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스마트드론공학과 지서경 학우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드론축구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올해 첫 드론축구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선발 과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필기·비행·면접·기체 정비 평가로 엄격하게 진행됐다. 선발된 선수들은 향후 국제대회 참가 기회를 얻게 된다.
지서경 학우는 1년간 국가대표를 목표로 꾸준히 훈련하며 실력을 키웠다. 화·목요일 팀 훈련에 빠짐없이 참여했고, 대회를 앞두고는 매일 비행 연습을 진행했다. 또한, 드론축구 지도자·심판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를 병행하며 경기 운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그는 학교에서 열린 항공캠프를 통해 드론축구를 처음 접했다. 단순한 조종이 아니라 팀 전략을 세우고 상대를 막으며 경기를 펼치는 점에 매력을 느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현재는 고양시 디알원센터에서 훈련하며 대회에 출전하고, 꾸준히 지도자·심판 자격 취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드론축구의 가장 큰 매력은 자신만의 기체를 조립하고 이를 활용해 경기를 운영하는 점이다. 포지션마다 역할이 다르며, 스트라이커는 골을 넣는 역할, 가이드는 수비를 뚫는 역할, 수비수는 상대 공격을 막는 역할을 한다. 지서경 학우는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며 팀워크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의 목표는 오는 9월 25~28일 열리는 첫 드론 축구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한국 드론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다. 아직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드론축구를 세계에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대학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앞둔 신입생들에게는 “세상을 크게 보고,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라”고 조언했다. “코이라는 물고기는 어항에서는 5~10cm밖에 자라지 못하지만, 바다에서는 1m까지 성장한다. 환경을 스스로 넓혀가라”는 말과 함께, 목표를 정하고 몰입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학생활 내에서의 동아리, 소모임,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색해보길 조언하며, 신입생들이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도전해보길 소망했다.
드론축구 국가대표로서의 출발을 앞둔 지서경 학우의 힘찬 활공을 응원한다.
이태연 편집국장(smiletaeyeon@kau.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