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대학 우주공학전공 오현웅 교수가 연재 중인 주간한국 칼럼 ‘오현웅의 인공위성기술’에 10월 24일 새 글이 게재됐다. 이번 글에서 오 교수는 인공위성의 전력계가 위성의 생명과 임무 성공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지상과 달리 외부 전력 공급이 불가능한 우주에서는 태양전지판, 배터리, 전력분배장치가 발전·저장·분배를 맡으며, 이들의 효율과 안정성이 곧 위성의 생명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 인공위성이 저효율 전력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갈륨비소(GaAs) 태양전지와 리튬이온 배터리의 발전으로 임무 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다만 방사선과 온도 변화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 운용이 필요한 과제는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 교수는 초소형 위성 시대를 맞아 전개형 태양전지판과 AI 기반 전력 관리 기술이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AI 전력관리는 위성이 스스로 에너지를 조절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력계는 단순한 에너지원이 아니라 위성에 생명을 불어넣는 심장”이라며 “우주 전력 기술은 지상 산업에도 확산돼 인류 문명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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