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사구조 개편을 마친 우리 대학이 다가올 2024학년도부터 교과과정 개편을 시작한다. 신설 학과와 기존 학과 간의 ‘코드쉐어’(전공강좌 공유), 현장실습 교과목 강화 등 여러 변화를 앞두고 있지만, 그중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부분은 교양강좌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학점교류 및 사이버강좌 확대일 것이다. 우리 대학의 교과과정 개편을 책임지고 있는 교무처에 이 두 가지의 변화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았다. 첫 번째 변화는 ‘타 대학과의 학점교류 확대’다. [배재성 교무처장] Q. 우리 대학은 어떤 대학과 학점교류를 하고 있나요.A. 기존에는 경인지역 대학교 컨소시엄, 홍익대, 숙명여대 등과 협약이 체결되어 있었는데, 2022학년도에 연세대, 성신여대, 서울과기대와 2023학년도에 한성대와 추가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올해 안에 차세대 공유혁신사업단 컨소시엄인 국민대, 서울시립대, 전남대, 울산과학대와도 협약을 맺을 예정입니다. Q. 우리 대학과 학점교류를 할 대학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나요.A. 일단 지역적으로 같은 권역에 있는 서대문-신촌권 대학들을 최우선으로 선정했습니다. 그 기준에서 연세대를 추가했고, 기존의 학점교류 대학 중 가까운 홍익대와의 학점교류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실무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 대학이 운영하지 않았던 이색적인 교과과정을 가진 대학을 발굴했는데, 이를테면 뷰티 쪽에서 특별한 교과과정이 있는 성신여대가 그 예가 될 것입니다. 최근 차세대 혁신공유대학 사업에 선정되어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컨소시엄 대학인 국민대, 서울시립대, 전남대, 울산과학대의 경우에도 지역에 거점을 둔 종합대학인 만큼 우리 대학에서 접하기 힘든 과목을 온·오프라인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걸로 기대합니다. Q. 최근 학점교류 최대 인정 학점이 대폭 확대됐다고 들었어요.A. 빠른 사회변화에 맞춰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의 수요도 쉼 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학에서 제공하는 교과목만으로 학생들이 만족한다는 것은 불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정부에서도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대학에 학교 간, 전공 간 벽을 없앨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대학도 외부에서 취득한 학점에 대한 제약을 대폭 완화하여 ‘졸업학점의 1/2을 학교에서 개설하는 강좌로 수강’하면 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K-MOOC 인정학점도 기존 3학점에서 9학점까지 늘렸으며 학생들 수요에 따라 추가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Q. 아직 학점교류를 해보지 않은 학생은 낯설 수 있는데요. 어떤 방법으로 수강하면 되는지 알려주세요.A. 우리 대학에서 개설하는 강좌 이외의 강좌를 수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학점교류 대학의 온·오프라인 수업을 듣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최근 우리 대학과 연세대가 공동강좌를 개발했는데, 이런 수업에 참여하는 것도 간접적인 학점교류가 될 수 있겠습니다. 학기별로 개설되는 강좌 중 약 15개 강좌가 외부 사이버강좌로 운영됩니다. 전 국민에게 제공되는 열린 사이버강좌인 ‘K-MOOC’를 수강하는 것도 넓은 의미의 학점교류라 하겠습니다. 우리 대학은 군 복무 중에 수강한 학점을 최대 6학점까지 인정하는 제도가 있으니 군대에서 원격강좌를 수강하는 방법도 있겠고, 해외어학연수를 통해 학점교류 대학의 학점을 취득할 수도 있습니다. [배재성 교무처장] Q. 학생 입장에서 학점교류를 똑똑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A. 우리 대학은 규모의 한계로 종합대학만큼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기가 어렵습니다. 학교 강좌로만 다양한 관심을 채우기가 어려운 학생이라면 특히 시간적 여유가 있는 저학년 때 타 대학 학점교류 과목을 수강하면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신여대, 서울과기대의 경우 우리 대학과 ‘마이크로 디그리’까지 상호 인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신여대는 90개 이상의 마이크로 디그리를 운영하고 있으니 인문 쪽 전공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성신여대 마이크로 디그리 취득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Q. 학점교류 과목은 성적을 어떻게 평가하나요. A. 현재 학점교류 과목에 대해서도 동일한 등급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점교류를 하고 싶은데 성적에 대한 부담 때문에 망설이는 학생들이 있을 것 같아 향후 학점교류 과목에 대한 P/NP 제도 도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Q. 학점교류, 앞으로 어떻게 확대할 계획인가요.A. 