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2013년도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에 우리 대학의 3개 과제가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는 각각 발사체, 위성, 탐사활용 분야 과제로, 향후 5년 간 과제당 5억 원의 정부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은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기술을 개발하고 수출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정부 사업으로, 우리 대학은 올해까지 총 10개의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고상호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의 ‘액체로켓엔진의 통합 건전성 감시 및 관리 기술 연구’(발사체 분야) △황재혁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의 ‘소형위성용 고해상도 광학 탑재체의 영상 안정화를 위한 초점면부 제어 기법 연구’(위성 분야) △문희장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의 ‘달 탐사를 위한 가변 추력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핵심기술 개발’(탐사활용 분야)이다. 고상호 교수는 우주발사체용 액체로켓엔진을 위한 엔진 건전성 통합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액체로켓엔진의 상태를 나타내는 파라미터 측정 데이터를 활용해 엔진의 결함이나 고장을 검출, 진단하고 시스템의 손상을 예지하는 통합적 기능을 갖출 예정으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90% 이상의 확률로 사고를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2019년 발사를 목표로 하는 한국형 발사체 KSLV-Ⅱ의 액체로켓엔진 개발에도 직접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황재혁 교수는 위성 탑재 카메라의 고해상도 영상 촬영에 활용되는 영상 안정화 기술을 연구한다. 위성에 탑재된 지구관측용 카메라는 위성의 궤도 운동, 자세 불안정, 위성 내부 구동기의 진동 등에 영향을 받아 영상 품질이 저하될 수 있는데, 황 교수는 이런 영상 품질 저하를 막을 수 있는 영상 안정화 기법 중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 초점면부 진동제어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저가의 소형 위성카메라로도 뛰어난 영상 품질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희장 교수는 달 탐사 임무에 필요한 가변 추력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의 핵심기술들을 연구한다. 구체적으로는 추력제어기술, 고연소율 연료 및 시스템, 달 착륙을 위한 클러스터링 최적화 등을 연구하고 추진시스템의 신뢰성을 분석하는 동시에 축소형 모델로 시험을 할 예정이다.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기존 액체 추진에 의존하는 달 탐사, 달 착륙선 추진분야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가변 추력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의 기초핵심 기술 및 클러스터링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관련 기사 바로 보기☞머니투데이
2013-07-23세계한인무역협회(OKTA.이하 옥타)의 글로벌인턴 프로그램에 우리 대학 염규중, 이유정, 박정훈 학생(이상 모두 경영학과 4학년)이 참가한다. ‘옥타글로벌인턴’으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해마다 대학생들을 선발하여 세계 67개국 125개 지역에서 무역업을 하는 한국기업들에 3개월간 파견하는 사업이다. 세 학생은 연수가 끝나는 대로 8월 초까지 각각 이집트, 쿠웨이트, 싱가포르의 한인기업에 파견되어 국제비즈니스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우리 대학 학생들이 옥타 글로벌인턴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는 세 사람을 포함한 전국의 대학생 66명이 선발되었다. 옥타는 파견국가의 사업체와 협의를 한 후에 능력이 인정될 경우, 현지고용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졸업 후 3년 이내이거나 졸업에 지장이 없는 취업대상자라면 현지고용이 가능하다. 2012년에는 취업대상자 35명 가운데 15명이 현지기업에 취업된 바 있다. 옥타(회장 김우재, 전 한국항공대 총동창회장)는 1981년 무역진흥을 위한 목적으로 창립되었으며 해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 등을 주최하며 민간부문의 대표적인 무역기구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들은 정부 해외인턴 홈페이지(www.ggi.kr)에 가입한 후 옥타 홈페이지(www.okta.net)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FTA 통상환경과 시장경제 등 외부지원 강좌를 담당하고 있는 경영학과 허희영 교수는 “다양한 해외인턴 프로그램이 진취적인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3-07-10우리 대학이 지난 21일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북부지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수도권광역본부와 함께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산.학.관 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앞으로 이 협약에 따라 경기북부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으로는 △기술 공동연구 △사업화 지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취업.인턴 연계 △학생 및 연구원의 산업체 현장체험 기회 제공 등이 있다. 우리 대학은 그동안 산학협력 사업을 통해 경기테크노파크, 최고경영자과정 등을 운영하며 경기북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교육을 지원해왔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협력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매년 2,000억 원 이상의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R&D사업, 중소기업컨설팅, 기업역량강화사업 등에 우리 대학 교수진이 폭넓게 참여하는 동시에, 재학생들의 인턴 및 취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일 협약식에 참석한 한창준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회장은 “산학협력이 활발한 경기남부 지역에 비해 경기북부 지역은 향후 협력사업을 확대할 여지가 많아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융합회는 정부가 지원하는 경제인단체로,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다. 현재 경기북부 지역에는 10개 지역교류회가 있으며 250여 개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중소기업의 인턴과 취업 등을 희망하는 재학생들은 산학협력단(단장 송용규 교수) 또는 CEO아카데미(책임교수 경영학과 허희영)를 통해 신청하면,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희망하는 직종의 우수 중소.중견기업에 추천할 예정이다.
