 취업 가능한 ‘항공서비스 융합 전공’ 항공서비스 융합전공은 원래 외국인 학생들만 선발하려 했지만, 최근 내국인 학생들까지로 범위를 넓혔다. 이에 따라 한국항공대의 모든 학생이 지원 가능한 융합전공으로 바뀌었다. 항공서비스 융합전공은 항공서비스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공이다. 대한항공 예약센터 임원 및 객실승무본부 부본부장을 지낸 최은주 교수를 포함해 항공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교수진이 강의를 맡는다. 올해 교내에 설치될 A300-600 항공기를 활용해 다양한 실습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공필수 과목으로는 항공서비스, 항공운송서비스, 항공 안전 및 보안, 항공서비스 커뮤니케이션 등이 있다. 이런 과목들을 통해 항공기의 구조 및 설비, 기내서비스 실무, 대화법, 이미지메이킹 등에 대한 소양을 쌓을 수 있다. 졸업 후에는 국내.외 항공사 객실승무원 및 예약.발권직, 공항 지상직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항공서비스 융합전공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학생의 소속학부(과)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자유전공학부 학생 중 항공서비스 기본전공 트랙을 선택하는 경우다. 자유전공학부 학생은 2학년이 되면 타 학부(과)로 진입할지 아니면 자유전공학부에 잔류하여 기본전공 트랙을 따를지 선택할 수 있다. 자유전공학부의 기본전공 트랙은 크게 세 가지로 △조종 기본전공 트랙 △항공서비스 기본전공 트랙 △자기주도 기본전공 트랙이 있다. 항공서비스 기본전공 트랙을 선택하면 1~2학년 때 학교에서 지정한 항공서비스 융합전공의 1~2학년 커리큘럼을 따르고, 3~4학년 때 타 학부(과) 소속 학생들과 함께 항공서비스 융합전공의 3~4학년 커리큘럼을 따르게 된다. 두 번째는 타 학부(과) 학생이 항공서비스 융합전공을 지원하는 경우다. 타 학부(과) 학생들은 2학년까지 마친 후 항공서비스 융합전공에 지원할 수 있다. 면접 등을 통해 선발되면 3~4학년 때 본인의 전공과 함께 항공서비스 융합전공을 이수한다.국제기구, 다국적기업, 무역회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와 지역학 융합전공’ 캠퍼스를 돌아다니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외국인 학생을 만나게 된다. 중국에서 온 학생부터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 온 학생까지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외국인 학생들 중 일부는 한국어나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언어장벽으로 인해 학교 생활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이런 외국인 학생을 위해 만들어진 융합전공이 ‘글로벌 문화와 지역학 융합전공’이다. 글로벌 문화와 지역학 융합전공은 국가 간의 경제적.문화적 교류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유능한 국제관계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외국인 학생들이 국내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다양한 외국 문화와 외국어에 대해서도 가르친다. 졸업 후에는 국제기구, 다국적기업, 무역회사 등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항공서비스 융합전공, 글로벌 문화와 지역학 융합전공 모두 2022년 3월부터 모집한다.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사항이 바뀔 수 있으니 관심 있는 학생들은 항공.경영융합학부 사무실(02-300-0274)로 문의하자.
2021-08-02한국항공대가 고양시 관내의 초.중학생들에게 무료교육을 제공한다. 초등 저학년 대상의 ‘스크래치 온라인 코딩 교육’ 프로그램과, 초등 고학년~중학생 대상의 ‘AI(인공지능) 기초 교육’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7월 19일부터 4주간 온라인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지역사회-비교과 연계 프로그램’은 이름 그대로 지역사회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과, 한국항공대 재학생들의 전문성을 키워줄 ‘비교과’ 활동을 연계해 양 측의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이다. 한국항공대 교수들로 이뤄진 교수연구회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안하여 지난해 처음 실시됐고 앞으로도 매년 운영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교재와 준비물도 제공된다. 수강생들은 한국항공대 LMS(학습관리시스템)에 매주 올라오는 1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학습한다. 초등 저학년 대상의 ‘스크래치 온라인 코딩 교육’은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크래치(블록 코딩)’와 다양한 센서 및 부품을 연결할 수 있는 기판인 ‘아두이노’에 대해 배운 후 신호등, 스마트팜 등을 만들어본다.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 대상의 ‘AI(인공지능) 기초 교육’은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개념에 대해 배우고 활동을 통해 유전 알고리즘(진화의 핵심 원리인 자연 선택과 유전자의 개념을 이용한 최적화 기법), AI를 체험해본다. 이 프로그램의 강사는 교수나 전문강사가 아닌 한국항공대 재학생들이다. 교내 창업 대회인 ‘슬기로운 코딩생활’에서 입상한 학생이나 소프트웨어학과 소속 우수 학부생이 강사로 나섰다. 대학생들이 초.중학생을 가르치는 셈이라 어린이, 청소년의 입장에선 강사와 수강생 간의 심리적 거리가 좁혀져서 좋고, 한국항공대 학생들 입장에선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 운영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좋다. 