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학교가 2021학년도 입시부터 ‘스마트드론공학과’를 신설하고 매년 50명을 선발한다. 국내 대학 중 드론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이 많지 않은 데다 대부분 드론 조종 위주라, 드론에 관련된 이론부터 설계.제작.운용까지 전 분야를 배울 수 있는 한국항공대 스마트드론공학과가 수험생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분야 중 하나인 드론(무인항공기)은 정부의 8대 핵심선도사업, 13대 혁신성장동력분야, 12대 신산업 분야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 미래유망산업이다. 최근 발표된 정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드론 산업은 2028년까지 21.2조원의 생산을 유발하고 17.4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미래부가가치가 높은 드론 산업이 발전하려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인재 양성이다. 한국항공대는 지난 2014년부터 드론을 ‘5대 항공우주특성화 분야’로 선정하고, 미래 드론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가 교육에 힘써왔다. 드론 전문가는 △드론 운용 전문가(드론을 활용한 방제, 촬영, 측량, 감시, 구조 등의 임무 수행) △드론 개발 전문가(드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드론 시험.인증 전문가(드론 검사 및 안전성 인증)로 나뉘는데, 항공우주특성화대학인 한국항공대는 이들 각 분야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충분한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16학년도부터 각 학부(과)의 커리큘럼 중 드론에 관련된 교과목들만 모아서 새롭게 만들어낸 ‘무인기 융합전공’을 운영해왔을 뿐만 아니라, 국내 첫 드론시범사업인 국토교통부 ‘드론활용 신산업분야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2015),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용 무인비행장치 전문인력 양성사업’(2019), 교육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2020) 등 각종 드론 관련 정부지원사업을 수행해왔기 때문이다. 한국항공대 스마트드론공학과는 이러한 학교의 역량을 모아 드론과 ICT를 융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특히 드론의 설계·제작, 조종·운용과 관련된 교과목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해 학생들 각자가 신개념 드론을 연구 개발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드론공학과를 졸업하면 항공사, 항공정비업체, 방송사, 물류업체, 드론 및 로봇 관련 산업체 및 연구소, 농수산 관련 정부기관, 산림청, 경찰서, 소방서, 육.해.공군 드론 조종사 및 정비사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개인용 비행체(PAV.Personal Air Vehicle) 등 미래첨단항공분야로 진출할 수도 있다. 2021학년도 스마트드론공학과의 수시모집 인원은 총 32명으로, △논술우수자 전형 9명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13명 △미래인재 전형 8명 △고른기회 전형 2명이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23일 오전 9시부터 9월 28일 오후6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2021학년도 수시모집요강(http://bitly.kr/LrtODwtQw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시모집 인원은 18명이며, 원서접수는 2021년 1월 7일부터 1월 11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정시모집과 관련된 세부내용은 하반기에 공지될 예정이다.
2020-06-26‘대한민국을 지키는 높은 힘’ 공군이 6월 12일까지 한국항공대 학군사관후보생 50기 및 예비 51기를 모집한다. 한국항공대 학군단은 1971년 국내 최초로 창설된 공군 학군단이다. 공군 학군단은 1~2학년 재학생 중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3~4학년 동안 대학생활을 하면서 군사교육을 받도록 한 후 졸업과 동시에 공군 소위로 임관시키는 제도다. 복무기간은 조종 장교가 13년, 일반 장교가 3년이다. 현재 공군 학군단이 있는 학교는 전국에서 한국항공대, 한서대, 한국교통대 등 세 곳이다. 이번 모집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Q&A로 살펴보자.Q. 모집정원 및 지원자격은 어떻게 되나요?A. 모집정원은 총 45명입니다. 1학년은 정원의 70%인 32명, 2학년은 정원의 30%인 13명을 모집합니다.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은 한국항공대, 한서대, 교통대를 모두 합쳐 4명입니다. 모집정원의 10% 까지 추가 선발이 가능하며 2학년의 경우 전년도 선발 인원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한국항공대, 한서대, 한국교통대 1, 2학년 학생(항공운항학과 제외)이 지원 가능하며, 연령은 임관일 기준 만 20세 이상~27세 이하여야 합니다. 50기 기준으로는 1995년 3월 2일~2003년 3월 1일 출생자, 예비 51기 기준으로는 1996년 3월 2일~2004년 3월 1일 출생자가 대상입니다. 성적 기준은 매 학기 백분율 평균 성적 70% 이상입니다. 이밖에 △군인사법 제 10조 2항에 의한 임용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을 것 △군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가 취소된 경력이 없을 것 △대학 학칙에 따라 정학 이상의 징계 사실 및 형사처벌을 받은 기록이 없을 것 같은 기본적인 사항을 만족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학군단 모집 공고문((http://rotc.kau.ac.kr/index.php?mid=admission)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Q. 선발일정 및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A. 지원서 접수는 6월 12일까지이며 접수처는 생활관 옆에 있는 한국항공대 학군단 건물 2층에 있는 교육과 사무실(문의 : 02-300-0231~0232)입니다. 지원서 접수 시 △학군후보생 지원서 1부 △학군후보생 서약서 1부 △수능성적증명서 또는 고교 내신 성적기록부 1부 △대학교 성적 증명서 1부(50기 지원자에만 해당) △자기소개서 3부를 제출합니다. 선발은 1차 서류 및 필기시험, 2차 신체검사 및 인성검사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1차 선발전형의 필기시험은 7월 4일(토)에 학군단 건물 2층 학과장에서 실시됩니다. 시험 과목은 인지능력평가, 한국사 등입니다. 필기시험과 서류전형을 합산해 모집정원의 2배수인 1차 선발전형 합격자가 선정되며, 1차 합격자 발표는 7월 31일 (금) 15시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2차 선발전형은 신체검사, 인성검사, 신원조사, 9월 중에 있을 체력검정 및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이때 각 대학 1학기 성적을 추가 반영한 후 최종 선발 심사 위원회를 거쳐 10월 30일(금)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합니다.Q. 학군단이 되면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A. 남자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군복무 경험을 좀 더 뜻깊은 경험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스펙도 쌓고 리더십도 기를 수 있으며, 공군 소위 임관 시 7급 공무원에 준하는 급여 및 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또한 학위교육, 기술자격취득 등 다양한 자기계발의 기회가 있으며, 각종 군 휴양시설 및 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복지혜택이 주어집니다. 한국항공대 학군단은 학군사관후보생 50기 및 예비 51기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수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평일 오전 9시 반부터 11시, 오후 2시부터 3시 반까지 학군단 건물 교관실에 오면 30분 단위로 수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단, 사전 연락이 필수다. 문의처 : 02-300-0232~0233.
