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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혁신 실천의 원년” 전체교수회의서 한마음 다져

  • 2023-03-07


 

  개강을 맞이해 활기찬 분위기의 봄 캠퍼스에서 첫 전체교수회의가 열렸다. 3월 6일 오후 5시 대강당에서 열린 전체교수회의는 ‘KAU 혁신 원년 2023, Creative Destruction!’이라는 표어, 대학을 둘러싼 위기와 기회 속에서 함께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회의는 퇴임 교수들의 고별사와 신임교수들의 첫인사로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어느 해보다 정년을 맞이하는 교수가 많고 신임교수들의 임용도 많아 세대교체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날 새로 부임한 15명의 신임교수는 저마다의 마음가짐을 밝히며 선배 교수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 

 


 

  이어 강단에 선 허희영 총장은 “수년 내로 30%가 넘는 대학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생존과 발전, 나아가 전통 명문의 회복을 위해 올해는 혁신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잇따른 정부 우주사업 탈락과 신입생성적, 취업률, 평판도 하락이라는 위기를 맞이하며 전통 명문으로서의 위상이 흔들리는 지금, 그동안 유지해온 낡은 틀을 깨고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였다. 

  

  그러나 허 총장은 한편으로“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우리 대학을 둘러싼 여건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취업이 재개되고 대한항공 항공정비사 직업훈련원을 우리 대학이 이관받기로 했으며, 우주항공청의 신설과 함께 대기업들이 우주산업에 뛰어들면서 관련 인력 수요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허 총장은 “다른 대학에 없는 우리 대학만의 강점과 기회를 살려 약점과 위협을 줄이는 발전전략이 절실한 시기”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 발전전략은 △항공우주특성화 분야 중 졸업생 취업, 연구비 수주 등을 고려해 특정 분야(학과)에 역량을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경기도, 고양특례시 등 지역사회의 니즈(Needs)를 먼저 찾아내 지자체 재정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신규 사업 개발’△외국인 유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교류학부 설치’등으로 요약됐다. 

 

  허 총장은 끝으로 “교수가 변해야 대학이 변하며, 그 변화의 지향점은 생존과 발전을 넘어 명문 대학의 회복”이라는 말로 교수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회의는 교무처(교원 인사제도 개선안, 타대학 공동강좌 및 학점교류 강화 방안, K-MOOC 사업 신규선정 추진안), 기획처(2023년 대학 예산, 3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평가 수검, 대학입학정원 조정안), 입학처(2023학년도 신.편입학 최종 등록결과), 산학협력단(연구비중앙관리지침 전면 개정안) 등 행정처별 안건 발표와 교수협의회 질의사항 답변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