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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서비스.글로벌문화와지역학 융합전공 신설

  • 2021-08-02



  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승무원 학과 있어요?”이다. 지금까지는 이 질문에 “아니오”라는 대답이 맞았지만 이제부터는 “예”라고 대답해야 할 것 같다. 항공.경영융합학부가 ‘항공서비스 융합전공’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새로운 융합 전공인 ‘글로벌 문화와 지역학 융합전공’도 운영된다. 항공서비스 융합전공은 한국항공대 학생이라면 지원할 수 있고, 글로벌 문화와 지역학 융합전공은 외국인 학생만 대상으로 한다. 이들 융합전공은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들어갈까.


국내.외 항공사 객실승무원, 공항 지상직 등으로 취업 가능한 ‘항공서비스 융합 전공’


  항공서비스 융합전공은 원래 외국인 학생들만 선발하려 했지만, 최근 내국인 학생들까지로 범위를 넓혔다. 이에 따라 한국항공대의 모든 학생이 지원 가능한 융합전공으로 바뀌었다.


  항공서비스 융합전공은 항공서비스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공이다. 대한항공 예약센터 임원 및 객실승무본부 부본부장을 지낸 최은주 교수를 포함해 항공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교수진이 강의를 맡는다. 올해 교내에 설치될 A300-600 항공기를 활용해 다양한 실습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공필수 과목으로는 항공서비스, 항공운송서비스, 항공 안전 및 보안, 항공서비스 커뮤니케이션 등이 있다. 이런 과목들을 통해 항공기의 구조 및 설비, 기내서비스 실무, 대화법, 이미지메이킹 등에 대한 소양을 쌓을 수 있다. 졸업 후에는 국내.외 항공사 객실승무원 및 예약.발권직, 공항 지상직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항공서비스 융합전공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학생의 소속학부(과)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자유전공학부 학생 중 항공서비스 기본전공 트랙을 선택하는 경우다. 자유전공학부 학생은 2학년이 되면 타 학부(과)로 진입할지 아니면 자유전공학부에 잔류하여 기본전공 트랙을 따를지 선택할 수 있다. 자유전공학부의 기본전공 트랙은 크게 세 가지로 △조종 기본전공 트랙 △항공서비스 기본전공 트랙 △자기주도 기본전공 트랙이 있다. 항공서비스 기본전공 트랙을 선택하면 1~2학년 때 학교에서 지정한 항공서비스 융합전공의 1~2학년 커리큘럼을 따르고, 3~4학년 때 타 학부(과) 소속 학생들과 함께 항공서비스 융합전공의 3~4학년 커리큘럼을 따르게 된다.


  두 번째는 타 학부(과) 학생이 항공서비스 융합전공을 지원하는 경우다. 타 학부(과) 학생들은 2학년까지 마친 후 항공서비스 융합전공에 지원할 수 있다. 면접 등을 통해 선발되면 3~4학년 때 본인의 전공과 함께 항공서비스 융합전공을 이수한다.


국제기구, 다국적기업, 무역회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와 지역학 융합전공’


  캠퍼스를 돌아다니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외국인 학생을 만나게 된다. 중국에서 온 학생부터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 온 학생까지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외국인 학생들 중 일부는 한국어나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언어장벽으로 인해 학교 생활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이런 외국인 학생을 위해 만들어진 융합전공이 ‘글로벌 문화와 지역학 융합전공’이다.


  글로벌 문화와 지역학 융합전공은 국가 간의 경제적.문화적 교류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유능한 국제관계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외국인 학생들이 국내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다양한 외국 문화와 외국어에 대해서도 가르친다. 졸업 후에는 국제기구, 다국적기업, 무역회사 등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항공서비스 융합전공, 글로벌 문화와 지역학 융합전공 모두 2022년 3월부터 모집한다.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사항이 바뀔 수 있으니 관심 있는 학생들은 항공.경영융합학부 사무실(02-300-0274)로 문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