2020-06-10봄은 새 출발의 계절이다. 그러나 올해 봄은 새내기에게도 재학생에게도 암울한 계절이었다.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 강의가 지속되면서 캠퍼스의 즐거움이 몽땅 사라져버렸다. 이제 막 대학생활을 시작한 새내기들에게는 더 큰 시련이었다. 새싹처럼 파릇파릇 돋아나야 할 때 어두운 땅 속에만 있는 느낌이었을 거다. 이런 새내기들을 위해, 한국항공대학교가 나섰다. 올해 신설된 ‘새내기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각 학부(과) 선배들과 교수님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멘토로 활동 중인 기자가 ‘새내기 멘토링’이란 과연 어떤 프로그램인지 소개한다.재학생-전문가-교수 3중 멘토링으로 대학생활 노하우를 배우다‘새내기 멘토링’은 재학생 멘토, 전문가 멘토, 지도교수 멘토 이렇게 세 가지 종류의 멘토들 새내기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재학생 멘토는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 우수한 학생들로만 구성됐다. 선배인 멘토 1명당 후배 멘티 10명 내외가 배정된다. 멘토들에게 물어볼 수 있는 질문도 다양하다. 수강신청 방법에 대한 질문부터 ‘전공책을 사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같은 사소한 질문도 가능하다. 이렇게 궁금증을 해소하가며 재학생 멘토와 자연스럽게 친해진다. 전문가 멘토는 각 학부(과)를 졸업한 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 선배들이고, 지도교수 멘토는 각 학부(과) 담당 교수님들이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삶에 새로운 활력소가 된 멘토링코로나가 잠시 잠잠해졌을 때쯤 철저히 위생 수칙을 지키며 오프라인 만남을 가졌던 멘토들이 있다. 학부에 관한 간단한 설명과 조언을 해준 후 학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들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아직은 온라인으로 만남을 이어가는 멘토가 더 많다. 학교 공식 ZOOM 계정을 통해 링크를 배정 받은 후 시간을 정해 각자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지급 받은 활동비로 각자의 집에 치킨을 배달시킨 후 함께 치킨을 먹으며 온라인 모임을 진행한 멘토도 있었다.몇몇 멘토만 대면 만남을 진행하며 재미있게 활동하는 것 같아 아쉬운 멘티들에게 한 가지 좋은 소식이 있다. 새내기 멘토링이 2학기에도 이어진다는 소식이다. 멘토와 하고 싶은 활동들을 미리 생각해뒀다가 2학기 때 맘껏 해보면 좋을 것 같다.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새내기 성공센터는 학부(과)별 카카오 채널을 개설하여 멘토들의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고 활동 내역을 업로드하고 있다. 학습법, 대외 활동, 대회 수상 등 선배들의 다양한 노하우가 올라 있으니 새내기라면 지금 바로 ‘채널 추가’하고 소식을 받아보자.새내기성공센터 http://pf.kakao.com/_xiJxorxb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http://pf.kakao.com/_xaGmaxb항공전자정보통신공학부 http://pf.kakao.com/_bgmaxb소프트웨어학과 http://pf.kakao.com/_YKWaxb항공재료공학과 http://pf.kakao.com/_nEeaxb항공교통물류학부 http://pf.kakao.com/_qxmWaxb경영학부 http://pf.kakao.com/_xaxmdxixb항공운항학과 http://pf.kakao.com/_eKvaxb자유전공학부 http://pf.kakao.com/_Xmvaxb
2020-06-10코로나19 사태가 학교 풍경도 바꿔 놓았다. 모두가 기다리던 오프라인 개강은 결국 취소됐고, 1학기는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 중이다(일부 실험실습강좌 제외). 실험실습강좌를 듣기 위해 학교를 찾는 소수의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내 주요 건물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고, 철저한 발열체크도 실시하고 있다. 최소한의 구성원만 남아 있는 캠퍼스에선, 조용하지만 묵묵하게 수업과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한국항공대 구성원들의 요즘 대학 생활을 들여다보자.온라인 수업에 대한 반응 긍정적…다채로운 수업 구성으로 대면 강의 못지않아1학기에는 실험실습강좌를 제외한 모든 일반강좌가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어쩔 수 없이 대면강의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교수 및 학생 전원 동의, 대학 본부 승인이라는 절차를 거치도록 되어 있다. 1학기도 절반을 넘어선 지금, 처음엔 온라인 강의를 불편해하던 학생들도 다행히 잘 적응해나가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학 본부와 교수들은 온라인 강의의 질을 대면 강의 못지않게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 교무처는 온라인 강의 개선을 위한 의견을 온라인 설문조사(https://url.kr/BdEMmh)를 통해 실시간으로 받고 있고, 교수들은 개별적인 피드백과 상담을 진행하며 비대면 환경에서도 학생들과 소통을 이어가려고 노력 중이다.한 경영학부 1학년 학생은 “온라인 수업이지만, 교수님이 먼저 이론과 관련된 여러 사례를 소개해주시고 ZOOM을 활용한 소그룹으로 토론을 진행해나가는 등 수업의 구성이 굉장히 알차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과 사회>라는 교양 수업을 듣는 한 학생은 “실제 대면 강의 못지않게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이 구성돼서 놀라웠다”고 이야기했다. “3시간 정도의 수업시간이 교수님의 강의, 그룹별 발표, 질의응답, 조별 토론 순으로 진행되는데, 이런 구성에서 교수님이 이 수업이 대해 얼마나 열정을 갖고 계신지가 잘 와 닿았다”는 설명이었다. <항공우주산업개론>을 듣는 한 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만날 수 없는 학생들에게 LM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려 안부인사를 하는 교수님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2미터 이상 거리두고, 마스크 쓰고 실험 하는 실험실습강좌한편, 실험실습강좌는 5월 11일부터 대면 강의를 재개했다. 단, 담당교수의 판단 하에 온라인 강의로도 가능하다면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거나, 코로나19가 안정되는 대로 집중이수제 형태로 운영된다.대면 강의는 감염병 예방기준을 준수한다는 전제 하에 진행되고 있다. 대면 강의를 듣고 있는 한 학생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학생들 간에 1미터 간격으로 떨어져 앉아서 실험을 진행했었는데, 이태원 클럽 사건이 터지면서 2미터 이상 거리를 두는 것으로 조정됐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또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실험을 진행하도록 되어 있고, 손 소독제도 비치되어 있어 위생상 문제가 없다고 느낀다”고 편안한 태도로 말했다. 오히려 “방학기간에 보강을 할 것 같아 불안했는데, 이렇게나마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안심하는 얼굴이었다.한편, 기말고사 역시 6월 22일(월)부터 7월 4일(금)까지 2주간 오프라인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물론, 이 계획도 코로나19 진행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건물마다 발열검사…정상체온일 때만 ‘학교 건물 자유이용권’인 손목 밴드 지급감염병 예방기준에 따라 대면 강의가 실시되기 전에 학교 전체에 철저한 방역과 위생 점검이 이뤄졌다. 대면 강의가 시작되고부터는 교내 주요 건물 출입구에서 모든 통행인을 대상으로 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출입구에 줄을 서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체온 검사를 한 후 ‘이상체온’으로 나오면 체온계로 재검사를 받은 후, 별도의 격리 절차를 거치게 되고, ‘정상체온’이면 신분증 확인을 거쳐 손목밴드를 지급받는다. 이 손목밴드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끼고 있어야만 교내 모든 건물에 출입할 수 있다. 손목밴드는 매일 색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날그날 발열검사를 받아야 만 한다. 발열검사 및 건물 통제는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계속된다.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이 거주하는 기숙사는 지난 3월부터 자체 발열검사와 정기소독을 진행해왔다. 현재도 다른 건물과 마찬가지로 정문만 개방하여,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검사를 통과해야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강의’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지만, 구성원 모두의 자발적인 노력 속에서 학교는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생기 넘치는 학교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고대한다.