2013-07-01우리 대학이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교통물류연구사업’에 선정되어 2016년까지 총 사업비 131억 원(정부출연금 98.64억 원, 기업부담금 32.97억 원)의 대형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연구과제의 목적은 경량화물용 고속 스마트 물류장비를 개발하는 것이다.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26kg 이하의 경량화물을 처리(보관, 포장, 하역)할 수 있는 맞춤형 자동화 장비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이러한 장비나 기술을 해외 수입에만 의존해왔기 때문에 물류경쟁력 면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연구과제가 성공적으로 종료되면 우리 기술로 만든 물류장비를 활용하게 되어 국가 물류비가 절감되고 물류작업의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은 이번 연구과제를 위해 국내 기업인 (주)신흥기계, (주)일양엔지니어링, (주)제팩, (주)솔트웍스, 씨제이대한통운(주), (유)스태츠칩팩 코리아, 해외기관인 신시내티대학교(IMS연구소), 독일의 디자인업체 Pilot PC와 공동연구를 펼칠 계획이다. 현재 개발을 앞둔 장비 및 소프트웨어에는 △소형 정형화물을 주문에 따라 분류, 적재하는 ‘자동 피킹 장비(Automatic Picking System)’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비정형 화물을 작업자에게 자동으로 전달해주는 ‘자동 반출입 장비(Goods to Destination System)’ △제품을 포장할 수 있는 다양한 규격의 종이박스를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유연 제함기(Flexible Erector)’ △팔레트 위에 화물을 자동 적제하는 물류기계인 ‘고속 팔렛타이저(High Speed Palletizer)’ △물류현장에 설치된 자동화 장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물류장비 제어.정비 통합 소프트웨어’가 있다. 연구과제는 2013년 5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진행되며, 연구 총 책임은 유비쿼터스기술응용연구센터 센터장인 장윤석 항공.교통.물류.우주법학부 교수가 맡는다.
2013-05-21교육부 청소년 진로교육 동영상에 본교 소개- 교육부 사이버 진로교육 동영상 ‘e-진로채널’ 항공교통관제사 편에 소개돼- 전국 초.중.고등학교 진로교육 수업시간 등에 활용될 예정 교육부에서 초.중.고등학생들의 진로교육의 위해 만든 사이버 동영상 콘텐츠인 ‘e-진로채널’에 우리 대학이 소개됐다. 중등 47편 ‘항공교통관제사’ 편과 초등 49편 ‘항공교통관제사’ 편에 우리 대학 관제소 및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이 등장한 것이다. 항공교통관제사가 되는 법을 소개하는 이들 동영상에는 유광의 항공.교통.물류.우주법학부 교수(중등 편)와 김성환 항공교통관제교육원 교수(초등 편)가 각각 출연해 항공교통관제사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과 항공교통관제사가 하는 일에 대해 친절히 소개하고 있다. 우리 대학 소개가 포함된 ‘e-진로채널’의 동영상 콘텐츠는 3월 말부터 전국 진로진학상담교사 협의회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서비스 된다. 모바일앱은 안드로이드용 플레이스토어나 아이폰용 앱스토어(4월부터 가능)에서 ‘진로채널’, ‘진로교육’을 검색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e-진로채널 바로 보기초등 47편 ‘항공교통관제사’ 편초등 49편 ‘항공교통관제사’ 편
2013-04-01동창회장학문화재단의 장학증서 수여식이 28일 항공우주센터 204호에서 열렸다. 이번 학기에 동창회장학문화재단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은 모두 15명으로, 학생 1인당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1989년 통신전자 동문회가 주축이 되어 설립한 ‘창천장학재단’에서 유래한 동창회장학문화재단은 1994년 당시 4개 학과를 통합하여 한국항공대 동창회장학문화재단으로 거듭났다. 현재 자본금 7억 4,000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본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매 학기마다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80세의 고령에도 매년 모교를 방문하는 동창회장학문화재단의 이상희 이사장(기관과 54)은 이날도 후배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수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으면 좋을 텐데 금액이 크진 않습니다. 그러나 적으나마 선배님들의 정성어린 장학금이라 생각하시고 열심히 공부해주시길 바랍니다.” 백발이 성성한 대선배의 진심어린 당부에 학생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뒤이어 단상에 선 여준구 총장은 “장학금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한국항공대 학생 두 명 중 한 명이 장학금을 받고 있다지만, 그 중에서도 선배님들이 주신 장학금을 받는다는 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여러분도 이처럼 훌륭한 선배가 되어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3-04-01아래는 조선비즈(Chosun Biz) 3월 26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사진 왼쪽부터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김성만 KT네트웍스 대표, 김경진 한국EMC 대표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의 모교인 한국항공대가 주목받고 있다. 