내년에도 학점교류 대학을 더욱 늘리려는 노력과 함께, 학생들이 학점교류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지역적인 거리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홍익대 등 각 대학이 운영하는 사이버강좌 교류를 확대하고, 성적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P/NP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Q. 이제 주제를 바꿔볼게요. 올해 학사구조 개편이 이뤄지고 융합 교육이 강조되면서 내년부터 단과대학 간 전공 학점 공유를 위한 ‘코드쉐어’가 확대된다고 들었습니다. 코드쉐어는 어떤 것인가요.A. 서로 다른 항공사가 같은 항공편을 공유하는 ‘코드쉐어’에서 착안하여 다른 전공에서 개설한 과목을 우리 전공의 과목으로 인정하는 제도입니다. 내가 소속된 학과에서 개설된 과목이 아니라 타 학과에 개설된 과목을 전공으로 인정받는 것인데, 학생 입장에선 전공이수 요건이 완화되어 다전공 이수가 보다 쉬워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산업 간 융합이 활발한 시기에는 특정 전공의 교과목이 타 전공 교과과정에도 중요한 교과목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른 전공과 협업하여 과목을 신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내년부터 4학년 학생들은 기업체 현장에서 학점을 취득하고 곧바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 및 인턴십 교과목이 대폭 늘어난다고 들었습니다. A. 아직 구체적인 교과목명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주로 신설학과 중심으로 4학년 때 산업체 현장실습과 연계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3-12-08우리 대학 원격교육지원센터가 5일 오후 12시 교내 비전홀에서 ‘2023 한국항공대 K-MOOC 강좌 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 교내 구성원과 일반 참가자를 포함해 1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성과공유회는 우리 대학의 K-MOOC 강좌 개발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K-MOOC는 대학의 우수강좌를 온라인강좌로 만들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보고 들을 수 있게 하는 정부사업으로, 우리 대학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K-MOOC 홈페이지를 통하여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우리 대학은 지난 4월 ‘미래항공 그리고 AI’라는 주제로 K-MOOC 운영사업에 선정된 후 4개 강좌를 개발, 운영하여 항공 및 AI 관련 지식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왔다. 원격교육지원센터장인 배재성 교수는 인사말에서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우리 대학이 K-MOOC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더 많은 강좌를 개발함으로써 항공우주분야의 지식을 널리 공유하였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3-12-06우리 대학이 지난 1일 교내 비전홀에서‘2023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창업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교내 공모전이다. 학생들이 팀별 부스에서 제품과 사업화 방안을 홍보하면 교수진 및 외부 투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각 팀의 비즈니스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통과한 12개 팀이 팀별 부스에서 심사위원과 소통하며 창업 아이디어에 대한 전문가 피드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의 우승인 총장상을 차지한 것은 버려진 옷으로 만든 가구를 제작, 판매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아이디어를 낸 ‘DALISM’팀이었다. ‘DALISM’팀은 실제로 판매 중인 제품을 부스에 전시했는데, 환경친화적인 제작과정 못지않게 우수한 디자인과 높은 완성도로 주목 받았다. 그동안의 사업 성과와 미래 가치에 대한 발표도 심사위원과 다른 참가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광고주와 프로덕션을 매칭, 관리하는 서비스 사업을 구상한 ‘Real Makes Real’팀과 폐건전지 재활용 사업을 구상한 ‘Bettery’팀이 대상을 수상했고 최우수상 4개 팀, 우수상 5개 팀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모든 수상 팀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지급되었다. 허희영 총장은 “참가팀들이 자신만의 시각을 가지고 창업에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일자리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내 공모전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발굴·지원하여 창업 문화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023-12-04항공우주공학과 오현웅 교수가 11월 16일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한국항공우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IJASS(International Journal of Aeronautical and Space Sciences) 저널 최다 인용상’을 수상했다. 