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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보사] 우즈베키스탄 학술교류-드론팀...2023 하계 해외봉사단

  • 2023-07-25

드론 가져갈 수는 있어요?”

‘2023 하계 해외봉사단이 떠나기 불과 2주 전, 단원 중 한 명이 드론팀에 던진 질문이다.

 

▲교통대 학생들과 드론팀 단체사진

  

해외봉사 기간이 우즈베키스탄 내 대선과 겹치면서 입국 절차가 그 어느 때보다 까다로웠는데특히 드론은 군사용 장비로 오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각별히 신경 써야만 했다. 

 

만약 드론이 없다면 체험이 주가 돼야하는 학술 교류의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에,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 드론팀은 희망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드론에 대한 제원을 항공사에 제출하였고, 끝내 반입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미리 액땜을 한 덕분일까? 드론을 이용한 학술교류는 우즈벡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강좌로 자리매김했으며, 심지어 드론을 조금 더 배우고 싶어 다음날 다시 온 학생들도 있을 정도로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드론 실습하는 학생들 

 

76()부터 77()까지 이틀 간 진행된 타슈켄트 교통대 학생들과의 학술교류는 총 90명의 교통대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드론팀은 본교의 스마트드론공학과의 커리큘럼을 직·간접적으로 소개하고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항공 모빌리티 사업에 관심을 부양하기 위해 Python open source를 활용한 Tello edu 드론 자율비행 실습을 진행하였다,

 

실습을 진행하기에 앞서,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코드를 정확히 이해하고 드론을 운용할 수 있도록, 간단한 명령어부터 시작해서 3차원 공간에 대한 어려운 명령어까지 가르쳐 주는 이론수업을 선행하였다.

 

드론 이론수업을 진행하는 압둘하미드 학우 

 

이론수업은 봉사 기간 동안 통역을 담당했던 압둘하미드 학우(소프트웨어학과 21)가 맡았으며, 우즈베크어로 교통대 학생들에게 학술적인 내용을 설명해주었다. 이는 한국에 있을 때 윤준석 드론 팀장(스마트드론공학과 22)이 압둘하미드 학우에게 따로 부탁한 부분으로, 학술교류 전날까지도 철저하게 둘이서 준비했다.

 

20여분의 이론수업이 끝나면 윤준석 드론 팀장을 필두로 윤서원 학우(스마트드론공학과 22)와 지서경 학우(스마트드론공학과 22)Python open source를 활용한 Tello edu 드론 자율비행 실습을 진행하였다.

 


드론에 대해 설명하는 윤준석 학우 

 

윤준석 드론 팀장은 처음에는 갈피를 잘 잡지 못하던 교통대 학생들도 금세 적응하여 우리가 준비한 수업내용을 모두 이해하였다, “오히려 추가적인 내용을 알려달라고 요구하는 학생들까지 있어 미리 준비해둔 심화문제들까지 제공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혹여나 교통대 학생들이 관심이 없고 지루해 할까봐 걱정이었지만, 이는 기우였다고 말하며, “그들의 드론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관심을 확인해서 기뻤고, 잘 참여해주어서 감사했다고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한국교육원 학생들과 지서경 학우가 드론을 바라보고 있다

 

717()부터 718()까지 이틀간 진행된 한국교육원 학생들과의 학술교류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드론팀은 교육내용을 조정하였다.

 

아무래도 공대생이 대다수였던 교통대 학생들보다는 더 쉬운 내용을 준비했고, 드론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이론수업보다는 조종 실습 시간을 더 많이 부여했다.

 

오른쪽부터 지서경 학우, 윤서원 학우

 

드론팀의 윤서원 학우는 우즈베키스탄 친구들과 함께 실습해보면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은 이미 성공한 친구들이 처음 해보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겪었던 시행착오에 대해 알려주고, 서로를 도와 최종 자율 비행 코스를 완벽하게 완주한 것이라며, “그때의 그들의 열정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어서 그들은 나에게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열정을 가르쳐주었다, “이것이 진정한 학술 교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드론팀의 지서경 학우 역시 한국 교육원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우즈베크어, 러시아어, 영어를 자연스레 깨우쳤고, 나도 한국어를 알려주었다고 말하며, “한국교육원 학생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드론 수업을 재미있게 참여해주었고, 한국을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학생들이 한국을 사랑하는 만큼, 나도 여러 나라에 관심을 가지며 글로벌하게 뻗어나가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교통대 교수님과의 소통

 

드론팀은 뿐만 아니라 흥미롭게 다가오는 학생들과는 향후 항공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서로가 가지고 있는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교육 도중 교통대학교 교수님과 소통하며 드론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습득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방송국과 인터뷰하는 윤준석 학우 

 

또한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비유하면 방송국 3(KBS, MBC, SBS)급 영향력을 가진 ‘MY 5’ 방송국이 학교를 방문하여, 교통대 학생들이 드론을 실습하는 모습을 우즈베키스탄 전역에 송출하였다.

 

이로써 드론팀은 한국항공대학교가 아시아 항공모빌리티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임을 우즈베키스탄 전역에 알리며, 봉사단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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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원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