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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신화 ‘컨스텔레이션’ 모형, 조원태 회장께 전달

  • 2022-12-27

지난 26일 우리 대학 동아리 모형항공기제작반 학생 대표들이 대한항공 본사를 찾아 직접 제작한 컨스텔레이션(Constellation, C-121A) 모형을 조원태 회장께 전달했다. 이 기종은 록히드마틴사가 1950년대 제조한 90인승급 여객기로 1960년대부터 한진그룹의 전신(前身)인 한진상사㈜가 월남 전에서 인력 및 물자 수송을 위해 도입해 70년대까지 사용하면서 항공사업의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1961년 당시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의 미국 방문 때는 최초의 코드 원으로 사용되는 등 대한민국 항공의 역사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후일 한진그룹 성장의 굳건한 기반이자 우리나라 도약에 기여한 업적을 기리고자 故 조양호 회장은 2005년 각고의 노력 끝에 미국 Pratt & Whitney사로부터 기증 받아 57년 기령의 컨스텔레이션을 미국에서 8박 9일의 여정으로 인천공항까지 운항시켰으며, 자회사인 한국항공㈜에서 활동하던 추억의 모습으로 재도색 후 제주 정석비행장으로 옮겨 현재까지 보관하고 있다.

 

모형항공기제작반에서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3월부터 지난 8개월 간 수작업으로 컨스텔레이션의 모형을 32:1로 축소 설계하여 3D프린팅을 이용한 샌딩과 프라이머 작업을 거쳐 모터가 작동되는 모형으로 완성했다. 이 날 동아리 대표로 허재승(항우기 18학번)군과 이준우(운항 17학번)군이 조 회장께 전달한 자리에는 허희영 총장과 유병선 항공운항학과장이 배석하였다.

 


<왼쪽부터 이준우 학생, 허재승 학생, 조원태 회장, 허희영 총장, 유병선 학과장> 

 

조원태 회장은 컨스텔레이션 모형을 만든 학생 2명에게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대한항공에서 운영하는 최신예 항공기인 B787의 모형항공기를 선물하였다. B787 모형항공기는 100대 한정으로 제작된 것으로 실제 항공기와 동일한 소재로 특수하게 만든 매우 귀하고 값진 모형항공기이다.



<대한항공에서 특수 제작된 B787 모형항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