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공학전공 오현웅 교수가 국방홍보원 KFN TV 안보 대담 프로그램 ‘디펜스 프라임’ 115회에 출연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의 의미와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향후 과제를 설명했다.
오 교수는 누리호 4차 발사를 “실험 단계를 넘어 상용 발사체로 전환되는 분기점”으로 평가했다.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포함해 총 13기의 위성을 목표 궤도에 정확히 투입하고 지상국 교신까지 성공한 점을 두고, “1단부터 3단까지 모든 엔진과 분리 과정이 계획대로 작동하며 발사체 신뢰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발사가 야간에 이뤄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위성 임무에 맞춰 발사 시간대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운용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실전급 위성을 반복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시점에 우리 위성을 직접 발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임무와 관련해서는 우주 플라즈마와 자기장, 오로라 관측, 생물학 실험 등 과학·기술 검증 역할을 소개하며, “우주 환경 변화가 통신과 군사 장비 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큐브위성 다수 사출에 대해 “저비용으로 신기술을 검증하고 우주산업 전반의 기술 축적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오 교수는 뉴스페이스 시대의 핵심 과제로 민간 주도의 기술 축적과 반복 발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발사체 역량은 우주 주권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민간 중심의 기술 경쟁이 함께 이뤄질 때 우리나라 우주력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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