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와 에어버스 코리아가 함께한 「2024 AIRBUS 101 해외탐방」이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탐방은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에어버스 본사 견학과 함께 ENAC(국립항공대학) 및 ISAE-SUPAERO(국립항공우주대학) 방문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에게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에어버스 본사 방문: 항공산업의 최전선을 경험하다 탐방 첫 이틀간 학생들은 에어버스 본사를 방문해 항공기 제작 및 연구 현장을 직접 둘러보았다. 특히, 20일에는 「2024 AIRBUS 101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1·2·3등 팀이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항공 산업에 미칠 가능성과 실현 가능성을 탐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에어버스의 상업 전략과 혁신 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을 접하며, 항공 산업의 최신 동향을 배울 수 있었다. 이후 Airspace Customer Showroom을 방문해 에어버스의 대표 기종 내부를 직접 살펴보며, 항공기 설계와 고객 맞춤형 기내 디자인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경험했다. 또한 Aeroscopia 항공 박물관에서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를 비롯한 역사적인 항공기들을 관람하며, 항공 산업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에는 A350 최종 조립 라인(Final Assembly Line, FAL)을 방문하여 항공기 제작 과정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최신 항공기 기술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 방식을 전해 들었다. 학생들은 실제 제작 중인 기체를 보며, 항공기가 단순한 조립을 넘어 첨단 공학과 정밀한 기술이 결합된 결과물임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ENAC & ISAE-SUPAERO 방문: 글로벌 항공우주 네트워크 구축 22일과 23일에는 ENAC(국립항공대학)와 ISAE-SUPAERO(국립항공우주대학)를 방문하여 프랑스에서의 항공우주공학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적인 항공우주 교육 기관인 두 대학에서의 학습 및 실습 환경을 경험하며, 교육 시스템과 커리큘럼을 이해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 ENAC 방문에서는 항공 교통 관리 및 조종사 교육 과정이 실제 산업과 어떻게 연계되어 운영되는지를 확인했다. 첨단 시뮬레이션 장비를 활용한 조종사 훈련과 항공 관제 실습 현장을 둘러보며, 이론과 실무가 조화롭게 결합된 교육 방식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ISAE-SUPAERO에서는 인공지능, 친환경 항공기, 드론, 우주 탐사 등 미래 항공우주 산업을 선도할 다양한 연구와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모습을 살펴보았다. 최신 실험실과 연구시설을 방문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된 환경에서 학습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학생들은 프랑스의 항공우주 교육이 이론 중심을 넘어 실무와 연구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체감하며, 글로벌 항공우주 분야의 학습 방식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게 되었다. 미래 항공우주 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 이번 해외 탐방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견학을 넘어,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의 흐름을 직접 경험하고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 업계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항공우주 분야의 실무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으며, 최첨단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현장에서 체감하며 진로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탐방에 참가한 한 학생은 "최신 항공기 제작 과정과 글로벌 항공산업의 혁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미래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이번 교류를 통해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준 한국항공대와 에어버스 코리아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이번 탐방이 학생들에게 항공우주 분야의 비전을 넓히고, 글로벌 항공 산업을 선도할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태연 기자(smiletaeyeon@kau.kr)
2025-02-10우리 대학 부설 항공안전교육원이 국내‧외 항공사 객실 승무원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위한 ‘항공 객실안전보안 자격증 교육과정’(민간 자격증)을 국내 최초로 개설했다. 첫 기수로는 경복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3학년 학생 20명이 참여해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우리 대학 교내에서 현장실무 중심 객실안전보안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최신 객실안전 규정 및 사례 △국내‧외 항공보안법 △기내 불법방해행위 대응조치 △항공보안심리 및 기내 행동탐지요령 △비무장 공격 및 방어 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비무장 공격 및 방어 기술’은 객실 승무원이 가장 곤혹스러워하는 기내 난동 등 불법방해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기술을 교관과 학생이 기내에서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시간이었다. 