2020-05-28한국항공대학교에는 5개의 ‘언론자치기구’가 있다. 학생들이 운영하는 이들 ‘언론자치기구’는 △한나래 방송국(이하 방송국) △신문사 △영자신문사 △날틀편집위원회 △은익교지편집위원회다. 코로나19로 1학기에는 어쩔 수 없이 방송.출판을 중단한 상태지만, 학교 소식이 궁금한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겐 이들 매체만한 것이 없다. ‘학생들의,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뉴스만 쏙쏙 모아 전달하는 매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 매체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접할 수 있는 걸까? 채널K가 하나하나 소개해본다.기분 좋은 음악과 방송을 듣고 싶다면? 방송국은 평일 아침방송과 점심방송으로 학생들을 만난다. 아침방송은 음악방송이다. 매일 아침 8시 30분부터 25분간 한 가지 테마를 정해 다섯 곡의 음악을 들려준다. 등굣길 캠퍼스에 퍼지는 아침방송은을 들으면 하루를 상코하게 시작할 수 있다. 점심방송은 매일 오후 12시 30분부터 25분간 시사, 항공, 교양의 세 가지 주제로 방송된다. 항공우주특성화대학인 한국항공대만의 개성을 살려 항공에 관련된 토막 상식을 들려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느 라디오 프로그램처럼 청취자 사연도 읽어준다.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AUABS7) 메신저나 카페(http://cafe.naver.com/kauabs) 방명록에 사연을 올리면 선정해서 소개하고 있다. 방송국에선 올해 네이버 카페를 개설했는데, 앞으로는 여기에 방송 다시듣기와 방송제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강의가 계속되고 있어 현재는 방송이 중단된 상태지만, 2학기부터는 영상 방송도 송출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학생들은 꼭 챙겨보자.교내 소식과 시사 상식을 한번에 보고 싶다면? 신문사는 한 학기에 4부, 일 년에 8부의 신문을 발간한다. ‘항공대 신문’은 교내언론인 만큼 학교 행사와 소식을 우선적으로 다루지만, 정치.사회.국제 문제와 관련된 시사이슈도 놓치지 않는다. 여기에 학교의 특색을 반영해 항공 관련 최신소식도 담아낸다. 학생들을 위한 소소한 이벤트도 있다. 신문에 실린 퍼즐을 맞추면 추첨을 거쳐 소정의 상품을 준다. 항공대 신문은 캠퍼스 내 각 건물 1층에 비치되어 있고, 온라인(http://www.kaupress.com/)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항공대 에브리타임(https://kau.everytime.kr/) ‘항공대 신문’ 게시판에서도 공지 형식으로 된 기사를 확인 할 수 있다. 영자신문사(The falcon eyes)는 1학기에 두 번, 2학기에 한 번, 총 세 번의 영자신문을 발행한다. 영자신문은 책자형식으로 되어 있고, 다채로운 영어 기사들이 담겨 있다. 종이신문이 아닌 책자형식의 신문이라 가독성이 높고 디자인도 훌륭하다. 원어민 교수님이 편집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영어 문장의 수준이 높아서, 영어로 된 기사를 다양하게 읽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5월 11일부터 6월 5일까지 영자신문사 인스타그램(the_falcon_eyes)에 하루 하나씩 카드뉴스가 업로드 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번 기회에 팔로우 해보자.항공 상식과 최신 정보를 알고 싶다면? 날틀편집위원회(이하 날틀)는 매년 1학기 3월에 항공관련 정보를 담은 잡지인 ‘날틀’을 발간하는데, 올해 3월 날틀 32호를 냈다. 날틀은 항공분야에 관련된 다양한 상식과 정보를 담아낸 알찬 잡지로, 항공우주분야 전문가를 꿈꾸는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무료로 배포되지만, 직접 받아보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일반우편 배송비 1,700원만 내면 우편배송도 해주고 있다. 지난 호 날틀을 보고 싶다면 날틀 카페(https://cafe.naver.com/kaunaltl)를 방문해보자. 은익교지편집위원회(이하 은익)는 1년에 한번 2학기 초에 교지 ‘은익’을 발행하고, 과학관 로비와 학생회관 1층과 3층에서 상시 배포한다. 은익에는 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이 자유롭게 쓴 다양한 주제의 글들이 담겨 있는데, 학교 소식부터 시사, 과학, 여행, 항공 등 틀에 갇히지 않은 참신한 내용의 글들이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은익은 온라인(https://kausilverwings.tistory.com)으로도 읽을 수 있다. 은익교지편집위원회는 페이스북 ‘한국항공대학교 은익 교지편집위원회’를 통해서 학생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2020-05-20이강웅 총장이 29일 코로나 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코로나19 극복 희망 캠페인 릴레이(이하 희망 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했다. 희망 캠페인 릴레이는 코로나19를 다 함께 극복하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손글씨로 써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에 게시한 후에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캠페인이다.국민대학교 임홍재 총장의 지명을 받은 이 총장은 이날 ‘#이기자 코로나19 #힘내자 대한민국 #빛나는 우리 국민’이라는 메시지를 공개하며 캠페인에 참여했다.이 총장은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애쓰고 있는 정부와 의료진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고 있는 우리 국민 모두가 작은 영웅들”이라고 하며, “코로나19가 극복되어 진정한 봄이 찾아올 때까지 다 함께 힘을 냈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한편, 이 총장은 희망 캠페인 릴레이를 이어갈 다음 주자로 대진대학교 이면재 총장과 한국교통대학교 박준훈 총장을 지명했다.
