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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영 총장, 학생 대표들과 첫 간담회 가져

  • 2022-03-02



  허희영 총장이 취임 후 첫 학생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월 25일 오후 2시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교내 주요 부처 교직원과 학생회장 및 부회장, 동아리연합회장, 신문사 국장 등 40여 명의 학생 대표가 참석했다. 간담회는 총장이 그리는 한국항공대학교의 비전에 대한 소개로 시작하여 새로 수립 중인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에 대한 설명과 의견수렴으로 이어졌다. 
 

  허희영 총장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2022년은 국면 전환의 해”라는 말로 운을 뗀 허 총장은 “낡은 틀을 창조적으로 파괴하는 혁신”을 통해 재임 기간 중에 ‘VISION 2025’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VISION 2025’는 국내 최고의 특성화대학으로서 △입학성적 수도권 상위 20% △평판도 전국 상위 20% △취업률 80%를 뜻한다. 이를 위해 ‘교수 중심’이 아닌 ‘학생 중심’ 대학으로 전환하는 ‘CS 경영’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허희영 총장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 총장이 위원장을 맡는 ‘KAU 브랜드 위원회’ 설립 △ 홈페이지 개선 및 유튜브 제작 지원을 포함한 ‘전사적 온라인 입시홍보전략 수립’ △ ‘교과과정 및 행정 시스템 개편’ △ 인턴십, 취업연계 등 실효성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개발을 꼽았다. 특히 1학기 중 대학 경쟁력 확보전략을 수립하여 5월 26일(목)에 열릴 ‘개교 70주년 기념식’ 때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서의 비전을 발표하는 비전선포식을 갖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건의한 사항인 교내 시설 리모델링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과학관 1~4층, 기계관 1층, 전자관 1층과 4층, 도서관 열람실 등의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을 완료했으며, 2024년까지 매년 방학기간을 활용해 기계관 및 전자관의 잔여층을 단계적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회관 동아리방 시설 개선에 대해선 “한정된 예산과 인력을 갖고 있는 만큼 교육시설 리모델링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만, 학생회관 시설 노후화로 인해 동파 등 안전의 문제가 있다면 하루 빨리 시찰해서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 밖에도 우수 신입생 선발을 위해 입시요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대해선 “외부 입시전문가의 자문을 받아서 입시요강을 변경하고 총장이 직접 특목고 특강을 다니는 등 신입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입시홍보를 통해 학교의 입시 성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으며, 학생 복지에 관련해선 “1학기부터 학생식당 운영시간을 확대해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샐러드바 형태의 조식을 모든 항대인에게 3,000원(학교 보조금 1,500원)에 제공하겠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끝으로 학교 홈페이지 첫 화면에 학교에 대한 건의사항을 개진할 수 있는 ‘VOC(Voice Of Customer)’ 코너를 만들 테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는 공지도 잊지 않았다.

 


  허희영 총장은 2시간 동안의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학생 대표들에게 학교가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허 총장은 “우리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모두 함께 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