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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한진 사장 특강

  • 2023-10-26


 

우리 대학이 조현민 ㈜한진 사장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26일 교내 강의동 108호에서 진행된 특강은 국내 저명 경제학자 및 CEO를 초청해 우리 경제의 현실을 배우는 <시장경제의 이해>(담당 교수 : 황호원) 교과목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날 ‘오늘의 리크루터 조현민 여러분을 모시러 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한 조현민 사장은 강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한국항공대 출신 직원과 인턴에 대한 사내 평가가 너무 좋아서 ‘꼭 잡아야 하는 인재’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며 “탐나는 여러분이 오늘 제 앞에 앉아 계신 만큼 여기 계신 한 분이라도 더 우리 회사의 가족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강의를 준비했다”는 말로 강연장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이어 11월 15일까지 신입사원 원서접수를 진행 중인 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인 ㈜한진의 각 사업부를 학생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물류사업의 각 영역과 산업의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한진의 사업부 중 국내 최초로 택배사업을 시작한 택배사업부, 포스코·대상 등 국내외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B2B 사업을 하는 물류사업부, 전 세계 60개국 155개 도시에 법인을 보유한 글로벌사업부는 전통적인 물류회사의 역할인 수송·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조현민 사장은 “여기까지는 모든 물류회사가 하는 일”이라고 말하며 “다른 물류회사는 안 하고 우리만 하는 것을 찾기 위해 올해 4월 제가 담당하고 있는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는 택배사업부, 물류사업부, 글로벌사업부에 흩어져 있던 플랫폼 사업을 한데 모아 시대에 맞춰 디지털화하고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플랫폼들을 내놓고 있다. 아이디어스·네이버스토어·쿠팡 등의 소상공인 셀러들을 위한 택배 서비스인 ‘한진 원클릭’, 이를 일본·홍콩·대만·싱가폴·미국 등 해외로 확장한 ‘한진 원클릭 글로벌’, 전국 전통시장 상인 대상의 앱인 ‘디지털 이지오더’, 패션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숲(SWOOP)’, 올해 3월 출범한 개인 간(C2C) 구매대행 플랫폼 ‘훗타운(HOOT TOWN)’ 등의 플랫폼은 한진의 신규 먹거리가 될 전망이다. 

 


 

조현민 사장은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그동안 한진이 해온 ‘기업 고객의 상품 보관·운송’ 역할을 넘어서서 ‘기업 고객(공급자)과 개인 고객(수요자)을 아우르는 커넥터스’라는 새로운 역할을 창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류를 넘어선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  조현민 사장은 강의를 이렇게 마무리 지었다. 

 

“조중훈 창업회장님은 어떤 생각으로 물류사업을 시작하셨을까 생각하다가 ‘한진’이란 이름에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한진’은 대‘한’민국의 전‘진’이란 뜻이죠. 저는 ‘수송보국’(물류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이란 창업회장님의 철학을 가지고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Fedex, 유럽에는 DHL이 있지만 아시아에는 그만한 물류기업이 없습니다. 한진이 바로 그 기업이 되도록 하는 것이 제 꿈이고 비전입니다. ‘Better future with better logistics.’ 이 한마디에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