2020-04-29전자관 1층을 지나다 보면 유리문 너머로 기계장비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는 곳이 있다. 바로 ‘KAU 드론&공예 Maker Space’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메이커 운동’을 기반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메이커 운동은 오픈소스 제조업 운동으로, 쉽게 말해 필요한 것들을 개인이 직접 만들며 그 과정과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는 문화를 의미한다. 한국항공대도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에 선정되면서부터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한국항공대 학생들은 물론, 지역사회의 시민들과 기업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어떻게 하면 잘 이용할 수 있는지 Q&A로 정리해보았다.Q : 한국항공대 메이커 스페이스만의 특징이 궁금합니다.A : 한국항공대 메이커 스페이스는 정식 명칭이 ‘KAU 드론&공예 Maker Space’인 만큼,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 프로그램(코딩, 아두이노, 3D 프린터 등) △드론 프로그램 △공예 프로그램의 세 가지 테마로 운영됩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한쪽 방에는 드론과 각종 전자장비가, 다른 쪽 방에는 각종 공예 관련 장비가 갖춰져 있습니다.Q : 드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떤 드론 관련 체험이 필요한가요?A : 이곳에는 손바닥만 한 드론부터 어린아이만 한 드론까지 다양한 크기의 드론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초급용/중급용/전문가용/개발자용 드론으로 나뉩니다. 시중에서 완제품으로 사는 드론과 달리 사람이 직접 제작한 드론은 드론에 들어갈 프로그램도 직접 코딩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사람 손으로 만든 드론은 아무리 똑같이 만들려고 해도 무게 중심 등 물리적 특성이 드론마다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똑같이 조작해도 각 드론의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조종하려면 맞춤형 코딩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 때문에 메이커 스페이스에서는 드론 설계, 제작, 코딩 교육까지 실시하고 있습니다. Q : 공예 프로그램과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공간에서는 어떤 체험이 가능한가요?A : 이곳에는 한지 공예를 위한 키트들과 목재 및 가죽 가공에 필요한 다양한 규격의 공구들이 빼곡히 정렬되어 있습니다. 그 뒤로는 기계들이 규칙적인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는데, 바로 3D 프린터와 레이저 커터입니다. 3D 프린터는 말 그대로 3차원 입체 형상을 출력해주는 기계입니다. 2D 프린터가 앞뒤, 좌우로 움직이며 평면 이미지를 출력한다면, 3D 프린터는 거기에 상하 운동을 더해 입체적인 물건을 만드는 것입니다. 레이저 커터는 레이저를 이용해 물체를 정교하게 잘라내거나 표면에 원하는 이미지를 새기는 데 사용됩니다. Q : 메이커 스페이스를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A : △메이크올 홈페이지(https://www.makeall.com)를 통한 온라인 접수 △전자관 108호 메이커 스페이스 사무실 방문 접수 △전화 접수(02-300-0404)의 세 가지 방법 중 편한 방법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3D 프린터 출력의 경우, 학생들이나 지역시민들은 기본적으로 5시간 미만은 무료이고, 기업은 시간당 2,000원만 내면 됩니다. 레이저 커터는 회당 5,000원의 사용료를 내게 됩니다.메이커스페이스 소개 영상 바로보기
2020-04-14매년 3월, 신입생들은 엄청난 혼란을 겪는다. 고등학생 때까지 학교나 부모님이 정해주는 생활방식대로 살았다면, 대학생이 되는 순간부터 모든 걸 스스로 계획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는 부모님으로부터 심리적으로 독립해 자율적인 인격체로 성장해나가기 위한 첫 걸음을 떼는 시기다. 한국항공대학교가 신입생들의 ‘첫 걸음’을 돕고자 올해 3월 ‘새내기 성공센터’를 개설했다. 새내기 성공센터는 신입생들의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돕는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 센터다. 학생회관 205호에 있으며, 전화번호는 02-300-0250이다. 홈페이지는 추후 오픈될 예정이다.○ 선배, 교수, 전문가 멘토가 매칭 되는 3중 멘토링으로 대학생활 적응 도와 한국항공대학교가 2019학년도에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입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은 △학습지원(37.2%) △비교과(35.1%) △진로상담(32.9%) △취업지원(25.9%) △멘토(23.3%) 프로그램 순이었다. 새내기 성공센터의 주요 프로그램은 이런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만들어졌다. △선배 멘토, 교수 멘토, 전문가 멘토가 힘을 모아 신입생을 돕는 ‘3중 멘토링’ △편입생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타겟 멘토링’ △One-stop 행정서비스 Gateway △교내.외 비교과활동 Gateway가 이번 학기부터 제공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 중 3중 멘토링은 신입생 1명을 선배, 교수, 전문가 여러 명이 붙어 밀착 지원하는 형태다. ‘선배 멘토링’은 새내기 10명 당 전담 멘토 1명이 배정되어 학습, 진로, 대학생활 등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신입생들은 멘토에 따라 취업선배 간담회, 진로 체육활동, 문화 체육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활동비는 학교가 지원한다. 소외되는 학생 없이 모든 신입생에게 멘토가 배정되기 때문에, 누구나 맘 편하게 대할 수 있는 과 선배가 한 명쯤은 생기는 셈이다. 현재는 코로나 19 때문에 선배 멘토링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지도 교수님이 학생들을 멘토링 해주는 ‘교수 멘토링’과 졸업생 선배들을 포함한 전공분야별 전문가가 멘토링을 해주는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학습과 진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편입생이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타겟 멘토링’도 만들어져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즐겁게 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신입생이라면 이곳저곳 들를 필요 없이 새내기 성공센터로! ‘궁금한 게 있는데 어디다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신입생은 일단 새내기 성공센터의 문을 두드리자. 새내기 성공센터는 신입생들만을 위한 행정창구다. △장학금, 등록금 분납 등 재정관련 질문부터 △수강신청, 휴학, 복학, 전과, 부.복수.융합전공, 계절학기, 졸업인증 등 학사관련 질문 △기숙사, 하숙 등 거주관련 질문 △국가근로, 교내근로 등 아르바이트관련 질문 등 모든 질문과 관련된 최적의 교내 부서를 안내해주거나, 직접 답해준다. 교내 각 부서는 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교육혁신원과 교수학습센터에서 주최하는 튜터링, 교수학습특강. 학습유형검사. 각종 클리닉 △대학일자리센터의 취.창업지원 프로그램 △국제교류원의 교환학생, 인턴십, 해외탐방, ISP(국제하계강좌), 글로벌 산학협력 프로그램 △학생지원팀의 KAU 프런티어 프로그램, 봉사활동 △학생생활성평등상담소의 개인상담, 집단상담, 각종검사 △학부(과) 주최의 각종 경진대회까지, 각 부서에서 개최하는 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셀 수 없이 많다. 이들 프로그램을 둘러보고 신청하는 건 학생역량관리시스템 홈페이지(https://scm.kau.ac.kr/)에서 손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프로그램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신입생이라면 새내기 성공센터의 조언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앞으로의 대학생활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는 1학년 때 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공우주분야를 꿈꾸며 입학한 신입생들이 그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새내기 성공센터가 되길 바란다.