윤 차관이 정보통신기술(ICT) 전담인데다 IT업계에도 거물급 인사들이 다수 포진돼 박근혜 정부에서 널리 중용되고 있는 성균관대 출신처럼 향후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 차관은 1980년 항공대 항공통신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연세대에서 전자공학 석사를 받기는 했지만 소위 말하는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학부 출신은 아니다. 이공계 명문인 KAIST나 포스텍 출신도 아니다. 하지만 윤 차관이 다녔던 항공대는 1970년대까지 국립대였다. 그것도 국비장학금을 받고 다니는 수재들이 다니는 대학이었다. 1979년 대한항공에서 학교법인 정석학원을 설립하고 학교를 인수, 사립대학으로 전환됐다. IT업계에서는 항공대 출신으로 윤종록 차관 외에 대기업·외국계에서 근무하는 CEO들도 다수 눈에 띈다. 올 초 KT계열사인 KT네트웍스 대표이사에 취임한 김성만 사장은 윤종록 차관과 같은 해 같은 과(항공대 항공통신공학과)를 졸업했다. KT에서도 같이 근무한 이력이 있다. 김성만 사장은 1982년 KT 공채 1기로 입사해 네트워크부문장과 윤리경영실장 등을 지내다가 최근 KT네트웍스를 맡았다. 삼성전자에서 DMC연구소장으로 재직중인 김창용 부사장은 1985년 항공대 항공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김 부사장은 1987년 삼성종합기술원에 입사, 최근까지 멀티미디어랩과 퓨처 IT연구소장으로 근무했다. 3D융합산업협회의 회장직도 맡으며, 2006년 삼성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핵심인력에게 부여하는 ‘삼성 펠로우’로 선정됐다. 디스플레이와 이미지 영상처리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스토리지(대용량 저장장치)기업인 한국EMC의 김경진 대표도 1981년 항공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현대전자 연구원 출신으로 1999년 EMC에 입사했다. 이후 마케팅과 영업 등을 거쳐 2003년부터 한국EMC의 대표로 근무 중인 외국계IT 기업의 장수 CEO중 한명이다. 2010년에는 EMC 본사 수석부사장으로 승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항공대는 소수정예 중심의 대학으로 명성을 얻었다”며 “1970년대 학교를 다녔던 인재들이 최근 들어 기업 CEO나 정부 요직에 오르고 있어, 앞으로 이들의 활약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설성인 기자 seol@chosun.com기사 바로 보기☞ 조선비즈
2013-03-27우리 대학 항공경영대학원 산업계열 원우회(회장 이준식, 수석총무 최종하)가 3월 15일 오후 7시 김포공항 국제선 SC컨벤션센터 썬샤인홀에서 ‘원우회와 함께 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개최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2013년 전기 신입생 및 재학생을 초청해 한해 학사일정을 공유하고 서로 인사를 나누는 자리다. 이날 행사는 △원우회 소개 △2012년 행사 발자취 및 2013년 사업계획서 발표 △2013년 항공경영대학원 학사일정 소개 △2013년 원우회 행사일정 공지 △퓨전 국악 걸그룹 ‘Queen’ 축하공연 △자기소개 및 행사 기념품 배포 순서로 진행되었다. 항공경영대학원 산업계열 신입생 및 재학생들은 국토해양부, 항공업계, 지자체 등 사회 각계각층, 특히 항공분야 재직자들로 이뤄져 있다. 항공경영대학원 산업계열 원우회는 이런 재학생 및 동문들 간의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가족동반 모임, 추계 학술세미나 등 각종 친목도모 행사를 기획, 진행하고 있다.
2013-03-15우리 대학이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새터민, 저소득층 가정 등 사회적 배려계층 초등학생들을 학교로 초청해 항공우주분야에 대해 가르치는 ‘배려계층 항공우주 STEAM(융합인재교육) 캠프’(주관 : 국제문화원 생활과학교실)를 열었다. 항공우주특성화대학인 우리 대학만의 개성을 잘 살린 이 캠프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2월 20~22일(2박 3일)에 치러졌다. 캠프에는 사회적 배려계층 출신의 3~5학년 초등학생 80명이 참가했다. ▲우주복 패션쇼 초등학생들은 우리 대학 기숙사에서 함께 지내며 매일 항공우주에 관련된 역사수업, 디자인수업, 스토리텔링수업 등을 들었다. 우리 대학 생활과학교실에서는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다채로운 과학체험을 준비했다. 그중 우주복, 우주음식, 우주정거장 등 우주에서 꼭 필요한 의.식.주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지구환경과 우주환경의 차이를 알아보는 ‘우주에서 살아남기’ 프로그램, 각자 주제를 정해 항공우주분야에 관련된 가상 뉴스를 만들어보는 ‘과학신문 만들기’ 프로그램, 관제소.천문대 견학 프로그램 등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우주음식 만들기(사진 왼쪽)와 과학신문 만들기(오른쪽) 우리 대학은 2006년부터 매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고양시, 파주시 등에 거주하는 사회적 배려계층 초등학생들을 학교로 초청하는 행사를 계속해오고 있다. 교내 항공우주박물관, 모의항공교통관제실습실, 관제소 등 다양한 항공우주관련 시설들을 둘러보고 과학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 행사는 매년 2회,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각각 실시되고 있다.
