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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가 일냈다! 학교 굿즈 최초 공개

  • 2021-12-14



  올해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처음으로 학교 ‘굿즈’가 출시된 것이다. 테마 기획 상품을 말하는 굿즈는 주로 연예인이나 특정 브랜드, 만화, 영화 등의 팬층을 타겟으로 삼아 만드는 기념품이다. 여기에 ‘한정판’이라는 희소성까지 더해지면 팬들의 소유욕을 불러일으켜 수요가 꽤나 많다. 

  최근에는 국내 대학들도 ‘굿즈’ 상품 제작에 열을 올리는 추세다. 학교 엠블럼, 슬로건, 교색, 교화 등 여러 상징을 활용한 상품들로 재학생들에게는 애교심을, 수험생들에게는 그 학교에 가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해준다. 그동안 이렇다 할 굿즈가 만들어진 적이 없어 아쉬움이 컸던 한국항공대에도 드디어 총학생회 주도로 굿즈가 출시됐다. 총학생회에서는 굿즈가 재학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항공우주박물관 판매, 고교방문 및 대학박람회 현장 배포, 항공우주캠프 참가자 제공 등을 통한 학교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굿즈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및 설문조사를 거쳐 약 2년만에 만들어졌다. 제45대 지니 총학생회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제47대 비트윈 총학생회에서 마무리되었다. 1차 판매 품목은 에코백(다이어리 증정)과 키링으로, 단일 색상으로 제작됐다. 특히 에코백은 마리몬드와 함께 제작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1차 판매에 대한 뜨거운 성원 덕분에 2차 판매도 진행됐다. 무선 이어폰케이스, 키링, 에코백의 세 가지 종류의 굿즈가 각각 두 가지 색상으로 제작됐다. 학교 로고와 함께 교조인 송골매와 교색인 군청색이 들어가 있는 디자인으로 에코백에는, 한국항공대 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항공기도 들어가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고,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물품을 굿즈로 제작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굿즈 수령 기간이 끝난 후 구매자들에게 후기를 들어보았다. 네이비 컬러의 키링과 투명한 무선 이어폰 케이스를 구매한 한 학생은 “생각보다 유용하게, 알차게 사용 중”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학교 로고가 적당히 존재감 있는 사이즈로 들어가 있어서 아는 사람은 알아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 학교의 상징이 케이스에 자연스럽게 꽉 찬 느낌이 들어서 지니고 다니다 보면 ‘항뽕’이 마구 차오른다”는 후기를 전해왔다. 전반적으로 가격 대비 매우 만족스럽다는 평이었다.


  한편, 총학생회는 이번 1, 2차 판매를 시작으로 굿즈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 : 한국항공대학교 비트윈 총학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