2020-03-25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과는 우수한 조종사를 양성하기 위해 이론교육과 실기교육 이외에 기본인성교육을 철저히 실시한다. 기장은 항공기 전체의 안전을 책임지고 운항하는 전문가인 만큼 이론과 실무 못지않게 강조되는 것이 조종사로서의 사명감이기 때문이다.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이 선택 가능한 진로 중 하나인 ‘MPC(Military Pilot Course)’는 그런 사명감을 기르는 데 더 없이 좋은 과정이다. 공군 조종 장교가 되기 위한 과정인 MPC를 선택하면 재학 중에는 공군 학군단(ROTC)에서 2년을, 졸업 후에는 공군 장교로서 13년을 보낸 후, 경력 조종사로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런 MPC 과정이 현재 지원서를 접수 중이다. 모집기간은 3월 13일부터 4월 2일까지이며,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공군모집 홈페이지(http://bitly.kr/8p4T5vUT)를 참고하면 된다.1~2학년 때 공군 ROTC 지원, 합격하면 전액 장학금과 비행실습비 일부 지원 받아 MPC 과정을 이수하려면 1~2학년 때 공군 ROTC 선발에 응시하여 공군 조종 장학생으로 합격해야 한다. 합격한 해부터 전액 장학금과 비행실습비의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3학년이 되면 한국항공대 공군 ROTC로 편입되어 학군사관후보생의 신분으로 학교에 다닌다. 3학년까지 이론 공부를 마치고, 4학년부터는 제주도 정석비행장에서 비행실습을 하며 자가용 조종사 면장과 계기한정증명을 취득한다. 졸업 후에는 공군 소위로 임관하여 13년의 비행경력을 쌓은 후 민항공사 경력 조종사로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의무복무기간 13년으로 공군사관학교의 15년보다 짧아 그렇다면 MPC와 공군사관학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MPC는 모두 조종 특기로 입과 하지만, 공군사관학교는 30%만 조종특기로 들어가게 된다. MPC는 의무복무기간이 13년이며, 공군사관학교는 15년이다. 또한, MPC는 초등비행훈련을 받지 않고 4학년 때 제주 정석비행훈련원에서 교육을 받지만, 공군사관학교는 초등비행훈련부터 시작한다. 소위 임관 과정을 살펴보자면 MPC는 대학생 ‘1~2학년 조종 장학생 합격→3~4학년 학군단 생활→졸업 후 공군 소위 임관’ 순이지만, 공군사관학교는 공군생도 4년 후 바로 소위 임관이다. 이후 중등훈련이 사천, 고등훈련은 광주인 것은 MPC와 공군사관학교가 동일하다.전투기 조종, 낮은 학비부담, 공군 최고 대우…장점 많은 공군 조종 장학생 MPC를 선택한 한 항공운항학과 18학번 학생은 ‘전투기 조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MPC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이 학생은 “공군 조종 장학생을 선발할 때에는 학업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인 면도 살펴서 까다롭게 뽑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면서 “전액 장학금과 비행실습비 일부 지원으로 금전적인 부분의 부담이 덜 하다는 것, 공군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가장 높은 영공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공군, 그 중심에 있는 공군 조종 장학생에 많은 학생들의 도전을 바란다.
2020-03-19코로나 19로 인해 개강이 연기되고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는 등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위기 가운데서도 한국항공대학교는 언제든지 학생들을 맞을 수 있도록 찬찬히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지난 겨울방학에 리모델링한 전자관 1층도 그 중 하나다. 작년 여름방학에 새 단장을 한 과학관 1층에 이어, 전자관 1층도 천장부터 바닥까지 산뜻하게 바꾸고 강의실 내 기자재들을 교체하는 등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한결 편안하고 실용적인 공간으로 바뀌었다. 마스크를 끼고 새 단장한 전자관 1층으로 들어갔다. 쾌적한 분위기와 밝아진 조명이 맞아주었다. 강의실, 화장실 등 노후시설이 개선됐다는 것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과학관 1층에 있는 창의토론공간, 창의학습공간은 없지만, 더 많은 강의실로 채워져 있었다.전자관 1층 리모델링의 가장 큰 목표는 열악한 강의실 교육환경을 바꾸는 것이었다. 책상, 의자, 빔 프로젝터, 화이트보드, 음향시설 등을 교체하여 그동안 수업 진행에 불편을 주었던 여러 문제를 해결했다. 출입문이 모두 철문이라 답답했던 강의실은 교실 안쪽이 잘 보이도록 유리 창문이 있는 문으로 바꿔 시원한 개방감이 들었다. 조명은 LED 조명으로 바뀌었고, 벽과 바닥은 페인트칠을 새로 하고, 새 블라인드 커튼이 달려 있어 깔끔한 느낌을 주었다. 수업을 들을 때 더 편하고 바르게 앉을 수 있도록 책걸상도 모두 바뀌었다. 화장실은 오래된 청록색 타일 대신 밝은 색 타일로 꾸며졌다. 어두컴컴했던 내부 조명도 한층 밝아졌다.코로나 19가 어서 빨리 종식되어 학생들이 새 단장한 전자관 문을 열고 들어섰으면 좋겠다. 따뜻한 봄 햇살이 비치는 캠퍼스에서 모두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린다.
