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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동문, 미국 NASA 및 NIA 주최 대회 최종결선 진출

  • 2017-12-13

▲이성진 교수(사진 왼쪽)와 그가 지도한 알프레드대학교 학생팀

 

 

   미국 알프레드대학교 기계공학과 조교수인 이성진 동문(항공기계공학과 94)이 이끄는 팀이 미국나사(NASA)와 국가정보국(NIA)이 공동으로 주최한 'RASC-AL(Revolutionary Aerospace Systems Concepts Aademic Linkage)' 대회인 ‘Mars Ice Challenge’의 2년 연속 최종결선 진출(Finalist) 10개 팀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이 대회는 NASA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화성 프로젝트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미국 전역의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Mars Ice Challenge’는 화성에서 생명체가 살기 위해 화성 표층 밑에 있는 대규모 얼음 퇴적물에서 물을 추출하는 방법 연구를 위해 기획되어 열리고 있다이론상으로는 어려워 보이지 않지만 작년 최종 평가에서 물을 추출하는데 성공한 팀은 한 팀에 불과하였으며 그마저도 몇 방울의 물을 추출하는데 그쳤다.

 

   ‘Sub-Surface Archimedes Screw(SSAS)이라는 제목의 연구로 최종 결선에 진출한 이성진 동문팀은 작년보다 좀 더 발전된 형태의 디자인을 가지고 대회에 참가 하였으며아르키메데스 스크류 원리를 이용한 드릴링이 디자인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키메데스 스크류 원리를 이용한 드릴링은 
드릴전체가 일정한 각도로 움직여 드릴이 표층을 뚫고 들어가는 동시에 드릴날을 따라 흙과 자갈을 위로 이동 시키면서 얼음까지 들어가는 형태로 얼음에 드릴날이 도착 하였을때는 중간에 위치한 흙을 버리는 장치를 닫아 분쇄된 얼음들을 드릴날 제일 위쪽에 있는 챔버로 이동시켜 챔버안에서 얼음을 녹여 물을 얻어내는 방식이다

 

   이성진 동문은 작년에는 결선에 진출하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올해는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한국항공대도 특성화 대학이라는 장점을 살려 학생들이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말했다.

 

    한편이성진 동문은 우리 대학 항공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코넬대 항공기계공학과 석사오클라호마주립대 항공기계공학과 박사학위 취득 후현재 미국 알프레드대학교 기계공학과 조교수로로서 무인 항공기 및 로터 헬리콥터의 자율 제어 알고리즘다변수 제어 시스템유도 항법 제어 시스템자동화 및 자율 시스템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