이날 교육은 707특수임무단 출신으로 특공무술, 격투기, 태권도 등 총 12단의 무술 실력을 갖춘 안지혜 교관이 맡았다. 항공안전교육원의 황경철 원장은 “최근 잇따른 항공기 사고로 항공안전보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는 만큼 이번 객실안전보안 자격증 교육과정 개설이 항공업계에 던지는 의의가 크다고 본다”고 말하고 “이번 교육과정이 객실 승무원의 꿈을 지닌 대학생들이 항공안전보안 분야에 대한 이해와 기술을 갖춘 전문 인재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한 경복대 항공서비스학과 송희영 학과장 또한 “현장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아 주었기에 객실 승무원이 되고 싶은 학생들이 항공사 취업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뜻깊은 교육이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7우리 대학과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이하 항기원)이 2월 4일 대전시에 위치한 항기원 본원에서 산학협력 세미나를 갖고,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소속인 항기원은 항공기‧무인기‧UAM‧위성‧우주발사체 등 항공우주 전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맡고 있는 연구소이다. 이날 산학협력 세미나에는 허희영 총장과 대학원장, 공과대학장, 산학협력단장, 항공우주및기계공학부‧스마트드론공학과‧AI자율주행공학과 교수진 등 11명의 교원이 참석했으며, 항기원에서는 김경남 원장과 부원장, 부문별 센터장 전원이 참석했다. 우리 대학 참석 교원 가운데는 전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인 박종승 석좌교수와 공군 출신의 박찬근 초빙교수도 포함되었다. 우리 대학 교원들은 이날 유‧무인기, 위성, AI, 로봇 등 각 단과대학에서 연구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양 기관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공동연구개발 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송동호 교수는 '미래전 대응 AI 기술'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최윤혁 교수는 '유‧무인기 협력 임무 수행을 위한 기반기술' △AI자율주행공학과의 김필은 교수는 '모바일 로봇의 다목적 임무 수행을 위한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지도 작성' △스마트드론공학과 윤지중 교수가 '위성 온보드 AI 활용'에 관해 각각 발표를 맡았다. 발표 후에는 오현웅 산학협력단장이 ‘산학협력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주제로 우리 대학과 항기원의 성장가치 창출 방안을 제안했다. 오 단장은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수도권으로 연구 거점을 이전하는 가운데, 비수도권에 위치한 항기원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국항공대와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산학협력 공동체를 구축한다면 양 기관 모두 항공우주분야 기술경쟁력을 확고히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협업체계 구축 시 항기원은 우수인재유치, 기술경쟁력확보, 미래가치창출 사업에 대한 효율적 투자 등의 이점을 누리며 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는 우리 대학과의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SW, AI 등 인기 분야의 우수 인재를 우선 확보하고 공동연구기획 및 군과의 협력을 통해 K-방산 등 다양한 대형사업 수주를 추진하자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이에 대해 항기원 김경남 원장 등 임원진은 양 기관의 산학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서 양 기관이 긴밀하게 논의하며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세미나를 종료하면서 허 총장은 "우리 대학과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간의 공동연구는 그동안 부분적으로 계속되어 왔지만, 두 기관의 연구 잠재력을 충분히 구현하는 산학협력체계의 작동은 미흡했다. 앞으로 항기원의 연구 인프라와 우리 대학의 인적 역량을 공유한다면, 항공과 우주 분야의 기술개발과 우수인력 수급에서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했다 "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2025-02-05항공우주공학과 곽재수 교수가 항공기 가스터빈 엔진 개발 분야에서 거둔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우주항공청장으로부터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곽재수 교수는 2005년 우리 대학에 부임한 이후, 가스터빈 고온 부품 냉각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학연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국내 항공우주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 해왔다. 특히 국내 항공 추진 기술의 선진화를 주도하고 해당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내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가스터빈 연구실인 ‘열유동제어연구실’을 운영하며 우수한 연구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있으며, 부속 연구기관인 항공우주추진연구센터를 설립해 항공우주 추진 분야의 핵심 연구거점으로 발전시켰다. 대외적으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주요 연구소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 범위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하여 교내에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분야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를 개소했다.
202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