2020-03-193월 16일, 2020학년도 1학기가 개강됐다. 그러나 학생들이 없는 캠퍼스는 한산하기만 하다.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강의가 온라인 강좌로 대체되면서 학생들도 캠퍼스 대신 집에서 개강을 맞게 됐기 때문이다. 답답한 마음이야 다 똑같지만, 대학생활을 집에서 시작한 20학번 새내기들만큼 아쉬울 순 없을 것이다. 이런 새내기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대학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유튜브로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해보고 싶다면? 한국항공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http://bitly.kr/DX1iNBIw)에는 학교홍보영상뿐만 아니라 전공소개 시리즈, 캠퍼스 탐방, 비교과활동 꿀팁, 박물관 소개 등 재미있는 영상들이 올라 있다. 선배들이 만든 영상을 보면서 학교에 대한 소소한 정보도 얻고 앞으로의 진로도 그려 보자. 한국항공대학교 46대 총학생회 ‘Bucket’ 유튜브 채널(http://bitly.kr/3UIOFMaK)에는 ‘온라인 새터’라는 이름으로 각 동아리들의 짤막한 소개 영상이 속속 올라와 있다. ‘대학생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동아리를 선택하기 전에 이 영상들을 보며 선배들의 얼굴도 익히고 어떤 동아리로 갈지 마음을 결정해보자. 이 채널에는 각 학부(과) 선배들이 예비 항대인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답변을 해주는 영상도 올라 있으니 내 학부(과)의 영상은 꼭 챙겨볼 것을 권한다. 총학생회는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au.accompany)과 인스타그램(http://bitly.kr/4Zs5YYsa)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으니 팔로우 하고 정보를 챙겨보자.교내.외 비교과 활동으로 알찬 대학생활을 계획하고 싶다면? KAU 역량 관리 시스템(https://scm.kau.ac.kr/)에는 교내.외 비교과 활동들이 한 눈에 볼 수 있게 잘 정리되어 있다. 학습, 상담, 취업, 창업 등 다양한 테마의 비교과 활동들을 살펴보고 접수 중인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한국항공대학교는 2018학년도 신.편입생부터 모든 학생들이 ‘SPACE 졸업인증제’를 통과해야만 졸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통과하려면 비교과 활동 이수가 필수다. ‘SPACE 졸업인증제’는 △글로벌소통 역량 △전문탐구 역량 △통섭융합 역량 △창의도전 역량 △윤리인성 역량의 5개 영역 가운데 2개 영역 이상의 인증을 받아야만 졸업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중 글로벌소통 역량은 필수이고, 나머지는 선택이다. 학생들은 각 영역에 해당하는 비교과 활동 경력을 쌓음으로써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인증제를 통과하지 못하면 ‘졸업’이 아닌 ‘수료’가 되니, 재학 중에 미리미리 비교과 활동에 참여하며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해보자. SPACE 졸업인증제 졸업요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학교 홈페이지(http://bitly.kr/2uvMSmsM)를 참고하면 된다. 대학일자리센터 홈페이지(https://career.kau.ac.kr/)에는 진로 설계에 관련된 정보들만 모아 놓았다. 인턴.아르바이트 모집 정보, 진로.취업 관련 교과목 소개, 교내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신청, 진로상담 신청 등 꼭 필요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취업자료실’ 메뉴에는 선배들의 생생한 취업 후기도 올라 있다. 온라인 취업 솔루션 사이트인 ‘EDUCE’(http://u.educe.co.kr/kau)도 꼭 이용해보자. 이 사이트에서는 직무적성검사, 기업별 직무 정보,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가이드 등 취업과 관련된 다채로운 모의테스트와 동영상강의를 제공한다. 새내기 시절부터 이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맵을 짜고 알찬 대학생활을 보내다 보면 취업준비는 저절로 될 것이다.선배들과 게시판으로 소통하며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싶다면? 한국항공대 에브리타임(https://kau.everytime.kr/)은 새내기 게시판, 졸업생 게시판, 자유 게시판, 비밀 게시판 등 선후배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게시판이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이곳 게시판을 통해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하고 선배들과 온라인으로 인사를 나누자. 장터 게시판이 있어 전공서적도 중고로 구매할 수 있다.
2020-03-19한국항공대학교가 지난 1년간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대한민국 대학의 혁신 벤치마킹 1순위로 손꼽히는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이하 ASU)의 노하우를 배우는 ‘KAU 혁신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월 7일 교내 강의동 108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교직원 및 외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 번째 세션에는 고양시 전략산업과의 김문식 팀장이 ‘고양시-한국항공대 협력 우수성과 사례’에 대해 소개하면서 양 기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김 팀장은 특히 지난해 열린 드론 경진대회와 드론 페스티벌을 고양시와 한국항공대가 힘을 모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안을 찾은 성공사례로 평가했다. 대학일자리센터의 박희장 과장은 화전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항공대 학생들과 화전동 사장님들이 함께 한 ‘사장님 기 살리기 프로젝트’, 미래로 고양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등 한국항공대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는 창업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은 Boeing Day, Airbus 101, Lockheed Martin Falcon Challenger 등 한국항공대가 운영하고 있는 항공특성화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경영학부 이상학 교수와 조현진 학생이 실사례를 중심으로 재미있게 설명했다. 마지막 시간은 ASU의 마이클 크로우(Michael Crow) 총장과 함께 ASU 혁신의 주인공으로 불리는 미누 아이프(Minu Ipe) 총장 고문의 특강이었다. ASU는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 5년 연속 1위’(US News & World Report 선정), ‘유학생들이 선택한 미국 국공립대학 1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학 1%’ 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는 대학이다. 아이프 고문은 ASU의 혁신이 대학의 미션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작업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ASU의 헌장에는 “엘리트들을 위한 배타적인 교육이 아니라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교육을 목표로 하는 대학”, “공적인 가치에 기여하는 대학”이 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ASU는 모든 구성원이 이러한 대학의 가치를 공유하며 제 역할을 다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저소득 계층 학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학 등록금, 교육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교육의 진입장벽을 낮췄으며, 830개의 교육과정과 11개의 디지털 학교를 만들었다. 