오현웅 교수는 <Thermal Design and Analysis of Unfurlable CFRP Skin-Based Parabolic Reflector for Spaceborne SAR Antenna, (Vol. 22, No.2, 2021)>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상을 수여 받았다. LIG 넥스원과의 산학협력 과제로 진행된 연구 성과를 담은 이 논문은 극심한 궤도 환경에서 운용되는 위성용 전개형 영상레이더(SAR) 반사판 안테나의 궤도상 열적 특성을 분석하면서, 고치수 안정화가 요구되는 복합재 기반의 위성용 안테나에 적용되는 코팅 종류와 태양전지판 배치가 궤도상 안테나의 온도분포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냈다. 오현웅 교수는 “최근 위성분야 스타트업인 UMBRA사가 68kg의 SAR 위성으로 16cm의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는 등 해외에서는 이미 빠른 속도로 위성기술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에 대응하려면 위성용 안테나의 열관리가 중요한 기술적 과제인 만큼 이 논문이 학술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우주급 안테나 개발에 실질적으로 기여 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3-11-17한국항공대역 인근 지역발전을 위해 민․관․군․학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주민과 고양특례시․군․대학 관계자는 12월 1일 오후 5시 우리 대학 학생회관 1층에서 민․관․군․학 공동 네트워크 발대식(이하 발대식)을 갖고 낙후된 한국항공대역 주변을 활기찬 대학 문화가 살아 숨쉬는 ‘캠퍼스타운’으로 변모시킬 것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 주민단체 대표 및 지역상인, 화전동 행정복지센터 박종민 동장, 육군 11항공단 차건호 단장, 한국항공대 학군단 이재득 단장, 우리 대학 허희영 총장 등 민․관․군․학 관계자가 고루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1부 행사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나눔 김장봉사 활동’을 함께 했다. 우리 대학 교직원 사회봉사단이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봉사활동은 대학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배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2부 행사인 발대식에선 지난달 이뤄진 한국항공대역으로의 역명 변경을 자축하고 지역사회와 대학이 연대하여 공존․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한국항공대역은 경의․중앙선 화전역이 지난달 이름을 바꾸며 만들어진 역으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서울역에서 17분, 홍대입구역에서 11분밖에 걸리지 않을 만큼 서울 접근성이 높지만 그동안 수도권과밀억제권역, 그린벨트,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삼중 규제에 묶여 지역상권이 깊이 침체되어 있었다. 이에 지역주민은 우리 대학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해부터 고양시에 화전역을 한국항공대역으로 바꿔 달라는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 왔고, 우리 대학 학생과 동문도 온․오프라인 역명 변경 서명 캠페인 등으로 힘을 보탰다. 덕분에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 역명 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에 따라 드디어 역명 변경이 이뤄졌다. 허희영 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역명 변경을 시작으로 ‘한국항공대’역 일대는 대학문화가 생동하는 캠퍼스타운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하는 전국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보겠다”고 약속했다.
2023-12-04[사진 왼쪽부터 제50대 총학생회 윤준석 부총학생회장, 조은재 총학생회장, 허희영 총장, 제49대 이정식 총학생회장, 이재욱 학생처장] 제50대 총학생회 ‘도약’이 임기 첫날인 12월 1일 허희영 총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주요 공약 사항을 대학본부 측에 전달했다. 이날 총장 면담에는 제50대 총학생회의 총학생회장 조은재(항공운항학과 19) 학생과 부총학생회장 윤준석(스마트드론공학과 22) 학생 이외에도 제49대 총학생회장 이정식 학생과 학생처장, 학생지원팀장이 참석했다. 제50대 총학생회는 이날 ‘중앙도서관·학생회관 24시간 개방 확대’와 ‘학생회관 노후시설 정비’ 등 핵심 공약을 허희영 총장에게 직접 전했다. 이에 허희영 총장은 “학생은 ‘고객(customer)’이라는 총장으로서의 철학을 가지고 대학 홈페이지 내에 ‘고객의 소리(VoC)’ 코너를 만들어 학생들의 의견이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하고 있다”며 “제50대 총학생회의 공약사항도 하나하나 검토하여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은 서로 협의하며 조정해나가겠다”라고 답했다. 이날 총학생회와 허희영 총장은 ‘항공우주’라는 테마를 가지고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하는 축제를 개최하자는 데 뜻을 같이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로 면담을 마무리했다.