2013-03-071학기 개강을 앞둔 2월 26일 오후 3시, 학생식당에서 새 학기 메뉴 품평회가 열렸다. 메뉴 품평회는 교내식당을 운영하는 신세계푸드 측에서 새롭게 개발한 메뉴를 학생 대표들이 직접 맛보고 평가하는 자리다. 이날 신세계푸드가 공개한 2013학년도 1학기 학생식당의 신메뉴는 총 8가지. 그중 가장 눈에 띈 건 짬짜면, 짬볶면, 짜볶면으로 불리는 중식당의 1+1 메뉴 3가지(단가 3,000원)였다. 신세계푸드 손선옥 매니저는 “그동안 중식당의 호응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이 밥이 제공되지 않아서일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이번 학기에는 새롭게 짬짜면 용기를 도입하고 볶음밥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정 요일에만 나오는 한정판 도시락 또한 이색 메뉴였다. 제육볶음 도시락, 불고기 도시락의 2가지 메뉴(단가 3,500원)는 도시락 식판 안에 색색의 반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해 보였다. 도시락 메뉴는 월, 수, 금요일 누들코너에서 제공되는데, 중식은 100개, 석식은 50개로만 한정판매 된다. 돈가스 김치마요, 규동, 베이비싹 오징어비빔밥 등 메뉴 3가지(단가 3,000원)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들 메뉴는 서울대 등 타 대학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를 우리 대학 학생들의 입맛에 맞춰 새롭게 바꾼 메뉴들이다. 신메뉴를 맛본 학생 대표들도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도시락 메뉴를 맛보던 이수진(운항 09) 학생은 “학교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도 2,500~3,000원인데 같은 가격대라면 학생식당 도시락을 먹을 것 같아요. 편의점 도시락은 그날 만든 건지 알 수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김천수(항공재료 09)은 “돈가스 김치마요를 먹었는데 재료가 신선해요. 이 정도라면 돈이 아깝지 않을 것 같아요”라고 칭찬했다. 신세계 푸드는 이날 새 학기 학생식당 운영방법의 변화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 중 하나는 1학기부터 조식 메뉴에 콘프레이크, 우유, 샌드위치로 구성된 2,000원대 세트메뉴가 새롭게 추가된다는 것. 아침밥을 먹기가 부담스러운 학생들을 위한 배려였다. 또 하나는 학생식당 자판기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신세계푸드 손선옥 매니저는 “이런 변화로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학생식당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3-03-07우리 대학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새 학기에 FTA 관련 강좌를 개설한다. ‘FTA와 국제통상환경(담당교수 허희영)’이라는 제목의 이 강좌는 경영학과 전공전택 3학점 과목으로 3, 4학년 학생이면 소속학부(과)에 관계없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강의는 매주 전문가 초청특강 형태로 이뤄지며, FTA 전문가가 FTA 활용실무 및 현장실습으로 강의를 꾸려나간다. 강의 내용은 FTA 활용 기본이해, FTA 협정해설, FTA 관련 국제통상법, FTA 활용 기업사례 등이다. 우리 대학의 FTA 강좌는 기획재정부의 지원을 받아 2011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우리 대학을 포함하여 건국대, 경희대, 중앙대 등 전국 27개 대학에 FTA 강좌가 개설된다. 기획재정부의 대학 FTA 활용 강좌 개설 지원사업은 전 세계 45개국에 달하는 FTA 체결국과의 통상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회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자유무역환경의 변화, 각국의 통상정책, FTA 활용전략 등을 학습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2013-02-21우리 대학 개도국기술경영지원센터(센터장 박종서 항공전자 및 정보통신공학부 교수)가 미얀마에 한국의 IT 기술을 전할 ‘한-미얀마 정보기술훈련센터(Myanmar-Korea IT Training Center)’를 설립했다. 지난해 12월 10일 문을 연 이 센터는 ‘미얀마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양곤과, 만달레이 두 곳에 자리를 잡고, 현지 공무원, 컴퓨터 전공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IT교육과 IT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4월에는 새 건물을 지어 입주도 할 계획이다. 미얀마는 현재 IT 관련 인프라나 기술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지난 2011년 반세기에 걸친 군사정권이 막을 내린 후 민간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보건, 환경 등 사회 각 분야에서 IT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부도 민간기업도 여건이 그리 좋지 않다. 우리 대학은 이런 미얀마에 센터를 세우고 전문인력을 강사로 파견하여 한국의 선진 IT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연간 7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해낸다는 목표다. 이 사업의 총 책임자인 박종서 교수는 ‘미얀마 컴퓨터 전도사’로 불린다. 