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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교수 중심 ‘VISION 2030’ 추진”, 전체교수회의서 발표

  • 2022-08-30



  2022학년도 제2차 전체교수회의가 2학기 개강 첫날인 8월 29일 오후 5시 교내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의 주요 의제는 ‘2022학년도 하반기 주요 추진과제’였다. 허희영 총장은 가장 먼저 9월에 완성할 대학종합발전계획인 ‘VISION 2030’에 대해 소개했다. “‘VISION 2025’가 대학 평판도 상위 20위 이내, 수도권 대학 순위 상위 20% 이내, 취업률 80% 이상으로 요약되는 제 총장 임기 동안의 약속이라면, ‘VISION 2030’은 앞으로 학교를 끌고 나갈 젊은 교수님들이 수립할 새로운 목표”라고 강조한 허 총장은, 이를 위해 대학혁신사업단(TF)을 만들어 교육 및 연구 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2학기 중에 대학혁신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TF에는 젊은 교수님들이 참여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며, TF 선발 권한은 교수협의회에 드리겠다”고 전했다.


  2023~2024학년도에 이뤄질 교과과정 개편의 방향도 공개됐다. 융합(공통) 교과목을 확대하고, 학생과 산업계 등 수요자의 요구를 중심으로 한 교과목을 적극 편성 하며, 대학 간 학점공유 교과목을 확대하고, 항공우주특성화 교과목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공개강좌(K-MOOC)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었다.




  교원업적평가지표도 대폭 개선된다. 기본적인 방향은 ‘대학 기여도’를 중심으로 교원 업적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연구실적(SCI 논문 등), 재정기여도(연구간접비 등), 대학홍보 및 취업연계의 3대 평가지표’를 중심으로 평가하되, 세부 평가 절차는 TF에서 검토할 예정이다.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채용방식도 바꾼다. 허 총장은“총장, 학부(과)장 등이 타 대학, 연구소, 해외 등 우수한 자원이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는 ‘찾아가는 리쿠르트’ 형식의 특별채용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의 경쟁력은 교수인 만큼, 스타 교수를 영입하여 ‘강팀’을 만드는 방식으로 채용방식을 전환하겠다”는 뜻이었다.


  끝으로 행정업무 전산화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여 절감된 예산만큼 교직원 복지 향상에 사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왼쪽부터 허희영 총장, 이유철 교수, 신동식 교수

  한편, 이날 전체교수회의에선 2학기를 맞아 신규 임용된 교수들의 임명식과 1학기로 정년퇴임한 교수들의 퇴임식이 있었다.


  이번 학기부터 AI 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의 이유철 교수와 경영학부의 신동식 교수가 새롭게 한국항공대 강단에 서게 됐다. 이유철 교수는 “지난 16년간의 정부출연연구소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AI 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는 신설 학과인만큼 커리큘럼 등 학과운영적 측면에서 다른 교수님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35년을 재직하고 지난 6월 정년 퇴임한 신동식 교수는 “대학 변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행동하는 교수’가 될 테니 따뜻하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석좌교수로는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 두 명의 교수가 임명되었다. 홍남기 전 부총리는 “항경대학 석좌교수로서 지난 37년간의 공직생활에서 쌓은 역량을 발휘해 교수님들, 학생들과 소통하며 학교 발전, 더 나아가 국가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년퇴임한 세 분의 교수-항공전자정보공학부 이강웅 교수, 항공교통물류학부 이헌수 교수,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오태식 교수-중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헌수 교수는 대학에 감사의 뜻을 전한 후 “얼마 전 젊은 교수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분들에게서 느낀 새로운 에너지가 학교 발전의 화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날 회의에선 승진 교원-항공전자정보공학부 김태환 교수, 신소재공학과 황완식 교수-에 대한 임명식과 함께, 각 행정처의 1학기 업무실적 및 2학기 업무계획 발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