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전자공학과 77학번 어태선 동문이 전자 및 항공전자 전공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우리 대학은 7월 7일 학생지원팀 사무실에서 장학금 기부 약정식을 열고, 어 동문의 기부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약정식에는 어태선 동문의 부인도 참석해 남편의 기부를 지지하며 자리를 빛냈다. 어태선 동문은 “어려웠던 시절, 대학에서 받은 장학금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이제 그 고마움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생활비성 장학금을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이 장학금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어 학업을 이어 나갈 용기를 준다면 그 자체로 큰 보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완식 학생처장은 “후배들을 위한 귀한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대학도 어려운 학생들을 잘 살펴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은 2학기부터 매 학기 1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어태선 장학금 1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5-07-082025학년도 하계 직원연수가 7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됐다. 7월 2일에는 교내 비전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본교육이 열렸고, 7월 3~4일에는 부서별 간담회가 1박 2일 일정으로 이어졌다. 첫날 기본교육은 허희영 총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허 총장은 전 세계 대학들이 마주한 급격한 교육환경의 변화를 짚으며, 지식의 시대에서 메타버스 환경의 시대로 전환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대학 교육의 본질과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대학이 직면한 학령인구 감소, 지방대학 구조조정, 글로컬 대학 사업 확대 등을 언급하며 “지방대학이 체력을 키워 지역 학생들을 흡수하게 되면 수도권 대학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위기감을 전했다. 또한 우리 대학의 생존 전략으로 곧 홈페이지에 공개될 ‘비전 2030’을 소개했다. 이는 저평가된 대학의 위상을 회복하고,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위한 목표와 방향을 담고 있다. 허 총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한 주요 과제들, 즉 지역사회와의 상생, 전공자율선택제의 성공적 정착, 캠퍼스 환경 개선, 국제화 사업,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추진 등을 비전 2030의 큰 흐름 안에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 대학은 규모는 작지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대학”이라며,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톱니바퀴처럼 자신의 역할을 다해 ‘2%의 차이, 디테일의 차이’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AI융합대학 이인복 부학장의 ‘인공지능의 역사, 이해, 응용’ 기초특강도 이어졌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의 발전 과정과 사회 변화를 흥미롭게 소개하고, 생성형 AI의 개념과 실제 업무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안내해 직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법정교육인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과 장애인식개선교육이 진행되며 기본교육이 마무리됐다. 이어진 1박 2일간의 부서별 간담회는 부서별로 국내 연수 장소를 선정해 실시됐으며, 직원들은 이 기간에 팀워크를 다지고 대학 발전과 행정 서비스 개선 방안을 도출해 연수 종료 후 결과보고서를 제출했다.
2025-07-07우리 대학이 지난 6월 26일 고양신세계안과의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대학 구성원의 의료 복지 증진과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고양특례시 행신동 행신스퀘어 4층 SSG 라운지에서 열렸으며, 우리 대학에서는 황완식 학생처장, 송미경 평생교육원장, 윤광남 학생지원팀장이, 고양신세계안과의원에서는 안종호 원장, 민준기 원장, 한병준 기획총괄실장 등 임직원이 함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눈 건강 강좌 개설 △대학 구성원의 눈 건강 증진과 진료 편의 제공 △항공 신체검사 검진비 할인 △항공우주박물관 및 A300 내부 이용 편의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황완식 학생처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대학 구성원의 복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의료기관과의 상생 협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재학생과 교직원뿐만 아니라 가족과 외국인 유학생까지 폭넓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종호 고양신세계안과 원장은 “한국항공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대학 구성원들에게 양질의 안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정확한 진단과 친절한 진료로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내원객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학 구성원과 그 가족을 위한 의료 복지 서비스의 수준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어 유학생들의 건강관리와 대학생활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5-07-07우리 대학 스마트항공모빌리티학과 석사과정 김솔미 학생(지도교수 : 김상우)이 탄소섬유 복합재의 열성형 공정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변형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법을 개발해, 응용수학 분야 상위 3% SCI급 국제 저널인 <Finite Elements in Analysis and Design>에 논문을 게재했다. 탄소섬유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CFRTP) 복합재는 철보다 훨씬 가볍고 강도가 높아, 항공기 동체나 자동차 부품 등 경량화가 중요한 산업 분야에서 필수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열을 가하면 자유롭게 모양을 만들 수 있고, 기존의 열경화성 복합재에 비해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 소재로도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이런 복합재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 때는 열을 가해 금형으로 성형하고, 냉각해 모양을 굳히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제품이 미세하게 휘거나 뒤틀리면 비행기나 자동차의 구조물로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 이런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는 수많은 반복 실험을 거쳐야만 했다. 이는 시간과 비용 소모가 크고 정밀도가 낮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수치해석 기반의 예측 연구도 있었으나, 열성형 공정의 각 단계를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해석해 분석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계산 효율도 떨어졌다. 사진설명: 탄소섬유 열가소성 복합재의 성형·유지·탈형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형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과정. 이번 연구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을 가해 성형하는 단계(성형)부터 모양을 유지하는 단계(유지), 금형에서 제품을 떼어내어 상온으로 냉각시키는 단계(탈형)까지 전체 과정을 하나의 시뮬레이션으로 통합해 분석할 수 있는 ‘열-구조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특히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냉각 과정에서 내부가 결정 구조로 변하는 현상(결정화)과 이로 인한 재료 강도 변화를 고려해, 제품의 변형을 더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김솔미 학생은 “본 연구를 통해 CFRTP 복합재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설계와 생산 과정에서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CFRTP 복합재가 산업 현장에 더 널리 적용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단순한 논문 작성 기법을 넘어, 연구 진행 방향을 설정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의 중요성 등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러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김상우 교수님과 이수용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논문 작성 과정에서 많은 것을 가르쳐준 김동협 연구원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김상우 교수는 “열가소성 플라스틱 복합재의 공정 유도 변형을 통합적으로 해석하는 기술은 아직 국내외 연구가 미흡한 분야로, 이번 연구는 CFRTP 복합재의 공정 해석 정확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연구실은 다양한 복합재의 열성형 최적화, 제조 자동화 기술, AI 기반 변형 예측 기술 등 미래 항공우주 산업에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논문 링크 바로가기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