2023-12-04주한 중국대사관의 애홍가 교육 공사참사관이 11월 30일 우리 대학을 방문해 허희영 총장과 교수진을 만난 후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 애홍가 공사참사관은 중국 교육부 국제협력국 아시아-아프리카 담당 과장을 지낸 교육 전문가이자, 우리나라에서 근무한 햇수만 16년이 되어 한국어를 능통하게 활용하며 한국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 ‘한국통’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대학을 방문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두 번째로 이번 방문은 허희영 총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애홍가 공사참사관은 허희영 총장을 만나 최근 우리 대학이 중국 주요 교육기관들과 협의하고 있는 공동교육과정 및 단기연수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후 항공우주센터 1층 글로벌 라운지로 이동하여 중국 유학생 48명을 만났다. 일반대학원 항공서비스학과와 각 학부(과)에 소속된 학생들 중 희망하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가했다. 특강은 학생들이 유학생활에 대한 궁금증과 한중 관계 등에 대해 질문을 던지면 애홍가 공사참사관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애홍가 공사참사관은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로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며 긴장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바꾸었다. 그는 특히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빨리 습득하고 국제 환경을 잘 파악해서 한중우호관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될 것”을 당부했다.
2023-12-01중국의 왕충쩌 신양성업국제교육그룹 부이사장 겸 대련풍엽직업기술대학 부총장 일행이 11월 29일 우리 대학을 방문해 허희영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신양성업국제교육그룹은 유치원, 초·중·고교, 전문대학에 이르기까지 중국 내 여러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대련풍엽직업기술대학은 그룹에 소속된 전문대학으로 중국 랴오닝성 대련시에 있다. 재학생 수 11,000여 명, 교직원 수 400여 명에 총 45개 전공이 있으며, 내년 9월 제2캠퍼스(‘신업다산업대학캠퍼스’) 신축을 앞두고 있다. 왕충쩌 부이사장은 “동북 3성에서 가장 큰 직업기술대학으로, 취업률이 동북 3성에서 상위 3위 이내”라고 소개했다. 대련풍엽직업기술대학은 한국·일본·동남아의 대학과의 국제교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2016년부터 해외 4년제 대학에 학생들을 보내고 있다. 이날 방문도 우리 대학과의 공동교육과정을 협의하기 위해서였다. 항공서비스 전공, 한국어 전공 등을 보유한 이 대학은,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일반대학원 항공서비스학과(2023학년도 1학기부터)와 학부 과정 국제교류학부(2024학년도 1학기부터)를 운영하는(할) 우리 대학과 협력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양 대학은 동일계열 3+1 트랙, 타계열 2+2 모델,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공동 교육과정 운영뿐만 아니라, 그룹 내 교사들의 우리 대학 석·박사 학위 취득과 단기 교사연수에 대해 논의 했다. 왕충쩌 부이사장은 “한국항공대와의 교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교류를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허희영 총장도 “우리 대학도 양 대학의 교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히며 “실무진의 검토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빠르게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2023-11-30우리 대학과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 보잉이 함께 하는 ‘2023 보잉 데이(BOEING DAY)’ 행사가 11월 29일 오후 두 시 교내 비전홀에서 개최됐다. 보잉 데이는 2014년 처음 열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프로그램이다. 매년 보잉코리아 임직원의 특강 및 토크 콘서트와 우리 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구성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잉코리아 방산우주사업부문 존 킴 대표가 ‘보잉 개관(BOEING OVERVIEW)’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며 보잉의 역사, 현황, 한국 시장에서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이어 보잉코리아 임직원과 학생들 간의 토크 콘서트가 열려 보잉의 비전, 사업영역, 취업 준비법 등을 주제로 자유로운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의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달·화성 탐사를 위한 착륙선 또는 로버(외계행성의 지표면을 탐사하는 로봇)’를 주제로 열렸다. 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전공지식을 활용해 미래의 달 또는 화성 탐사 계획을 세우고 험준한 지형을 탐사할 착륙선 또는 로버의 형상, 구조, 기능에 관련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냈다. 