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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O 사무총장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

  • 2023-06-05

 

  

  우리 대학이 전 세계 민간항공 발전을 위해 설립된 UN 산하의 전문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이하 ICAO)의 후안 카를로스 살라자르(Juan Carlos Salazar) 사무총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학위 수여식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ICAO 방문단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6월 1일 오후 12시 한국항공대 항공우주센터 2층 비전홀에서 개최됐다. 

 

  살라자르 사무총장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국내에서 개최된 ‘ICAO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ICAO GISS 2023)’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으며, 한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이번 학위 수여식에 참석했다. 우리 대학이 ICAO 관계자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2001년 아싸드 코타이테 전 의장(법학박사), 2009년 로베르토 코베 곤잘레스 전 의장(공학박사), 2015년 올루무위와 버나드 알리우 전 의장(법학박사)에 이어 네 번째다. 

 

  지난 2021년부터 ICAO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살라자르 총장은 콜롬비아 출신으로 콜롬비아 민간항공국 사무총장과 라틴 아메리카 민간항공 위원회 회장 등을 지냈다. 국제민간항공분야에서 27년간 쌓은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전 세계 항공보안 및 안전체계를 향상시켜 ICAO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항공업계에 큰 타격을 준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해 전 세계 항공 네트워크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국제민간항공계의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힘써 왔다. 우리나라의 개발도상국 지원 및 ICAO 활동을 높이 평가함으로써 ICAO 이사국인 우리나라와 ICAO의 협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 대학은 이런 살라자르 총장의 공적을 높이 평가해 이번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살라자르 사무총장은 강한 리더십과 열정으로 국제민간항공을 발전시킨 분”이라며 “이번 학위 수여식이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열망하는 모든 학생들, 그리고 한국을 동아시아의 항공 허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께 영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 또한 축사를 통해 “항공전문가로서 살라자르 사무총장이 27년간 쌓아온 지식과 경험, 리더십은 우리나라의 젊은 항공전문가들에게 귀한 영감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대한민국 항공전문가의 요람인 한국항공대학교의 명예박사학위를 받으신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허희영 총장은 환영사에서“살라자르 사무총장을 한국항공대의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히며 “오늘 학위 수여식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도전을 극복하고 글로벌 민간항공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며 한국과 ICAO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원동력이 되어준 살라자르 사무총장의 업적과 헌신에 대한 작은 감사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 전후에는 한국항공대 재학생들과의 토크 콘서트(Special Talk)와 기념식수 행사가 열렸다. 살라자르 총장은 ‘민간항공의 우선 순위, 현재와 미래(Priorities of Civil Aviation, Current and Future)’라는 제목으로 재학생 및 유학생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갖고, 대학본관 앞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기념하는 나무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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