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융합ICT 전공 김재곤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최신 비디오 압축 표준 기술이 국제표준 특허풀인 ‘VVC Advance’에 라이센서로 공식 등록되었다.
VVC(Versatile Video Coding, H.266)는 디지털 TV, 스마트폰은 물론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고화질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와 VR, 메타버스 등 초고실감 3D 몰입형 미디어 서비스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고효율의 비디오 압축 국제표준 기술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김재곤 교수 연구팀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VVC 기술 중 미국과 중국에 등록된 15건의 특허를 국제표준특허 라이센싱 전문기업 Access Advance가 운영하는 VVC 표준특허풀(‘VVC Advance’)에 등록시키는 데 성공했다. (https://accessadvance.com/licensing-programs/vvc-advance/).
2020년 7월 개발이 완료된 VVC/H.266 표준은 기존 HEVC/H.265 대비 약 두 배에 달하는 압축 효율을 제공한다. 또한 4K/8K UHD 고해상도 영상, HDR(High Dynamic Range), 360도 VR 영상까지 지원 가능하여 디지털 방송, Intel 프로세서, 모바일 스트리밍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점진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이번에 ‘VVC Advance’에 등록된 특허는 VVC 코덱을 사용할 때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표준특허(SEP‧Standard Essential Patent)로서, 해당 기술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다. 이에 따라 김재곤 교수팀은 향후 안정적인 특허료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현재 ‘VVC Advance’에 라이센서로 등록된 기관은 전 세계 기업, 대학, 연구소 등 총 43개이며, 이 중 국내 기관은 15개이다.
김재곤 교수 연구팀은 앞서 HEVC/H.265 표준 특허풀(Via LA’s HEVC, HEVC Advance)에도 국내외 40여 건의 등록 특허를 등재하여 10년 이상 안정적인 특허료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번 ‘VVC Advance’ 등록은 기존 HEVC와 더불어 향후 비디오 코덱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특허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곤 교수는 “현재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차세대 비디오 코덱(Beyond VVC) 기술에 대해서도 표준화 및 핵심 기술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HEVC와 VVC에 이어, Beyond VVC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국제적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