프로그램 운영을 맡은 미래교육혁신원 담당자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어린이, 청소년들의 소프트웨어 기초 역량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 한국항공대 학생들의 전문성과 지도 역량까지 키워줄 수 있어, 지역사회와 대학의 좋은 상생 발전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2한국항공대학교(총장 이강웅)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태양광 무인항공기가 국내 최장 비행시간 기록을 수립했다. 한국항공대는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배재성, 박상혁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태양광 무인항공기 ‘KAU-SPUAV(Korea Aerospace University-Solar Powered UAV)’가 지난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 알뜨르비행장에서 56시간 33분 동안 저고도 장기체공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의 고고도 대형 태양광 무인항공기* 가 지난 2020년 세운 국내 최장 비행시간인 53시간 6분을 넘어선 기록이자, 저고도 소형 태양광 무인항공기**로서는 세계 2위의 기록이다. 현재 태양광 무인항공기 세계 최장시간 비행기록은 프랑스 에어버스가 인수한 영국 기업 Zephyr의 25일 23시간 57분(고고도 대형 태양광 무인항공기 분야)이며, 저고도에서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Atlantik Solar 연구실이 81.5시간(저고도 소형 태양광 무인항공기 분야)의 세계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고고도 대형 태양광 무인항공기 : 성층권에 해당하는 15~20km 상공에서 비행할 수 있는 날개 길이 20m 이상의 태양광 무인항공기** 저고도 소형 태양광 무인항공기 : 500m 이하의 상공에서 비행하는 날개길이 5~6m 이하의 태양광 무인항공기 모형 글라이더를 개조해 만든 날개 길이 4.16m, 무게 5.3kg의 무인기인 KAU-SPUAV는 이번 비행에서 두 번의 밤과 두 번의 낮을 지나 세 번째 밤에 착륙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저고도에서도 완전한 24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함을 증명해 보였다. 배재성, 박상혁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2년에도 국내 최초로 태양광 무인항공기 사계절 12시간 연속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태양광 무인항공기는 몸체가 가벼워 오랫동안 하늘에 떠 있을 수 있고, 커다란 날개 위에 붙인 태양전지판 덕분에 낮에는 햇빛을 받아 배터리를 충전하고 밤에는 충전된 전력으로 비행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배터리 충전을 위해 지상으로 내려와야 하는 기존의 무인항공기와 달리 장기체공이 가능하다. 재난감시, 산불감시, 해안감시, 공간정보수집 등에 주로 쓰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성층권에서 체공하며 인공위성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얼마나 오래 비행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연구팀은 지난 2009년부터 정부 및 외부 기관의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태양광 무인항공기를 개발해왔다. 처음에는 1~2시간 비행에서 시작하여 56시간 33분까지 차츰 비행시간을 늘렸다. 2019년부터는 직접 개발한 태양광 무인항공기를 제주도 해안환경 감시에도 활용하고 있다. 배재성 교수는 “외부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다 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기체·비행제어 컴퓨터(FCC)·비행소프트웨어 등을 직접 개발하는 과정에서 기체가 추락하는 사고도 여러 번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함께 해낼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해온 덕분에 오늘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또 “이 연구를 같이 한 졸업생들과 같이 하고 있는 대학원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우리가 이룬 이 작은 성과가 국내 태양광 무인항공기 개발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구팀의 다음 목표는 80시간 이상 비행기록을 수립하는 것과, 태양광 무인항공기를 다양한 크기로 제작하여 상용화하는 것이다. 올해는 제주도청에 해안감시 및 농작물 작황감시를 위한 태양광무인기 1대를 판매할 예정이다.관련기사 바로보기한국경제동아사이언스베리타스알파인천일보한국대학신문에너지경제교수신문중부일보국제뉴스정보통신신문아이뉴스24한국일보중앙일보기호일보인더스트리뉴스한겨레고양신문
