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물류전공 한혜림, 손진아, 유민주 학생이 삼성전자로지텍이 처음 개최한 ‘2025 물류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1위)을 차지했다. 대회는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 삼성전자로지텍 본사에서 열렸다. 전국 22개 대학에서 총 66명(3인 1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1차 예선을 통과한 상위 6개 팀만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참가팀에게는 국판물류, 해외물류, CDO(Chief Data Officer) 등 세 가지 주제 중 한 가지가 무작위로 배정되었고, 각 팀은 제한된 시간 안에 주제를 분석해 해결 방안을 도출한 뒤 이를 발표해야 했다. 우리 대학 팀은 ‘국판물류’ 주제를 배정받아 당일 배송을 위한 수도권 물류센터 운영 최적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주어진 조건에서의 이론적 최적해를 먼저 도출한 후,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약 요소를 반영한 현실적인 단기 최적해까지 함께 제안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고, 최종 1위로 이어졌다. 최우수상 수상팀에는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98인치 TV가 전달되었으며, 이 TV는 본관 415호 세미나실에 설치되어 학생들의 학습 및 세미나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수상 후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이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었다는 점이 뿌듯하다”며, “대회를 준비하고 치르는 과정에서 타 대학 학생들과의 교류와 현직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통해 배운 점이 많았고,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통해 실력을 더욱 키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삼성전자로지텍은 삼성전자 제품의 국내외 물류를 전담하는 기업으로, 물류 효율화와 혁신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과 솔루션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삼성전자로지텍 물류경진대회’는 물류 분야의 미래 인재들이 산업 현장의 과제를 직접 경험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리 대학 팀의 성과는 이러한 취지와 맞물려, 학생들의 전문성과 잠재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2025-08-13우리 대학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 성과 부문 S등급, 자체 성과관리 부문 A등급을 받아 두 평가 영역 모두에서 자체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교육혁신 성과 부문에서는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S등급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교육혁신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결과에 따라 우리 대학은 약 24억 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 받게 된다.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공자율선택제 전면 도입 △학생 수요를 반영한 전공 선택권 확대 △학사제도 개편을 통한 학점 이수 부담 완화 △맞춤형 진로·학습 지원 체계 구축 △기초학문 및 교양교육 체계 개편 △대학 구성원과의 소통 강화 등 다양한 혁신 활동이 있다. 특히 전공자율선택제의 전면 도입은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진로 선택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과정의 유연성을 높이는 우수한 사례로 평가 받았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정부가 대학의 자율적 혁신과 구조 개선을 지원하는 재정지원 사업으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개편, 대학 규모 조정, 교육환경 개선 등 대학 전반의 시스템 혁신을 지원하며, 각 대학은 자율적으로 수립한 발전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 성과평가는 이러한 계획이 실제로 교육 품질 향상과 학생 역량 강화로 이어졌는 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우리 대학은 이번 성과평가뿐 아니라, 올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4단계 두뇌한국21(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 △항공·드론 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등 주요 정부 지원 사업에도 잇달아 선정됐다. 이를 통해 교육과 연구 역량을 고루 갖춘 미래지향적 혁신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2025-08-13우리 대학 새내기성공센터의 ‘어깨동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동아리 ‘이웃사촌부’가 지난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1박 2일간 해외문화체험 연수를 다녀왔다. 이번 연수는 멘토(선배)와 멘티(신입생)가 함께하는 활동으로, 일본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동아리의 관심 분야인 서브컬처(하위문화) 관련 명소를 일정에 포함해,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면서도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 학생들은 오사카성, 도톤보리, 헵파이브, 덴덴타운 등 오사카의 명소를 둘러보며 일본의 역사와 대중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했다. 단순히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각 장소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함께 배우며 이해의 폭을 넓혔다. 여행 준비 과정부터 서로 활동 일정을 조율하고 의논하며 협업과 소통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25학번 신유섭 학생은 “선배들, 동기들과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고,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일본 문화를 경험해 시야가 넓어졌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아진다면 신입생들이 학교에 더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새내기지원팀장은 “앞으로도 학생 주도형 멘토링 활동과 연계한 해외연수를 확대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8-12우리 대학 스마트항공모빌리티학과 석사과정 김솔미 학생(지도교수 : 김상우)이 탄소섬유 복합재의 열성형 공정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변형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법을 개발해, 응용수학 분야 상위 3% SCI급 국제 저널인 <Finite Elements in Analysis and Design>에 논문을 게재했다. 탄소섬유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CFRTP) 복합재는 철보다 훨씬 가볍고 강도가 높아, 항공기 동체나 자동차 부품 등 경량화가 중요한 산업 분야에서 필수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열을 가하면 자유롭게 모양을 만들 수 있고, 기존의 열경화성 복합재에 비해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 소재로도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이런 복합재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 때는 열을 가해 금형으로 성형하고, 냉각해 모양을 굳히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제품이 미세하게 휘거나 뒤틀리면 비행기나 자동차의 구조물로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 이런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는 수많은 반복 실험을 거쳐야만 했다. 이는 시간과 비용 소모가 크고 정밀도가 낮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수치해석 기반의 예측 연구도 있었으나, 열성형 공정의 각 단계를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해석해 분석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계산 효율도 떨어졌다. 사진설명: 탄소섬유 열가소성 복합재의 성형·유지·탈형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형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과정. 이번 연구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을 가해 성형하는 단계(성형)부터 모양을 유지하는 단계(유지), 금형에서 제품을 떼어내어 상온으로 냉각시키는 단계(탈형)까지 전체 과정을 하나의 시뮬레이션으로 통합해 분석할 수 있는 ‘열-구조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특히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냉각 과정에서 내부가 결정 구조로 변하는 현상(결정화)과 이로 인한 재료 강도 변화를 고려해, 제품의 변형을 더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김솔미 학생은 “본 연구를 통해 CFRTP 복합재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설계와 생산 과정에서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CFRTP 복합재가 산업 현장에 더 널리 적용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단순한 논문 작성 기법을 넘어, 연구 진행 방향을 설정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의 중요성 등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러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김상우 교수님과 이수용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논문 작성 과정에서 많은 것을 가르쳐준 김동협 연구원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김상우 교수는 “열가소성 플라스틱 복합재의 공정 유도 변형을 통합적으로 해석하는 기술은 아직 국내외 연구가 미흡한 분야로, 이번 연구는 CFRTP 복합재의 공정 해석 정확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연구실은 다양한 복합재의 열성형 최적화, 제조 자동화 기술, AI 기반 변형 예측 기술 등 미래 항공우주 산업에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논문 링크 바로가기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