컴퓨터 불모지였던 미얀마에 최초로 컴퓨터 박사과정을 개설한 그는 1998년 미얀마와 처음 인연을 맺은 이래 15년째 방학마다 미얀마 현지 대학을 찾아 컴퓨터 관련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 대학 동문 및 재학생들도 한-미얀마 정보기술훈련센터에 파견되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정보통신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IBM에서 30년간 경력을 쌓은 김영식, 강경구 씨와 후배이자 컴퓨터정보공학과 3학년인 김기수, 권영섭 학생은 지난해 12월말부터 약 두 달간 미얀마 현지에서 강의 봉사활동을 펼치며 미얀마의 정보화를 앞당기는 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2013-02-212월 15일 오전 11시, 201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열린 대강당은 모여든 학부모와 졸업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학사모를 쓴 졸업생들은 모두 설레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졸업식이란 끝이 아닌 시작을 의미하는 듯했다. 이날 영예로운 졸업을 한 졸업생들은 총 959명(학부 학사 808명/학점제 학사 14명/석사 129명/박사 8명)이었다. 이 중 항공기시스템공학전공 허웅 학생을 포함한 16명이 우수 졸업생으로서 상장 및 부상을 수여 받았다. “한국항공대는 지난 60년간 상대적으로 소외된 분야인 항공우주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해왔고, 그 인재들이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를 여는 큰 기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항공대의 역사가 곧 우리나라 항공우주의 역사라고 말합니다.” 졸업식 식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여준구 총장은 졸업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따뜻한 눈길을 보내며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여 총장은 국토해양부, 공항공사, 항공사,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내 항공우주관련기관 전문인력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항공대 동문들과 이번 나로호 발사 성공에 기여한 동문 및 교수들을 언급하며 “졸업생 여러분이 이런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 한국항공대의 동문이 된 것을 축하한다. 앞으로 한국항공대의 이름을 더욱 빛내주시고 나라와 세계에 큰 공헌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사회에 처음 진출하는 졸업생들을 위해서는 특별히 도움이 될 만한 조언 7가지를 남기기도 했다. △살아가면서 심성이 좋은 사람을 가까이 하라 △배울 것이 많은 사람을 만나라 △고난은 견딜 수 있을 만큼 주어진다는 것을 기억하라 △명분 없는 일은 하지 말고 보답을 기대하는 도움은 베풀지 말라 △세상에는 나를 미워하는 사람보다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걸 기억하라 △항상 맡은 일을 새롭게 하려고 노력하라 △칭찬과 감사의 표현에 인색하지 말아라라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이날 졸업식에는 학교법인 정석학원의 지창훈 이사장이 치사를, 최성 고양시장과 이영근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김호형 총동문회장이 축사를 각각 맡아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졸업식은 학위증서와 상장을 수여하고 교가를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졸업을 축하하듯 한결 누그러진 추위 덕분에 졸업생과 그 가족들은 한동안 캠퍼스를 둘러보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이의춘 동문(신원월드트레이딩 대표) 발전기금 기부
2013-02-21지난 2학기부터 독후감을 잘 쓰면 최대 300만원의 장학금을 주는 이색장학금인 ‘김종남 장학’이 신설됐다. ‘김종남 장학’은 독후감 심사를 통해 매 학기마다 1등부터 3등까지 6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독후감의 주제는 매번 다르며, 심사는 우리 대학 교수진이 맡는다. 2013학년도 1학기 김종남 장학생 6명이 5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 장학생들은 이번 학기 독후감의 주제인 ‘유로존’에 관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냈다. 심사는 유로존의 탄생배경, 통합과정 같은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는지, 유로존이 직면한 경제위기의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통찰력이 있는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1등을 한 독후감은 ‘세계 경제의 매커니즘과 유로존을 통해 생각해본 유로존 위기 및 세계경제의 회복방안’이었다. 김종남 장학이라는 이름은 기부자인 김종남 고려항업(주) 대표이사(한국항공대 정비공학과 68)의 이름을 딴 것이다. 독후감을 쓰면 장학금을 준다는 아이디어를 낸 것도 바로 김 대표이사였다. 김 대표이사는 “공부 잘하는 학생보다 세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싶었다”라고 장학금을 주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또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국가와 사회에 빚을 졌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간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고 말했다.
