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항공교통 전공 학생들, UAM 대학생 올림피아드서 연이은 쾌거

  • 2025-11-12

교물1
 

  우리 대학 항공교통 전공 학생들이 지난 10월 29일 김천에서 열린 ‘2025 UAM(도심항공교통) 대학생 올림피아드’에서 전파환경, 규제혁신, 사회적 수용성, 공간정보, 버티포트 등 여러 분야에서 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대학(원)생들에게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적·정책적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미래 UAM 시대를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도심 내 항공교통의 안전, 사회적 수용성, 제도 개선 등 다양한 관점에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안했다.

 

  우리 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러 부문에서 두루 수상하며 항공우주 종합대학으로서의 균형 잡힌 교육‧연구 역량을 가졌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파환경 부문에서는 ‘AirWave’팀이 최우수상(1위)을 수상했다. 이 팀은 ‘확장 칼만 필터를 활용한 MLAT/5G 하이브리드 UAM 위치 추정 감시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UAM의 위치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제안했다. 기존 시스템이 GPS 신호에만 의존해 오류가 발생하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이들은 MLAT(다중 위치 추정 기술)과 5G 데이터를 결합한 감시체계를 설계했다. 또한 확장 칼만 필터 알고리즘을 적용해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비행체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음을 시뮬레이션으로 입증했다.

 

교물2
 

  규제혁신 부문 우수상(2위)은 ‘정상화’ 팀이 차지했다. 이 팀 UAM이 도심 상공을 오가며 운항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착륙 문제와 개인정보 보호 이슈에 주목했다. 비상시 빠르게 착륙할 수 있도록 하는 ‘Vertistop(버티스톱)’이라는 비상 전용 착륙장 제도를 제안했으며, 이와 함께 드론·UAM 촬영 영상에 따른 사생활 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안을 구체적으로 설계했다.

 

  사회적 수용성 부문 우수상(2위)에는 ‘PRISM’ 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 팀은 ‘UAM 스마트 윈도우를 통한 사생활 보호 및 대중 수용 정책’을 주제로, 도심 상공을 비행하는 UAM이 시민들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할 방안을 제시했다. 창문의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윈도우 기술을 활용해 UAM 승객의 시야를 확보하는 동시에 시민의 사생활 보호도 보호할 수 있는 기술·정책적 대안을 내놓았다.

 

  공간정보 부문 장려상(3위)은 ‘VIAIR’ 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경상북도 교통 소외 지역을 잇는 버티포트 입지 선정’이라는 주제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에 맞춰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연결할 수 있는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후보지를 분석하고, 각 지역을 연결할 교통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풍속, 장애물, 소음, 접근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고려하고, 드론 촬영과 3D 모델링을 병행해 실제 구축 가능한 입지 모델을 제시했다.

 

  사회적 수용성 부문 장려상(3위)은 ‘UAMPACT’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UAM 비상 착륙지 도입 전략 –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라는 연구를 통해, UAM의 비상 상황 대응과 사회적 수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실용적 대안을 제시했다. 

 

  버티포트 부문 베스트혁신상은 ‘TIMING’ 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강원도 재난 대응 버티포트형 벙커(Vunker) 구축’을 주제로, UAM 기술과 재난 대응 시스템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바로 이착륙장 내부에 의료·전력·통신 설비를 갖춘 ‘재난 대응형 버티포트 벙커(Vunker)’를 만들자는 아이디어였다. 구체적으로는 강원도 내 춘천, 원주, 동해의 세 지역을 시범 거점으로 선정하고 도시형·내륙형·해안형의 세 가지 재난 대응 모델을 구축하여 이를 광역 네트워크로 연계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은 UAM의 기술적 발전뿐 아니라 사회적 수용성, 법제도 개선, 지역 균형발전까지 고려한 통합적 시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우리 대학 항공교통 전공은 항공산업 전반의 안전·정책·운항·정보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 체계를 기반으로, UAM 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수상팀 명단)

* 전파환경 부문 최우수상(1위)

AirWave 팀 : 이태연(항공교통전공 23), 전지영(항공교통전공 22), 이상엽(전자및항공전자공학전공 21), 이정우(전자및항공전자공학전공 21)

 

* 규제혁신 부문 우수상(2위)

정상화 팀 : 이재현(항공교통전공 23)

 

* 사회적 수용성 부문 우수상(2위)

PRISM 팀 : 김윤(항공교통전공 21), 이서원(항공교통전공 21), 조수민(항공교통전공 21), 박정인(항공교통전공 22)

 

* 공간정보 부문 장려상(3위)

VIAIR 팀 : 박도규(항공교통전공 21), 박서준(항공교통전공 21), 이유담(항공교통전공 23), 장혜원(항공교통전공 23)

 

* 사회적 수용성 부문 장려상(3위)

UAMPACT 팀 : 조도원(항공교통전공 24), 김동현(항공교통전공 20), 강재준(항공교통전공 22), 정영훈(항공교통전공 24), 한서윤(항공교통전공 24)

 

*버티포트 부문 베스트혁신상

TIMING 팀 : 강다은(항공교통전공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