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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O·엠브리리들 항공대·인천공항과 공동교육과정 신설

  • 2023-05-31


 

  우리 대학이 국제민간항공기구(이하 ICAO), 미국 엠브리리들 항공대학교(이하 ERAU),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와 글로벌 항공 전문가를 위한 공동교육과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4개 기관은 5월 30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ICAO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ICAO GISS 2023*)’ 개막식에서 ‘글로벌 항공 전문가 프로그램(이하 GAPP·Global Aviation Professional Programme)’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GAPP는 전 세계 항공 관리자 및 민간항공 규제당국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획된 ICAO 최초의 산학 공동교육과정이다. 항공산업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국제 표준 및 사례에 비추어 해결할 수 있도록 우리 대학과 ICAO, ERAU, 인천공항이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린 커리큘럼을 만들 예정이다. 올해 9월 개설을 목표로 한 총 2년의 온라인 교육과정은 7개의 필수 과목과 2개의 선택과목을 이수하고 졸업시험을 통과하면 수료증을 제공한다. 

 

  국내 항공우주 특성화 대학을 대표해 참여하는 우리 대학은 GAPP의 커리큘럼 중 2개 필수과목인 공항 관리(Airport Management)와 항공안전 관리(Aviation Security Management)를 맡는다. 우리 대학은 지난 2019년 ICAO와 협약을 맺고 국내 대학 최초로 재학생들을 위한 ICAO 공동교육과정을 도입했으며, 지난 1월에는 ICAO가 중심이 되어 설립한 국제항공우주교육기구 알리칸토(ALICANTO)에 가입해 세계적인 항공우주 종합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허희영 총장은 이날 “항공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은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 세계 항공 전문가들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일에 ICAO, ERAU, 인천공항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세계 민간항공 발전을 위해 설립된 UN 산하의 전문기구인 ICAO의 후안 카를로스 살라자르(Juan Carlos Salazar) 사무총장은 “GAPP는 항공 전문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항공의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ICAO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에 캠퍼스를 보유한 항공우주 특성화 대학인 ERAU의 매튜 플래허티(Matthew Flaherty) 부총장 겸 싱가폴 캠퍼스 총장은 “GAPP는 항공 전문가들이 미래의 도전을 이겨낼 최신 기술과 역량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인천공항 이희정 사장직무대행은 “ICAO와 산학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될 GAPP가 항공산업에 필요한 실용 지식을 습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선도적인 프로그램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공항은 국제화물 2위, 국제여객 5위의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서 이번 공동교육과정 개설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 ICAO GISS 2023 

  GISS는 ICAO의 연례행사 중 총회 다음으로 큰 행사로, ICAO 세계항공포럼(IWAF), 항공협력 심포지엄(GACS), 글로벌 항공훈련(GAT) 및 TRAINAIR PLUS 심포지엄의 세 가지 행사를 통합한 행사다. 전 세계 193개국의 ICAO 회원국에서 1,000명 이상이 참석하며, 국제민간항공산업을 이끄는 ICAO가 미래 항공산업의 비전을 발표하고 그에 따른 정책 및 교육훈련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 지난해 연말 ICAO 이사국 8연임에 성공한 우리나라는 올해 이 심포지엄을 주관함으로써 항공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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