2013-02-07우리 대학 산학협력단이 개발한 배터리 자동교환형 전기버스가 전국 최초로 포항시에서 운행된다. 산학협력단은 지난 1월 31일 포항시,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배터리 자동교환형 전기버스의 시범운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산학협력단이 개발한 배터리 자동교환형 전기버스 시스템은 플러그인 방식으로 충전하는 기존의 전기자동차와 달리, 전기버스 상단에 배터리를 탑재해 운행하다가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정차할 동안 미리 충전된 다른 배터리로 신속하게 자동교환 해주는 방식이다. 이번에 포항시가 도입한 것은 배터리 자동교환형 전기버스 2대와 배터리 자동교환시스템(QCM) 2식, 운영시스템 1식이다. 배터리 자동교환형 전기버스는 오는 7월부터 포항시 노인복지회관 셔틀버스로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은 지난 2010년 국토해양부 ‘전기자동차 교통안전융합체계 기술개발’ 과제(연구책임자 김원규 교수)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배터리 자동교환형 전기버스를 개발해왔다. 과제의 목표는 전기자동차의 보급을 확대해 저탄소 교통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2010년 12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진행되는 이 과제에는 총 230억 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2013-02-07국내 유일의 항공우주특성화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가 미래 항공우주분야 전문가를 꿈꾸는 재학생들을 위해 ‘나사 및 보잉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국항공대 재학생 15명은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7일까지 8박 9일간 미 항공우주국(NASA)과 세계적인 항공우주기업인 보잉사(BOEING)를 견학하고 돌아왔다. 학생들은 먼저 미국 시애틀 북쪽에 위치한 보잉사의 에버렛 공장을 방문했다. 에버렛 공장은 ‘꿈의 여객기(드림라이너)’로 불리는 보잉 787 등을 제조하는 생산공장이다. 또 시애틀에 있는 항공박물관(Museum of Flight)을 견학하며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등 다양한 비행기들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후에는 나사의 9개 우주개발기지 가운데 하나인 린던 존슨 스페이스센터(Lyndon B. Johnson Space Center)가 위치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가서 스페이스 센터 휴스턴(Space Center Houston)을 둘러보았다. 나사 탐방은 Level 9 코스(투어 중 최상위 등급)로 이뤄져 일반 트램투어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나사 및 보잉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다녀온 김수빈(한국항공대 기계공학과 3) 학생은 “항공우주분야에 관련된 기사를 써온 교내 학생기자로서, 항공우주분야 전공자로서 내가 가진 지식들을 서적이나 인터넷이 아니라 실제로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랐는데, 이번 프로그램이 특별한 기회가 된 것 같다. 정말 바라던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던 만큼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한국항공대의 ‘나사 및 보잉 해외탐방 프로그램’은 2010년부터 매년 겨울방학에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로 총 49명의 학생에게 최첨단 항공우주과학 현장을 견학할 기회를 제공했다. 조종사, 관제사, 정비사, 항공우주분야 연구원 등 항공우주분야 전 방면의 전문가를 양성해내고 있는 한국항공대는 앞으로도 학교의 특성을 살려 항공우주분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2013-02-07우리 대학 위성제어실험실 오화석 교수팀이 개발해 나로과학위성에 탑재한 반작용휠이 5일 새벽 궤도 성능시험에 성공했다. 국산 위성구동기로서는 최초로 우주공간에서 가능성을 검증받은 셈이다. 위성제어실험실은 나로과학위성이 한반도 상공을 통과한 5일 새벽 3시 46분부터 4시 2분까지 약 16분간 실험을 수행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화석 교수는 “나로과학위성 본체의 시험이 끝나고 이상없음을 확인한 후 탑재체들을 하나하나 시험해보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궤도 성능시험은 먼저 반작용휠의 작동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 관제소에서 나로과학위성과의 통신접속 후 곧바로 반작용휠에 전원을 켜고, 반응을 살핌으로써 반작용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서 계획된 시험절차에 따라 감.가속 명령, 토크발생 명령 등을 보내 반작용휠이 명령에 따라 정확히 구동하는지 확인하는 기능점검시험을 수행했다. 반작용휠이 궤도상에서 이 모든 기능을 잘 수행함에 따라 이날의 시험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로써 우리 대학 위성제어실험실이 개발한 반작용휠은 위성비행모델로서의 성공을 널리 인정받게 되었다. 지난 1월 31일 궤도 검증시험에 성공한 나로과학위성에는 반작용휠을 포함해 국산우주기술로 만든 6개의 탑재체가 실려 있다. 반작용휠은 앞으로 다른 탑재체와 함께 나로과학위성이 운영되는 1년 여의 기간 동안 궤도상에서 상세성능 시험과 내구성 시험을 수행하며 첫 번째 국산 위성자세제어구동기로서의 가능성을 점검받게 된다.