전체 참가팀 54개 팀 중 사전 예선을 통과한 9개 팀은 4인 1팀으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각자의 아이디어를 포스터로 전시했다. 우승은 박준영, 조현성, 우준규, 강정윤 학생으로 구성된 KAU-X팀이 차지했다. 이날 1~3위를 한 팀에게는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 있는 보잉 팩토리(Boeing Factory)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린든 B. 존슨 우주센터(Lyndon B. Johnson Space Center)를 견학할 수 있는 ‘NASA-Boeing 탐방 프로그램’ 참가자격과 함께 장학금이 주어졌다. 4~6위 팀도 부상으로 장학금을 받았다. 허희영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지난 10년간 변함없이 행사를 후원해주시고 장학금을 쾌척해주신 보잉코리아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다가올 우주시대에 대한 상상력이 요구되는 지금, 달·화성 탐사를 위한 착륙선과 로버를 기획하는 오늘의 행사는 학생들 각자가 도전정신을 실험하고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대학은 세계 3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 마틴과 함께하는 글로벌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GAEP)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23-11-30우리 대학이 11월 28일 오후 7시 국립항공박물관 대강당에서 ‘제2회 항공우주미래전략 포럼’(이하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우주항공청 설립을 앞두고 산업계, 정부, 학계 전문가가 모여 ‘글로벌 우주경제 시대의 경쟁력,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부 정책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포함한 각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허희영 총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우주 러시(Space Rush)의 시대, 우주경제의 주도권을 가져오려면 업계, 정부, 학계 공동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대한민국 민간항공과 역사를 함께 해 온 한국항공대학교는 우주항공 분야의 산·관·학 허브로서 오늘 참석자 여러분이 우주경제의 흐름과 정부 정책과제를 공유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의 기조 강연을 한 이종호 장관은 ‘2045년 글로벌 우주경제 강국 실현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정부의 우주개발 로드맵을 공유했다. 우리 정부의 우주개발에 대한 투자는 1993년 22억 원에서 2023년 8,742억 원으로 약 400배 증가했으나, 우리나라의 우주산업 규모는 아직 전 세계 우주산업의 1%에 그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독자 우주개발 역량과 산업 생태계를 갖춘 글로벌 우주강국’을 비전으로 삼아 민간과 정부가 함께 하는 우주경제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 이종호 장관은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우주항공청의 설립이라고 말하며 “(우주항공청을) 하루라도 빨리 설립해야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관련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가 강연에 나선 항공우주공학과 오현웅 교수는 선진 우주강국과 비교한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현황과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우주 선진국들과 경쟁하려면 ‘추격형 우주개발’(해외 선진기술을 모방하는 형태) 이 아니라 ‘선도형 우주개발’(도전적이고 공격적 방식으로 세계 기술시장을 주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처럼 민간기업 중심의 기술적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면 먼저 정부가 과도한 사양 및 기술 규제를 완화하고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이 우주기술을 신속하게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패널 토론은 항공우주 최고위과정의 책임교수인 여형구 석좌교수(前 국토교통부 차관)가 진행을 맡고, KAI 미래기술융합원의 김지홍 원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사업부의 이준원 상무, LIG넥스원 위성체계연구소의 김종필 소장, 한화시스템 항공우주사업부문의 유영준 전무가 패널로서 참여했다. 패널들은 우주경제 활성화와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어떤 기술, 역량, 인프라가 확보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각 기관의 관점에서 제언했다. 우리 대학은 지난 3월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을 이끄는 각 분야 리더를 대상으로 한 ‘항공우주 최고위과정(AABP)’을 출범시키고 첫 번째 행사로 ‘제1회 항공우주미래전략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포럼의 주제는 UAM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이었으며, 이번 포럼이 두 번째 포럼이다.
