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진 및 학생들이 지난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산업현장 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경남 사천시 소재)과 두산에너빌리티(경남 창원시 소재)를 견학했다. 학생들에게 전공 분야의 실제 산업현장을 돌아볼 기회를 주어 전공 이해도와 실무역량을 높이고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조문성, 박수현, 박상혁 교수와 재학생 46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19일 KAI부터 방문했다. KAI는 KF-21과 T-50 고등훈련기를 개발, 제작한 국내 최대의 방산업체다. 학생들은 이날 KAI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항공기의 설계-제작-조립-수리의 전 과정을 눈으로 확인했다. 또한 KAI의 전문가들로부터 고정익 항공기와 회전익 항공기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대학에서 배운 지식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이어 저녁 시간에는 KAI 한국항공대 동문회 선배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진로에 관련된 조언과 응원을 나눴다.
이튿날인 20일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H급 가스터빈 자체 개발-제작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前 두산중공업)를 방문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로부터 기업 소개와 취업 정보를 들은 학생들은 안전 장비를 착용한 뒤 가스터빈 제작 공장을 견학했다. 공장에서는 전문 엔지니어로부터 가스터빈의 구조와 원리, 터빈 블레이드의 다양한 냉각 방식, 풍력 발전기 제작 과정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발전설비 분야에서 기계공학이 담당하는 역할에 대해 깊이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조문성 교수는 “산업현장 탐방 프로그램은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이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자, 각 기업 전문가와 소통하며 내게 필요한 구체적인 직무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