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대에 내린 별 (출처 : 한국항공대학교 신문사)
5월 13-14일 이틀간 한국항공대 ‘활공제(滑空祭)’의 시작을 알리는 봄축제가 설레는 분위기 속에 열렸다. 봄날의 따듯하고 맑은 하늘 덕분에 활공제의 분위기는 웃음으로 가득했다. 낮 시간대에는 학생회관 앞에서 학과와 동아리별 마당 사업이 펼쳐졌으며, 저녁 시간 무렵부터는 운동장에서 무대 공연과 학과 주점이 바톤을 이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물들였다.
다 함께 마당사업
▲ 못 말리는 아가씨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항공대학교 신문사)
▲ 딱 하나만 더..! (출처 :한국항공대학교 신문사)
마당사업은 13-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학생회관 앞에서 열렸다. 축제의 시작인 마당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각 학과 및 학부, 학생자치기구, 동아리 등이 참여해 학우들과 함께 추억의 장을 꾸렸다. 축제 첫날인 13일에는 교물·운항·스드공·공학·전정·경영·항우기·AI자율·소프트·신소재·자유전공·나래 등 학과 및 학부와 학생자치기구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했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학생복지회·에어윙즈·활공회·이웃사촌부·아카로아 등 동아리들이 펼치는 마당사업이 이어졌다.
그 중, 새내기성공센터의 마당사업 부스가 특색있는 활동으로 이목을 끌었다. 부스에서는 학생들의 적응 및 정서조절에 도움이 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일부인 ‘인스타 스토리에 자랑할 수 있을 힐링감성템 퍼품샤쉐 만들기’ 활동이 13, 14일 이틀 간 진행 되었다. 또한 14일 축제 분위기와 한껏 잘 어울리는 ‘타로로 묻고 심리학으로 답하다’ 부스는 내내 성황을 이루어 신청 후 1시간 이상의 대기 시간이 있음에도 많은 참여와 호응이 이어졌다.
총학에서는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900명을 대상으로 항대존 팔찌를 배부하며, 저녁에 열리는 무대 공연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여기에 ‘항대네컷’ 포토 부스를 설치해 항공대 학우들이 봄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가요?”라고 묻는 질문에 스마트드론공학과의 한 새내기는 “여러 축제 이벤트들과 연예인 공연이 많이 기대됩니다. 선배들을 통해 작년 축제를 봤을 때 너무 재밌을 것 같더라고요. 또 각 과학생회가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친구들과 축제를 즐길 생각에 너무 설렙니다!”라며 저녁시간부터 진행되는 공연에 기대감을 설렘을 가지는 모습이었다.
낭만과 힐링…축제 1일차
▲ 청춘이어라~ (출처 :한국항공대학교 신문사)
13일 첫날, 운동장 피크닉존에는 여유로움이 가득했다. 돗자리를 펴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한 밴드 동아리들의 공연은 잠시나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쉼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물했다.
▲ 촉촉 감성 보컬 '케이시' (출처 :한국항공대학교 신문사)
▲ 항공대에도 봄이 왔어요 (출처 :한국항공대학교 신문사)
▲ 명수옹의 따듯한 팬서비스 (출처 :한국항공대학교 신문사)
저녁 9시 무렵 아티스트 공연의 첫 시작은 케이시였다. 몽환적인 음색을 가진 케이시의 무대는 밤 분위기를 한층 낭만적으로 물들였다. 이어지는 로이킴 역시 감성 뮤지션이란 타이틀에 빛나는 무대를 보여줬다. 감성과 낭만을 가득 채워주었던 두 아티스트의 공연이 지나고, 첫날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해준 박명수의 DJ 공연은 함께 뛰고 즐기며 축제의 하이텐션을 보여주었다. 이로써 축제의 첫날은 낭만적이면서도 웃음 가득한 분위기에 막을 내렸다.
화끈하게 놀아보자!…축제 2일차
▲ 쨍한 햇살 아래...광대와 끼 (출처 :한국항공대학교 신문사)
▲ 힙합 아티스트 랩플레인 (출처 :한국항공대학교 신문사)
▲ 마치 deja vu (출처 :한국항공대학교 신문사)
14일 둘째 날의 시작은 처음부터 뜨거웠다. 광대와 끼·랩플레인·도스 등 동아리들이 열기를 불어 넣었다. 특히 학우들의 끼와 용기로 채워진 ‘복면가항’ 코너는 활공제의 이튿날을 더욱 화려하게 빛냈다.
▲ 2024 복면가항의 승자는 바로~!!! (출처 :한국항공대학교 신문사)
‘복면가항’의 1등은 이승윤(신소재 21), 2등은 권아영(소프트 23), 3등은 이동훈(소프트 20) 학우가 차지했으며, 많은 학우들의 호응과 함께 멋진 무대가 연출됐다.
▲ 자상한 아빠래퍼 “비와이” (출처 :한국항공대학교 신문사)
▲ 여신강림 (출처 : 한국항공대학교 신문사)
이어지는 아티스트 공연으로 축제는 절정을 향했다. 첫 번째 순서인 비와이의 공연은 학우들이 하나 되어 함께 뛰고 외치며 열기로 가득했다. 래퍼로 한 획을 그은 비와이의 무대는 축제의 마지막 날인 만큼 밤 분위기를 띄우기에 충분했다. 비와이의 화려한 무대 뒤에 이어진 권은비의 등장은 엄청난 함성과 함께 시작됐다. 마치 콘서트장을 연상시키듯 그 순간을 온전히 누리고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활공제’로의 첫 시작인 이번 봄축제는 어느 때보다 학우들의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던 축제였다. 이번 봄축제가 청춘의 한가운데에서 가장 뜨겁고도 즐거웠던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라본다. 잠시나마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쉼이 되었기를 바란다.
이태연 기자(smiletaeyeon@ka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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