2023-11-30우리 대학 총동문회가 지난 11월 24일 대학본부를 방문했다. 총동문회의 오흥용 회장, 김연일 부회장, 정진성 사무총장은 이날 허희영 총장과 황수찬 기획처장을 만나 최근 지역주민, 학생들, 총동문회 동문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화전역의 역명을 ‘한국항공대’역으로 바꾸게 된 데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허희영 총장으로부터 직접 대학의 최신성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학 및 총동문회 발전에 필요한 여러 의견도 전달했다. 오흥용 회장은 특히 허희영 총장을 비롯한 대학의 노고에 감사하며“앞으로도 우리 동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대학발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동문회는 모교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총동문회는 지난해에도 개교 70주년을 맞아 발전기금 5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모교와 후배들을 꾸준히 후원해왔다. 이에 허희영 총장은 “기부하신 발전기금은 교육환경 개선과 대학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학사구조 및 교과과정 개편 등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앞서가는 세계적인 항공우주 종합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11-28신재원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겸 AAM 본부장이 23일 오후 3시 우리 대학 강의동 108호에서 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했다. 신재원 사장은 2008년 동양계 최초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최고위직인 항공연구총괄본부장에 임명되었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19년 NASA에서 은퇴한 후 현대자동차그룹에 합류하며 또 한 번 이슈를 모았었다. 이날이 우리 대학에서 하는 세 번째 특강이라는 신재원 사장은 “평생 항공 분야에서 일해온 만큼 항공에 대한 애정이 있는 학생들이 모인 한국항공대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라는 말로 강의를 시작했다. 학생들의 관심도 그에 못지않게 뜨거웠다. 강의실을 가득 메운 학생들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고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질의응답과 기념촬영을 함께 했다. 특강의 주제는 ‘21세기 리더십’이었다. 신재원 사장은 우리나라를 AAM(Advanced Air Mobility·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의 글로벌리더로 만들기 위한 기업 차원의 ‘리더십’과 항공산업 현장에서 일할 젊은 인재들이 갖춰야 할 개인 차원의 ‘리더십’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한국에 오니 NASA에서 은퇴한 분이 어떻게 현대자동차에 합류하셨냐, 왜 자동차 만드는 회사가 비행기(AAM)를 만드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성공하는 기업이 되려면 그런 정형화된 도식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어야 합니다.” 신재원 사장은 AAM 시장이 열리려면 인증, 인프라, 정책, 규제, 조종사 훈련뿐만 아니라 타 교통수단과의 심리스한 연결(Seamlessly Integrated Mobility)까지 해결되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짚으며, 이러한 과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AAM 상용화를 가져올 수 있는 회사가 현대자동차그룹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보잉, 에어버스가 양분하고 있는 민간 항공 시장과 달리 아직 선두주자가 없는 AAM 시장은 우리나라로서도 충분히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이므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었다. 또 한편으로 그는 학생들 개개인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리더십에서 특히 강조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었다. 신재원 사장은 현장에서 일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이 쌍방의, 분명하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1세기는 융합의 시대이므로 서로 다른 전공을 한 사람들이 같은 조직원으로서 혁신을 만들어 내려면 일단 소통이 잘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끝으로 신재원 사장은 미래의 AAM 전문가가 될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제가 한국에 오게 된 건 우리나라의 전문 인재와 기술력이라면 AAM 시장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제 커리어의 마지막 몇 년은 그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을 위한 초석입니다. 이제까지의 우리나라가 반도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리더였다면 이제는 항공 산업의 리더가 될 것입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이 먼저 각자의 리더십을 키우고 현장의 리더가 되시길 바랍니다.”