2013-02-07한국항공대, 취업의 양과 질을 동시에 잡다 - 2011년 12월 정보공시 기준 졸업생 1000명 이상 일반대학 중 취업률 전국 1위 - 서울대, 서강대, 연세대 등에 이어 안정적인 직장에 취직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항공대학교(총장 여준구) 졸업생들의 유지취업률이 94.6%로 전국 대학 중 6위(졸업생 50명 미만 대학 제외)를 차지했다. 유지취업률이란 대학 졸업자가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도 취업한 직장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는지 조사한 취업률 지표로, 유지취업률이 높을수록 졸업생들이 안정된 직장에 취업했다는 뜻이다. 이같은 대학별 유지취업률 순위가 발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이 공개한 2011년 대학별 유지취업률 현황에 따르면 각 대학들의 취업률 순위와 유지취업률 순위는 반드시 정비례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 100%로 1위를 차지했던 대학이 유지취업률 124위를 기록했고, 취업률 상위 20위권 대학들의 평균 유지취업률 순위가 41위에 그쳤다. 이는 대학들이 졸업생들을 모교에 단기취업 시키는 등 편법을 써서 취업률을 부풀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우리 대학은 취업률 순위와 유지취업률 순위가 고르게 높게 나타났다. 한국항공대 졸업생의 최초 취업률은 74.0%, 6개월 뒤 취업률이 70.0%로 큰 차이가 없다. 6개월 뒤 취업률을 기준으로 보면 졸업생 1000명 이상 일반대학 중 취업률 전국 1위다. 유지취업률 역시 94.6%로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유지취업률인 84.1%를 크게 상회하며 전국 6위(졸업생 50명 미만 대학 제외)를 차지했다. 즉, 취업의 양과 질이 모두 높았다는 뜻이다. 우리 대학이 이처럼 취업의 양과 질을 모두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뛰어난 역량과 함께 내실 있는 취업지원 프로그램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대 학생들은 재학 기간 중에 평균 1회 이상의 일대일 이력서 클리닉을 받을 뿐만 아니라, 대기업 직무적성검사 대비 집중교육, 취업캠프 등을 통해 필기시험 및 면접을 통과할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운다. 이 때문에 한국항공대 학생들의 2011년 정부 공사 및 주요기업 취업률은 67.3%에 이르렀다.※ 유지취업률 교육과학기술부가 2012년부터 도입한 새롭게 취업률 지표. 매년 6월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대학졸업자의 취업률을 조사한 뒤, 9월, 12월에도 건강보험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지 재조사하여 집계한다. 이번 조사결과는 2010년 8월 졸업생과 2011년 2월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2013-02-0630일 발사된 한국 첫 우주발사체(KSLV-1) 나로호의 성공 뒤에는 한국항공대학교 출신들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 이날 나로호 발사 성공 브리핑에서 나로호 성공의 주역으로 소개된 6명 가운데 정의승 나로호체계종합팀장(항공기계공학과 79·항공공학과 석·박사)과 조인현 나로호체계종합팀 책임연구원(항공기계공학과 81), 2명은 한국항공대 출신이다. 정 팀장은 이번 나로호 발사 과정에서 나로호 상단 조립 및 검증을, 조 책임연구원은 한국이 만든 로켓 상단의 핵심인 2단 발사체(킥모터) 개발을 각각 맡아 나로호 성공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문지상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나로호 발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 중 11명도 한국항공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항공대 교수진 또한 나로호 개발 과정에 깊이 참여했다. 오화석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는 나로과학위성에 탑재된 반작용휠을 개발했다. 반작용휠은 별도의 연료 없이 전기만으로 위성 본체를 회전시켜 자세를 제어하는 청정에너지형 위성 구동기로서, 순수 국내 기술로만 개발되었다. 나로호의 주요 임무 중 하나가 국가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국산 기술들을 우주환경에서 시험하는 것인 만큼,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반작용휠 또한 앞으로 우주공간에서 제대로 구동하는지를 검증받게 된다. 이밖에도 장영근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 성홍계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 역시 나로호 발사에 참여했다. 장 교수와 성 교수는 나로호 3차 발사 점검위원회 위원으로서 나로호 발사가 무사히 완료될 때까지 기술적인 자문을 해왔다.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는 나로호 발사 이외에도 T-50 고등훈련기 제작 등에 참여한 항공우주전문인력을 다수 배출해내면서 우리나라 항공우주분야 발전의 주춧돌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한국항공대 우주시스템연구실은 지난 2006년 국내 최초의 큐브샛인 ‘한누리 1호’를 발사하기도 했다. 한국항공대는 이밖에도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첨단우주기술을 연구하는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NSL) 5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기사☞ 나로호 발사 성공에 ‘조립 총 지휘’ 대한항공도 웃는다(뉴스웨이)☞ 역시 한국항공대…나로호 성공 주도(한국경제)☞ 항공대 오화석 교수 개발한 위성구동기 나로호 3차 발사에 탑재(아시아투데이)☞ 두 번의 실패 딛고…나로호, 이번엔 성공할까(채널A)⇒오화석 교수 스튜디오 인터뷰☞ 나로호 발사 성공 "우주도전 시작…이젠 우리 기술로"(매일경제)☞ 나로호 성공 대학생 ‘젊은 패기’도 있었다(헤럴드경제)☞ 나로과학위성, 매일 지구 14바퀴 돌며 기후정보 수집(경향신문)