2021-06-295월 28일 오후 세 시, 한국항공대학교 강의동에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모였다. 이날은 대학원 석사학위 취득을 위한 연구 계획을 발표하는 ‘콜로키움’(‘모여서 말하기’라는 뜻의 라틴어로, 학술연구모임을 뜻함) 행사가 열리는 날로, 발표를 맡은 학생들은 한국항공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맺은 협약에 따라 한국항공대에서 석사학위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항공분야 실무자 및 관리자들이었다. 양 기관은 지난 2020년 ‘항공분야 석사학위 연수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항공산업 인프라 및 경쟁력이 부족한 개도국의 항공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상호협력 해오고 있다. 행사는 1부인 개회식과 2부 분반 회의로 나뉘어 약 세 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1부 개회식에선 이강웅 총장과 김병종 항공.경영대학장이 축사를 했고, 국토교통부 방윤석 항공안전정책관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2부 분반 회의 시간부터 본격적인 연구계획 발표가 시작되었다. KOICA 지정국가 연수생 중 총 25명이 나서서 자신의 연구계획을 발표했다. 강의동 104호(session2)와 105호(session3)에서는 공항운영 및 안전을 주제로 한 연구 발표가, 106호(session1)에서는 항공정책 및 계획에 관한 연구 발표가 각각 이뤄졌다. 연수생들의 연구주제는 그들의 출신국가만큼이나 다양했다. 항공산업 인적자원 관리, 항공교통관제 훈련기술, 항공사의 보조서비스, 여객 보안검색 체크포인트 개선 등 자국의 상황에 적용해볼 수 있는 실제적이고 유용한 연구주제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세네갈에서 온 Abdou Gueye는 자국 국제공항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여 승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각 터미널별로 단일관리자를 임명하는 등의 구조적 개선안을 찾아보고 싶다고 발표했다. 라오스 출신의 Silisone Nitsavanh은 자국 수도에 있는 와타이 국제공항의 여객 수요 급증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여객 터미널 건물 확장, 새 활주로 거설, 피크시간 외 공항 이용, 항공편 좌석용량 및 하중비율 증가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해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방글라데시의 Mohammad Mehedi Hasan은 공항 터미널 주위의 교통혼잡을 해결하여 여행객 및 항공사 직원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멀티스톱 버스, 철도 서비스, 전세 버스, 승차공유 등 다양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다고 발표했다. 학생들은 발표를 모두 마친 뒤 한국항공대학교 교수진 및 타국 연수생들과 함께 각자의 연구계획에 대해 활발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2021-06-14한국항공대학교에는 총장과 학생들이 점심 식사를 같이하며 학교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자리가 있다. 바로 ‘총장과의 정오의 데이트’라 불리는 행사다. 2018년 처음 만들어진 이 행사는 매년 다섯 차례(4월, 5월, 9월, 10월, 11월) 열린다. 그동안 이런 행사가 있다는 건 알아도 선뜻 참여하기 어려웠을 학생들을 위해 직접 참가신청을 하고 참여해보기로 했다. 선착순 접수라고 들었기 때문에 빠르게 온라인 참가신청을 하면서 사전질문도 보냈다. 행사가 열린 5월 26일 당일에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에 들어가 미팅에 참여했다. 원래는 오프라인에서 만나 식사를 함께 하는 행사이지만, 당분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행사로 진행된다고 했다. 대신 참가자 모두에게 치킨 기프티콘이 제공됐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학부(과) 출신의 학생 일곱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이 각자 생각해온 질문을 하나씩 던지면 총장 및 교직원이 이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신청을 하면서 보낸 사전질문에 대해서는 학교 측에서 준비해온 답변을 들을 수 있었고, 중간중간 생겨난 질문들도 따로 물어볼 수 있었다. 행사는 생각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자리지만, 학생들이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해주는 느낌이었다. 학생들은 차례대로 학교생활에서 겪는 불편한 점이나 제안하고 싶은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의 한 학생은 “하계방학 중에는 기숙사에서 지내고 싶어도 계절학기 수강생으로 4주 이상 거주할 수 있는 학생만 입소할 수 있다고 하여 포기해야 한다”며 “지방 출신 학생들이 방학 중 실험실습 과목에 참여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1~2주 거주하더라도 입소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이강웅 총장은 해당 학생의 의견을 적극 반영 하겠다고 답했다. 경영학부의 한 학생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주식이나 가상화폐에 관한 교양 수업을 개설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이강웅 총장은 현재 교내에 관련 수업이 많지 않지만 모의주식투자대회 등 비교과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자산관리를 배울 기회가 있다고 답하며, 앞으로 비교과활동 쪽을 더욱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신소재공학과의 또 다른 학생은 앞으로 학교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진지한 질문을 던졌다. 이강웅 총장은 “학교의 외적인 변화보다는 내적인 변화를 추구한다”고 말하며, 그 사례로 FL(fliped learning) 등 새로운 교수학습법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처럼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사회에서 인정받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총장과의 정오의 데이트는 이처럼 학생들이 지금 처해있는 문제들에 대해 학교 측에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즉각적인 대응 조치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행사에 직접 참여해보니 총장님과의 대화도 생각만큼 무겁거나 부담스럽지 않았다. 