2023-11-24중국의 항공직업교육 전문기관인 윤화교육그룹(云华教育集团·이하 윤화교육) 이사장 일행이 22일 우리 대학을 방문해 허희영 총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면담을 가졌다. 2017년 5월에 설립된 윤화교육은 중국 서남부에 있는 쓰촨성 청두시에 있는 교육그룹으로 중등·고등 직업교육과 국가 전문자격증 훈련을 아우르는 항공직업교육 훈련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중국 내 7개 성의 13개 대학과 협력하여 ‘공통소유제학부’를 설립하고 승무원, 조종사, 정비사와 관련된 민간항공 분야 28개 전공을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의 공항 운영을 맡고 있다. 중국대사관 애홍가 교육 공사참사관의 소개로 우리 대학을 방문한 류춘(刘春) 이사장과 왕츠(王驰) 부이사장은 “올해 졸업할 학생을 포함해 현재까지 1만 명 이상의 인재를 배출했으며 취업률 92%로, 중국 내 항공직업교육 전문기관 가운데서도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화교육 이사장 일행의 방문은 우리 대학과의 공동교육과정 신설을 협의하기 위해서였다. 윤화교육이 가장 중점을 두고 제안한 것은 중국 교육부가 주관하는 ‘중외합작판학(中外合作办学)’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이었다. 중외합작판학은 중국 교육기관과 해외 교육기관이 합작하여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중국 학생을 대상으로 현지 또는 국내에서 교육을 진행한 후 학위를 수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는 중국 내 4년제 대학과의 0+4 모델과, 중국 내 3년제 전문대학에서 교육과정을 마치고 우리 대학으로 편입하는 3+1 모델이 논의되었다. 또한 윤화교육 내 항공서비스 전공 교사들이 학기 중 온라인 강좌와 방학 중 오프라인 강좌를 이용하여 우리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류춘 이사장은 “한국항공대는 한국에서 가장 협력하고 싶은 대학이라 이번 방문을 크게 기대하고 있었다”며 “학생, 교수, 교사 교류를 통해 양국이 모두 교육의 질을 높이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허희영 총장도 “우리 대학도 기관 간 교류를 희망하며 세부적인 내용을 검토하여 진행해보겠다”고 화답했다.
2023-11-23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우리 대학 항공안전교육원이 주관한 아프리카 항공위원회(AFCAC·African Civil Aviation Commission) 항공기 사고조사 과정 교육의 수료식이 11월 21일 오후 1시 반 교내 연구동 108호에서 열렸다. 아프리카 13개국의 항공안전 담당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이뤄진 이번 교육은 아프리카 지역의 항공 안전을 증진하고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항공안전 시스템을 전수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교육은 11월 12일부터 22일까지의 방한 기간 중 일주일간 우리 대학에서 진행되었다. 이 중 5일간은 우리 대학 교수진이 강의를 맡아 항공기 사고조사 과정의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을 전달했다. 여기에 대한항공, 한국공항공사(KAC), 국토부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로의 현장 견학과 경복궁, 명동, 용산전자상가, 남산타워 등 서울관광이 추가되어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전략기획팀의 박진홍 팀장과 하후호 사무관, 지민정 주무관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을 대신해 축사를 맡은 박진홍 팀장은 수료생들에게 “여러분이 이곳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고국의 항공안전 정책 발전에 기여하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좋은 강의를 해주신 한국항공대 항공안전교육원 및 교수진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허희영 총장은 “일주일간의 교육을 통해 지식과 우정을 쌓으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전하고는 “여러분은 이제 한국항공대의 자랑스러운 동문이 되셨으니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수료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허희영 총장은 수료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2명의 수료생에게는 특별히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수료생 중 답사를 맡은 짐바브웨의 조지 마샤바베는 “함께 강의를 들은 동료들과 아프리카를 대표하여 이런 기회를 주신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프리카의 항공안전을 증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계획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니제르에서 온 오스만 단 카산키 알리 또한 “교육과 현장견학을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항공안전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었던 아주 실용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이었다”고 평하면서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대 관계자 한 사람 한 사람을 호명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3-11-22[지난 7월 고양시장과 화전지역 주민 대표들을 초청해 개최한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발표회]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화전역’이 ‘한국항공대’역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화전역은 동쪽으로는 일산․파주․문산, 서쪽으로는 신촌․서울역․용산 등지를 잇는 경의․중앙선 25개 역 중 하나로, 우리 대학 정문과는 2번 출구를 통해 바로 연결되어 있다. 