2013-01-31우리 대학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지난해 12월 27일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에서 운영하는 ‘DB취업아카데미’에 우리 대학이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DB취업아카데미’란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연수과정으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이를 취업으로까지 연계해준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에는 우리 대학 이외에도 가천대, 건국대, 삼육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가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에서는 우리 대학 학생들을 위해 DB취업아카데미의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교육 내용에는 DB, JAVA 관련 온.오프라인 교육은 물론 각종 취업역량 교육이 포함되어 있다. 온라인 교육은 학기 중에, 오프라인 교육은 방학에 각각 실시되어 학교 수업에 빠질 염려가 없고, 교육에 필요한 교재는 물론 중식, 간식이 무료로 제공되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우리 대학에서도 DB취업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3학점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아직 협약이 체결되기 이전인 지난해에도 우리 대학 재학생 18명이 DB취업아카데미를 수료했다. 학생들은 대부분 컴퓨터정보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학생들로 2013년 1월 현재 18명 중 12명이 삼성전자, 삼성SDS, NHN테크놀로지, 이베이코리아 등의 기업에 합격했다. 삼성SDS에 합격한 박지혜(컴퓨터공학과 4학년) 학생은 DB 취업아카데미 수기집에 쓴 취업후기에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JAVA와 여러 가지 툴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컴퓨터공학과임에도 불구하고 코딩에 자신이 없어서 개발 분야에서 일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개발 분야, 특히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뚜렷한 목표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DB취업아카데미는 실제로 기업과의 취업 매칭을 돕기도 한다. 연수생들 중 뛰어난 학생들을 모아 기업에 추천을 해주기 때문에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다. 현재까지 DB취업아카데미 수료생 8명을 채용했다는 김선영 위세아이텍 이사는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입사원들은 기술적인 부분을 처음부터 가르쳐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DB취업아카데미 수료생들은 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내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쇄도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DB취업아카데미는 매년 교육생을 모집하는데, 지난해의 경우 4월부터 접수를 받아, 6월부터 11월까지 교육(6월, 9~11월은 온라인 교육/6~8월은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했다. 대학별 참가인원은 25명으로 정해져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job.dbguide.net)를 참고하면 된다. DB취업아카데미 상세 정보○ 지원자격 : 졸업예정자(휴학생 포함) 및 졸업자 중 만 29세 미만인 자○ 교육장소 : 경원대, 삼육대, 서울여대, 인하공업전문대학교○ 교육내용(DataBase Programming 전문가 과정)- 기본공통역량(온라인) : 데이터베이스 입문(4시간), 프로젝트 관리(39시간)- DB+JAVA(오프라인) : DataBase(Modeling & SQL), Java Programming & JDBC 등(352시간)- 수준향상교육(온라인) : DB모델링 및 설계구축 실무과정(10시간), Java Programming(35시간), 새로 쓴 대용량 DB 솔루션(58시간), OCP 자격증대비 통합과정(32시간)- 취업교육(오프라인) : 이력서 작성 전략, 실전면접 기법, 직무체험 교육, 취업설명회 개최
2013-01-22▲ 광주 용산초등학교에서 4박 5일간의 동계 ‘대학생 과학나눔 봉사활동’을 마친재학생 모임 ‘킬로’가 초등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항공전자 및 정보통신공학부 재학생 6명이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2학년도 동계 ‘대학생 과학나눔 봉사단’에 선발되어 겨울방학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대학생 과학나눔 봉사단’의 역할은 전국 111개 소외지역 초등학교에서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하는 것.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는 선발된 봉사단에게 팀별 봉사활동 지원금 210만원을 지원해주고 개인별 봉사활동 수료증도 발급해준다. 항공전자 및 정보통신공학부 1~2학년으로 이뤄진 ‘킬로(Kilo)' 팀(노상후, 김성록, 손경흔, 이재현, 전지훈, 이환웅 학생)은 1월 7일부터 11일까지 4박 5일간 광주 용산초등학교에서 과학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학술동아리 킬로의 이름을 딴 이 팀은 팀원 모두가 같은 동아리원인 만큼 단결이 잘 되었다. 여기에 지난 여름방학에도 울릉도 천부초등학교에서 일일교사로 봉사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어 더 다채로운 과학실험을 준비해갈 수 있었다. 재학생들은 한국항공대에서 배운 비행기 관련 지식을 활용한 ‘공기로켓 만들기’, 추운겨울 발열반응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흔들이, 똑딱이 손난로 만들기’, 원심력과 물질의 상태변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달콤한 솜사탕 기계 만들기’, 나무젓가락으로 탄성의 원리와 지렛대의 원리를 알아보는 ‘젓가락 투석기 만들기’ 실험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로 과학원리를 가르쳐주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려서부터 과학에 흥미를 잃고 과학이란 어려운 것이라고만 생각하는 초등학생들에게 호기심과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해서였다. 다행히 아이들의 호응도 좋았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실험은 솜사탕 기계 만들기. 내 손으로 직접 솜사탕을 만들어 먹는다는 사실에 신이 난 아이들은 즐겁게 실험에 참여했다. 마지막 날에는 다같이 장래희망을 적은 에어로켓을 만들어 하늘로 날렸다. 킬로팀의 노상호 학생은 “아이들이 순수하고 활기차서 준비해간 프로그램을 잘 진행할 수 있었다. 다만 광주의 외진 곳에 있는 학교라서 그런지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아서 마음이 아팠다. 아이들과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바라며 다음 봉사단 모집 때도 지원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라고 말했다. ▲ 광주 용산초등학교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솜사탕기계 만들기‘ 실험 장면. 과학나눔 봉사활동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물건들로 과학의 원리를 설명해주는 실험을 해보는 것이다.
2013-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