아이프 고문은 “우리는 고등교육 기관으로서 ‘세상을 바꾸기 위한 혁신’을 계속할 것이다”는 말로 강의를 마친 후, 포럼 참석자들과 대학 혁신의 방향과 방법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마지막까지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2020-02-13△ 학생경력개발센터가 실시한 ‘2019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학생경력개발센터가 2019학년도 2학기부터 다양한 창업 관련 장학금을 신설했다. △사업자 등록을 하면서 창업을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한 ‘사업자등록증 발급 장학금’ △ 시제품이나 아이템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 아이템 개발비 지원 장학금’ △ 기술 창업 시 필요한 특허 출원비를 제공하는 ‘특허 출원비 지원 장학금’ △ 학부 과정에서 창업한 학생들이 석사과정에 진학할 경우 장학금을 주는 ‘대학원 진학 장학금’ 등 이미 본격적인 창업 단계에 들어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들이다. 이들 장학금은 올해부터 1학기 초에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되고 연말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각각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미리 체크해두었다가 제때 신청하도록 하자. 사업자등록증 발급 장학금 신규 사업을 시작할 경우 사업자는 사업 개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정부에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한다. 사업자등록증 발급 장학금은 사업자등록증 발급을 완료한 학부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평가하여 지급된다. 단, 장학금을 지원 받으려면 사업장 소재지가 실제 창업 후 운영이 가능한 지역 내에 위치해야 한다. 재학생이라면 사업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지역이어야 하고, 휴학생은 자택 소재지 등 연고가 있는 지역인지를 확인한다. 다만, 실제 창업을 위해 특정 지역을 선택한 경우에는 어느 지역이나 상관이 없다.사업 아이템 개발비 지원 장학금 이미 창업을 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으로, 대내.외 창업경진대회 입상, 정부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선정, 창업관련 언론사 보도, 매출 발생, 신규 고용 등의 실적을 달성한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학부 재학생 및 휴학생에게 지급된다. 아이템 개발 실적 및 계획이 들어간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후 우수팀을 선정한다.특허 출원비 지원 장학금 기술 창업 시 필요한 특허 출원비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특허를 출원할 경우 심사 및 등록 과정에서 소정의 비용이 발생한다. 개인이 직접 절차를 밟을 경우 수십만원, 변리사를 통할 경우 몇백만원까지 들 수 있다. 학생경력개발터는 매출규모나 수상실적 등을 참고하여 우수한 창업 성과를 보이는 사업아이템을 특허로 출원.등록한 학부 재학생 및 휴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통해 특허 출원비를 지원한다. 신청서와 사업계획서(특허증 또는 특허출원계획 포함)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장학금이 지급된다. 대학원 진학 장학금 학부과정에서 창업한 학생들은 석사 과정에 진학해 사업을 확장하고 실제 성과를 도출할 기회를 잡으려는 경우가 많다. 학생경력개발센터는 이런 학생들 중 우수한 성과를 낸 학생들에게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1년간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을 지원하는 ‘창업학생 지원을 위한 대학원 진학 진학금’을 운영한다. 이 장학금을 받으려는 학생은 사업계획서와 각종 증빙서류(매출실적, 수상실적)을 제출하면 된다.※ 학생경력개발센터의 창업 관련 혜택이 궁금하다면?대학일자리센터 홈페이지(https://career.kau.ac.kr/) 혹은 전화 문의(02-300-0027)
2020-01-27한국항공대가 1월 14일 매년 실시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하 OT)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새내기 성공지원 OT’ 행사를 열었다.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호교류의 시간을 주는 기존의 오리엔테이션 행사에 더해, 학교 곳곳을 체험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날 대강당에 모인 수시모집 합격생들은 다가올 대학생활을 기대하듯 설레는 표정들이었다. 올해 신설될 ‘새내기 성공센터’에 대한 소개와 함께 대학생활에 대한 상세한 안내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모바일 학생증 사용법 △교내 부서 업무 등 학생들이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이 공유되었다. 한 경영학부 신입생은 “의료지원실이나 상담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좋고, 학생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한 제도가 잘 마련되어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특히 학교에서 다쳤을 때 보험처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정보가 굉장히 유용했다”고 덧붙였다. 점심식사 후에는 학부(과)별로 모여 전공 소개도 듣고 선배들에게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강신청 방법, 학교생활 성공비법 등 선배들만이 해줄 수 있는 생생한 조언이 가득했다. 항공교통물류학부 모임에 참가한 한 신입생은 “전체적인 커리큘럼과 과목들을 소개해주셨는데, 자신 없는 과목을 미리 공부해올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었다. OT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입학 전까지 계속 놀기만 했을 것 같다”라고 하며 웃었다.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강의실에서 만난 한 신입생은 “항공정비에 관심이 많은데, 선배님들께 조언을 받아 1학년 때부터 열심히 준비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서 놀랐고, 나도 장학금을 받으면서 학교를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올해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항공대장정’이라는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실시됐다. 항공대장정은 학교 곳곳을 방문하며 각 부서 직원들의 확인 도장을 받고 인증 사진을 찍어 시간 내에 가장 많은 점수를 낸 팀(최대 15명이 한 팀)이 상을 받는 협동 미션이었다. 신입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 사무실, 중앙도서관, 복사실 등 학교생활에 꼭 필요한 장소들이 어디에 있는지 직접 찾아가보고, 같은 학부(과) 친구들과도 격없이 친해질 수 있었다. 오후 3시부터는 동아리 공연, 비교과 프로그램 소개, 성폭력예방 교육이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는 ‘항공대 바로 알기(KAHOOT)’ 게임이었다. 신입생들이 각자 휴대전화 앱에 접속해서 제한 시간 내에 학교와 관련된 질문을 가장 많이, 가장 빨리 맞추는 학생이 이기는 게임이었다. 신입생들은 한국항공대의 △교목/교조/교화 △유지취업률 △도서관 최대 대출권수 등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는 문제들을 풀었다. 1등에게는 50만원, 2등은 30만원, 3등에게는 2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행사가 끝나고 나서 만난 신입생들은 “이번 OT를 통해 학교에 대해 많이 알았고, 입학 전에 필요한 것들도 잘 준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0-01-23한국항공대학교는 2019학년도 2학기부터 The 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이하 UNLV)와 협력하여 파견학생 프로그램인 ‘UNLV 연구실습 프로그램(https://www.unlv.edu/engineering/iep/short-term-research-internship)’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UNLV에 파견되어 수업을 듣고 UNLV 공과대학 연구실에서 자신의 전공분야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한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1인당 300만원의 장학금 △SPACE 졸업인증제 중 ‘글로벌 소통역량(S)’ 인증 △해외연구실습 학점(7학점) 취득 인정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3~4학년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커리큘럼상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쉽지 않았던 공과대학 학생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제교류원 담당자 및 UNLV 연구실습 프로그램 첫 기수 참가자인 김나현 학생(항공재료공학과 17), 김태희 학생(기계공학 전공 14)과 함께 프로그램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Q. ‘UNLV 연구실습 프로그램’과 기존의 여러 파견학생 프로그램-USC Research 인턴십 프로그램, 한미 대학생 연수(WEST) 프로그램 등-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A. 