지난 2009년부터 ‘화전역(한국항공대)’로 역명부기를 해오다가 이번에 지역 주민과 우리 대학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역명 변경을 추진하면서 ‘한국항공대’역으로 역명이 바뀌게 됐다. 마침 올해는 우리 대학이 1952년 부산에서 개교한 후 서울 용산을 거쳐 1963년 현재의 위치인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으로 캠퍼스를 이전한 지 60년이 되는 해라서 지역민과 물론 대학 구성원 모두가 역명 변경을 더욱 반기고 있다. [22일 학생회관 앞에 걸린 역명 변경 축하 현수막] 이번 역명 변경이 가능했던 것은 화전동 주민자치회 등 지역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한 지역 주민의 민원이었다. 경의․중앙선으로 서울역에서 17분, 홍대입구역에서 11분밖에 걸리지 않는 화전역 인근은 수도권이란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낙후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화전동 지역 주민은 ‘항공우주’라는 브랜드를 가진 우리 대학이 지역발전의 중심축이 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난해부터 고양시에 꾸준히 민원을 제기해 왔다. 지역 주민 대표들은 지난 7월 한국항공대 총학생회가 시작한 대학문화 캠페인 ‘지역상권과 대학문화 활성화 사업 발표회’에 참석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에게 직접 역명 변경을 건의하기도 했다. 한국항공대 학생들도 온․오프라인으로 역명 변경 서명 캠페인을 진행하고 고양시에 동의서를 제출하며 지역 주민에게 힘을 보탰다. 덕분에 역명 변경은 고양시 전체 시민 대상 설문조사와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무사히 통과해 현실로 이뤄지게 되었다. ‘한국항공대’역으로의 역명 변경은 우리 대학 모든 구성원의 숙원 사업이었다. 우리 대학은 이미 지난 2007년 3월 고양시, 화전동 지역 주민과 역명 변경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으나 2008년 11월 주민 여론 조사에서 과반수 이상 반대에 부딪히며 역명 변경에 실패했었다. 이에 재추진한 것이 2009년 6월 도입된 ‘화전역(한국항공대)’ 역명부기였다. 그러나 부기명(대학명)은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에는 적히지 않고 경의․중앙선 단일 노선도에만 표기되기 때문에 늘 역명 변경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었다. 이번 역명 변경으로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와 안내판은 모두 ‘한국항공대’역으로 바뀐다. [지난 7월 총학생회의 지역 상권 살리기 캠페인 발대식] 한때 역명 변경에 반대했던 화전동 지역 주민이 마음을 돌린 건 최근 우리 대학과 지역 주민 사이에 불고 있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 덕분이다. 우리 대학은 지난해부터 ‘지역과의 공존․상생’을 중요한 가치로 내걸고 고양시 및 학교 인근 지역 주민과 긴밀히 연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총학생회가 지역 상권 살리기를 위한 ‘화전마을과 한국항공대학교의 동행’캠페인 발대식을 갖고 학교 인근의 착한 가게를 ‘항슐랭(한국항공대+미슐랭) 맛집’ 으로 선정해 현판을 부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우리 대학과 고양특례시가 공동으로 참여한 ‘2023 경기도 역사․문화․생태 관광융합콘텐츠 개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화전역 일대와 우리 대학 캠퍼스 안에서 지역 축제인 ‘고양 미래직업 페스티벌-화전에 핀, 항공의 꿈’이 열리기도 했다.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은 이런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노력을 치하하며 “이번 역명 변경을 시작으로 ‘한국항공대’역 일대를 대학의 문화가 생동하는 ‘캠퍼스타운’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고양특례시에 뿌리를 둔 한국항공대는 지역과 상생하는 성공사례가 되겠다”며 “고양특례시와 지역주민이 한국항공대가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임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바로보기]조선일보뉴스1중부일보매일일보베리타스알파
2023-11-21이승창 명예교수(사진 오른쪽)가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으로부터 학술대상을 수여 받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유통군) 경영학부 이승창 명예교수가 11월 16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된 ‘제5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에서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이승창 명예교수는 한국유통학회 회장, 프랜차이즈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유통 및 서비스 분야에 52편 이상의 연구와 논문을 발표하여 한국 유통산업 발전과 관련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상전(象殿)유통학술상’은 롯데그룹 故 신격호 회장의 호를 따서 만든 상으로 2019년부터 유통 관련 연구 및 정책 발전에 이바지한 학술인에게 수여되고 있다. 올해는 학술대상 1명, 최우수학술연구상(학술/정책부문) 3명, 신진학술연구상 1명 등 총 5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관련기사 바로보기]서울경제중앙일보 매일경제동아일보파이낸셜뉴스IT조선
202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