오히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내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었다. 학교에 건의할 내용이 있는 학생, 학교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해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2021-06-14국내 최고의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는 항공과 우주를 사랑하는 사람들, 소위 ‘항덕’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렇다며 이런 항덕들이 한국항공대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뭘까? 수험생 커뮤니티를 통해 예비 항대인들의 질문을 받고 가장 많이 들어온 질문 몇 가지를 추려 보았다. 인터넷 검색만으론 해결할 수 없었던 질문들에 대해 한국항공대 재학생들과 행정부서가 속 시원히 답변해주었다.Q.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학부 졸업 후 가장 많이 진출하는 분야가 궁금해요. 어떤 기업, 어떤 직무에 주로 종사하나요?A. 한국항공대 대학일자리센터로부터 최근 3년 학과별 주요 진출기업 현황을 받아보았다.공과대학은 전반적으로 대기업 취업률이 매우 높았고, 학과별로 특정 분야나 특정 기업 계열사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예를 들어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는 현대, 삼성 계열사를, 항공전자정보공학부는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LG전자 등 특정 기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소재공학과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분야 취업률이 절반에 가까워서 이들 분야에 강점이 있어 보였다. 올해부터 AI융합대학 소속이 된 소프트웨어학과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진출 비율이 1:1 정도였다.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넷마블 등 유망 IT 기업으로 진출하는 비율이 높았다.항공.경영대학은 학과별 특색이 뚜렷해 진로도 판이하게 달랐다. 항공운항학과는 우수한 조종사 및 운항관리 전문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는 만큼 국내.외 민항사 조종사, 공군 및 해군 조종장교, 항공 관련 기관.공항공사.민항공사 지상직, 항공안전정책 관련 기관 및 연구소 등 항공운항 방면에 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 장교 비율이 매해 가장 높았다. 항공교통물류학부 항공교통 전공은 국토교통부 항공교통관제사로 채용된 인원이 가장 많았고, 항공사, 공항공사에서 항공교통관제 또는 운항관리직을 맡기도 했다. 물류 전공은 운송기업, 제조 및 유통기업, 공공기관, 교통.물류 관련 연구소, 물류시스템개발업 및 컨설팅회사, 외국계 기업 등 다방면으로 진출해 꿈을 펼쳤다. 경영학부도 학부 특성상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기업 및 공기업, 공무원 및 군 장교, 중소.중견기업, 금융사, 외국계 기업 등에 취업했다.Q. 한국항공대는 항공사 혹은 다른 기업으로 실습을 많이 보내나요?A. 현재 한국항공대 학생들은 77개 업체로의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 중에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항공사도 포함되어 있다. 항공.경영대학의 경우 항공사와 비항공사 실습 인원이 1:1 정도의 비율이지만, 공과대학이나 AI융합대학의 경우, 항공사보다 비항공사 실습 인원이 압도적으로 많다.현장실습의 종류는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주관하는 현장실습 교과목과 각 학부(과)에서 주관하는 인턴십 및 현장체험으로 나뉜다. 그 중 현장실습 교과목은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있고(P/NP 평가), 실습지원비와 장학금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Q. 고등학교 때 배운 내용 중 대학 공부를 하는 데 도움이 되나요? 고등 과정과 대학 과정은 어느 정도 연결되나요?A. 공과대학과 AI융합대학 학생들은 대체로 고등학교 교과목이 도움이 된다는 답변을 주었다. 미적분학, 일반물리학, 열역학 등 대학에서 배우는 수학, 과학 교과목이 고등 수학, 과학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반물리학 과목의 고전역학 부분에서 고등 물리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 익숙한 느낌이라는 학생들이 많았다. 삼각함수, 기하와 벡터 등 고등학교 수학 과목에서 배운 내용이 의외로 대학 물리 과목 내용과 겹치는 부분도 꽤 있다고 했다. 주 교과목은 아니지만 고등학교 정보 과목에서 배운 프로그래밍 언어(파이썬)가 대학에서 배우는 코딩 입문 수업에 도움이 된다는 학생도 있었다.경영학부 학생들은 사회탐구 선택과목이었던 생활과 윤리 과목에서 사상가들의 중심 이론을 다룬 부분이 대학 1학년 때 현재 수강하는 경영이론, 경제이론에도 등장해 비교적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고 했다.학생들은 대학 과정이 심화된 내용으로 들어갈수록 고등학교 과정과 큰 관련이 없어진다고 입을 모았다. 배움의 깊이 면에서 간극이 점점 더 커진다는 것이었다. 기계공학 전공 19학번 최희연 학생은 “고등학교 때 학습한 내용이 대학 공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밖에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고등학교 교과과정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학에서 연구하는 학문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토대로 세워지기 때문이다.