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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역 인프라 개선 TF, 5월 월례회의 열고 활동 본격화

  • 2025-06-02

지하보도1
 

  우리 대학 ‘한국항공대역 인프라 개선 TF’가 5월 28일 5월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항공대역 주변 인프라에 대한 현장 점검과 학생 발표, 지역사회와의 의견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는 TF 위원들이 한국항공대역 2번 출구부터 도보로 이동하며 불법 주정차 실태를 직접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지하보도 내 보행 환경, 안전 문제 등을 현장에서 점검하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후에는 드론앵커센터에서 학생 발표와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학생 발표 세션에서는 오서진 학생이 지하보도 및 출구 주변 환경 실태를, 김정미 학생이 학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지하보도에 대한 인식과 개선방안을 공유했다. 백승우 학생은 불법 주정차 문제와 민원 제기 현황, 설문조사 결과 등을 정리해 발표했으며, 윤준석 제51대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서명운동 계획을 밝혔다.

 

지하보도2
 

  이후 진행된 종합 토론에서는 교직원, 지자체 관계자, 지역사회 대표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주말 불법 주정차, 주차 공간 부족, 지하보도 청결 관리 주체의 불분명함, 2번 출구 인근 무단횡단 등의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현재의 출구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번 출구의 위치를 조정하거나 지하화하는 등의 의견이 제기됐으며, CCTV 도입, 횡단보도 대기 시간 단축, 인도 확장 등도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참석자들은 일회성 정비보다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며, 정책 연계와 예산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역사회의 공간으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논의 되었다.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 사례처럼, 한국항공대역 지하보도를 공항 콘셉트를 반영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학생과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제안되었다.

 

  이날 회의에는 부위원장인 송미경 교수, 황완식 학생처장, 원상필 교수, 윤광남 학생지원팀 팀장, 정인교 기획홍보팀 팀장, 김형락 대외협력관, 윤준석 총학생회장, 홍석담 집행위원장, 백승우·김정미·오서진·이인성·이지오 학생 등 대학 구성원과, 신형식 화전동장, 임용구 통장협의회장, 임윤택 화전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이병순 화전동 주민자치회 회장, 조광희 간사, 장성석 화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협동조합 이사장, 안희정 이사 등 지역사회 위원들이 참석해 민·관·학 협력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나눴다. 

 

  한국항공대역 인프라 개선 TF는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과 그 주변의 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자 구성된 조직이다. 위원장은 허희영 총장이 맡고 있으며, 총 25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TF는 앞으로도 월례회의와 현장 활동을 통해 실천적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