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시무식 및 신년하례식이 1월 2일 오전 11시 교내 대강당에서 열렸다. 올해 시무식은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에 대한 국가애도기간을 맞아 일부 식순을 생략해 간소화된 형태로 치러졌다. 대신 시무식에 참석한 교직원들은 대학본부가 나눠준 검은색 리본 모양의 추모 배지를 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허희영 총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변화를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우리 대학은 새해에도 가던 길을 찾아 계속 앞으로 나아가며 한국항공대만의 풍부한 잠재력을 구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지난해 교직원 및 학생, 동문과 재단의 협력으로 지난해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하고 △5년에 걸쳐 마무리된 교육인프라 구축사업 완료 △산학 기반 대형 R&D 수주 확대 △국제교류학부 신설 △항공기술교육원을 통한 MRO 인력양성 △대학재정 20% 이상 확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S등급 등의 성과를 전했다.
또한 2025학년도 역점 사업으로 △저평가된 우리 대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올해 수립할 ‘비전 2030’을 알리는 등 다양한 홍보계획 수립 △2025학년도부터 시행될 전공자율선택제와 드림디자인컬리지(DDC)의 성공적 정착 △학생회관 리모델링, DDC 프로그램 적극 지원 등 재학생 복지사업 추진 △1학기 국제교류학부 전공 확대(4개), 2학기 해외 교육 프로그램 신설 등 국제화 사업 확대 △2025학년도부터 시작될 지역혁신중심 지원체계(RISE) 사업 준비가 꼽혔다.
허희영 총장은 특히 RISE 사업에 대한 교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정부지원사업 참여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새해에도 우리 대학의 혁신, 창조적 파괴는 계속될 것이며 지금과 같은 노력이 계속된다면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말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시무식이 끝난 후에는 학생식당에서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무료 떡국이 제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