항공.경영대학 소속 학생들은 한 목소리로 배경지식 습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경지식이 있을 때 학습의 효율이 더 좋기 때문이다. 경영학부 1학년 심재민 학생은 “전공 과목은 물론이고 교양 과목을 수강할 때조차 배경지식이 많은 건 무조건 장점이 된다”고 말했다. 같은 경영학부 1학년인 최원영 학생은 “내용보다는 방법 면에서 고등학교 공부가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단순 암기과목 학습법처럼 나만의 효율적인 공부법을 구축해둔 게 대학 공부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는 설명이었다.Q. ~한 성적으로 ~과 갈 수 있나요?A. 결국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건 한국항공대학교의 문턱을 넘느냐 마느냐다. 그래서 성적에 관한 문의가 많았다. 2021학년도 입시 결과를 살펴보는 가장 정확하고 손쉬운 방법은 한국항공대 입학 홈페이지(http://ibhak.kau.ac.kr/admission/html/main/main.asp)를 찾는 것이다. 이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내가 희망하는 학부(과)의 지난 입시 결과-모집인원, 경쟁률, 최초합격자 등록률, 추가합격인원, 내신등급, 수능등급 등-를 수시모집(http://ibhak.kau.ac.kr/admission/html/rolling/result.asp)과 정시모집(http://ibhak.kau.ac.kr/admission/html/regular/result.asp)별로 알아볼 수 있다.예비 항대인들이 다가올 입시를 무사히 치르기를, 언젠가 아름다운 한국항공대 캠퍼스에서 함께 공부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인터뷰에 응해 준 이들한국항공대 대학일자리센터, 김용래(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16), 김지원(항공전자정보공학부 21), 박선준(항공전자정보공학부 21), 신은결(항공전자정보공학부 21), 심재민(경영학부 21), 이승민(소프트웨어학과 21), 익명(소프트웨어학과 21), 정유진(경영학부 21), 최원영(경영학부 21), 최희연(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18)
2021-06-04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 대사가 5월 26일 교양과목 <북미 문화와 진로 탐색>(담당교수 : 인문자연학부 이승열) 수업에서 한국항공대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특강을 했다. ‘캐나다의 한국 공공 외교’를 주제로 열린 이 특강은 주한 캐나다 대사관 가상투어로 시작됐다. 대나허 대사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관계를 역사, 인물,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관점에서 친근하게 소개했다.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약 2만 7000명의 병력을 파견했던 캐나다는 1963년 한국과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1965년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이, 1973년 주한 캐나다대사관이 각각 설립됐으며, 2015년 양국 간에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CKFTA)이 체결됐다. 올해는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에 참전한 캐나다 용사들을 기리는 기념 사진전 <가평 70>을 4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고 있다. 한국-캐나다 양국은 다양한 방면에서 상호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평창올림픽(2018), 밴쿠버올림픽(2010) 등 스포츠를 통해 인연을 맺기도 했고, 2020년 평택시에서 열린 <캐나다 위크 : 평택, 캐나다 책을 만나다>처럼 책을 매개로 양국의 문화를 소개할 기회를 갖기도 한다. 2016년~2020년에 방영된 캐나다 인기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은 한국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여주었다. 대나허 대사는 학생들이 캐나다에 대해 가진 다양한 궁금증들에 답하는 것으로 특강을 마무리했다. 이번 특강을 기획한 이승열 교수는 세계 각국 캐나다학회의 본부인 국제캐나다학협의회의 이사로 활동하면서 대나허 대사와 친분을 갖게 되었다. 이 교수는 “대나허 대사의 특강이 한국과 캐나다 양국 간의 이해를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2021-06-02한국항공대학교 이강웅 총장이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의 지명을 받아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행정안전부에서 처음 시작한 이 챌린지는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School Zone)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의 릴레이 캠페인이다. 지난해 7월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와 함께 인증샷을 찍어 SNS에 공유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강웅 총장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한국항공대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안전 수칙을 엄격히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장은 다음 주자로 김인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을 지명했다.
202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