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공학전공 오현웅 교수가 주간한국에 연재 중인 칼럼 ‘오현웅의 인공위성기술’(12월 19일자)에서 인공위성이 우주로 향하기 전 거쳐야 하는 핵심 절차인 AIT(Assembly, Integration, Test)를 소개했다. 칼럼은 인공위성이 극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상 단계에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위성 개발 과정에서는 구조물과 장비를 조립하는 조립 단계, 각 서브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 단계, 우주 환경을 모사해 성능을 확인하는 시험 단계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이 세 과정을 통틀어 AIT라고 부른다.

  특히 시험 단계는 위성의 생존을 결정짓는 마지막 관문으로서, 발사 진동과 충격, 진공과 극한 온도 등 우주 환경을 지상에서 재현한 검증이 이뤄진다. 오 교수는 “인공위성 AIT는 위성을 우주로 보내기 전 수행되는 마지막 정밀 검증 프로그램으로, 위성의 임무 성공 가능성을 판별하는 기준”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