기존의 연구실습 프로그램의 경우, 6주~2달 동안 파견대학 연구실에서 연구실습을 했지만, 이 프로그램은 한 학기 동안 등록하고 강의 수강과 연구실습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어요. 그만큼 파견되는 학생들의 소속감도 크고, 한 학기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지요. UNLV는 학생-교수 멘토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학업 중 이탈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들을 잘 관리하고 있어요. 현지 프로그램 최고 담당자도 한국인 선생님이라 학생들의 현지 적응을 잘 도와줄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발생하는 문제 상황에도 유연하게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국제교류원)Q. 현지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합니다.A. 일단 UNLV의 개강일에 맞춰 항공편으로 라스베가스의 매캐런 국제공항으로 이동합니다. UNLV가 공항에서 가까워 우버를 이용하면 학교까지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어요. 도착 후 학생회관에서 학생증을 발급받고 기숙사에 짐을 풉니다. 기숙사는 1인실, 2인실, 3인실 중에 선택할 수 있어요. 첫날에는 오리엔테이션 이외에도 층별 거주자끼리 모이는 ‘floor meeting’ 등 서로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려요. 기숙사에 교내식당도 있어 어렵지 않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었고요. 한국항공대의 ‘글로벌버디 프로그램’과 유사한 ‘English Buddy Program’이 있어 현지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그룹으로 홈 파티 등을 같이 즐기며 빠르게 적응할 수 있어요. 다른 어학점수 없이 토익만 가지고 갔지만 영어 때문에 크게 힘들지는 않았어요. 친구들이 잘 도와주어 금세 적응할 수 있었어요. (김나현 학생)Q. 수업과 연구는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일까요.A. 한 학기 동안 들을 수업은 전공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어요. <Composite Materials> 과목을 수강했는데, 학교에서 비슷한 수업을 들었을 때 종류, 특징, 적용 등 전반적인 이론을 배웠다면, UNLV에서는 각 재료의 기계적 성질을 계산하는 법에 대하여 배웠어요. 자유로운 수업 분위기와 학생들의 열정이 인상 깊었는데, 특히 수업이 토론중심으로 진행되는 게 좋았어요. (김나현 학생) 연구는 전적으로 담당 교수님 소관이다 보니 교수님별로 진행이 달랐어요. 저는 Brendan O’tool 교수님의 고정익 비행기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같이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학생들과 주 3회 모임을 가졌어요. 제가 맡은 건 R&D라서 비행기의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성능을 테스트했어요. 그 과정에서 의사소통 능력과 SolidWorks 도면 해석 능력을 기를 수 있었어요. (김태희 학생)Q. 한 학기 동안의 연구 결과에 대해 보고서를 제출하고 최종발표를 마치고 나면 수료증이 나온다고 들었어요. 수료증에 더해 어떤 것을 얻었나요. A. 한 학기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해외 대학 생활을 누릴 수 있어 좋았어요. 미국 학생들은 어떻게 미래를 설계하고 공부하는지 경험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어요. 최종 소감은 별 다섯 개 중 별 다섯 개 입니다! (김태희 학생) 국제교류원은 돌아오는 3월부터 UNLV 연구실습 프로그램의 2020년 2학기 파견 지원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2020-01-21한국항공대학교가 지난해 ‘KAU 교육과정 학생모니터링단(이하 학생모니터링단)’을 신설했다. 학생모니터링단은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의 시각에서 교육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제도, 강의 등을 개편할 수 있는 심층적인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존의 교육과정 운영이 대학 본부 주도의 하향식(top-down) 교육이었다면, 학생모니터링단이 지향하는 교육과정 운영은 학생이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대학 본부가 이를 지원하는 상향식(bottom-up) 교육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강의평가처럼 객관식으로 된 설문을 작성하는 게 아니라 솔직하고 상세한 의견을 내도록 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학생모니터링단이 된 학생들은 각 학부(과) 3~4학년 재학생 1인으로 총 8명이었다. 이 학생들은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대해 동일 학부(과) 재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했다. △교과목 다양성 △교수-학습 방법 △학습 환경 △교수-학생 상호작용 △교과- 진로(취업) 연계성 등 필수주제와 학부(과)별 자율주제에 대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후 면담지 및 최종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했다. 현재는 이들이 제출한 보고서가 각 학부(과)에 전달되어 있는 상태이다. 대학 본부는 학생들의 의견을 각 학부(과)의 교육방향, 개별 교과목 편성 및 운영 등에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학생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는 한 재학생은 “같은 과 선배, 동기, 후배와 함께 우리가 배우는 교육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가 불편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대부분 불편하게 느끼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새롭게 개선할 점을 모색해봤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학교 측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좀 더 발전시켜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학교와 학생이 함께 고민하며 교육의 질을 개선해나가는 학생모니터링단의 행보가 ‘수요자 중심 대학’을 만들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2020-01-032020년 경자년 신년하례식이 1월 2일 오전 11시 교내 대강당에서 열렸다. 올해도 학교의 전통에 따라 전 교직원이 서로 악수를 하며 새해인사를 주고받는 것으로 신년하례식이 시작됐다. 이강웅 총장은 신년사에서 항공산업 성장부진 및 항공사 구조조정, 등록금 동결·입학금 폐지·입학자원 감소로 인한 재정압박, 교육부 진단평가 정책 등 대학을 둘러싼 각종 위기 속에서 한국항공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제언했다. 특히 급변하는 기술 문명사회에 적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2021년에 시행될 교육부 3주기 대학역량평가를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교육과정과 혁신적인 학습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애쓰는 교수들에게는 ‘교원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학생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올해 학생처 산하에 신설되는 ‘새내기성공센터’를 통해 신입생들의 진로 및 생활을 집중 멘토링 하고 학습멘토 프로그램, 취업지원 프로그램, 상담 프로그램 등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강웅 총장은 끝으로 “한국항공대학교는 1952년 개교 이래 사명감으로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선도해왔지만 지금까지의 결과에 안주하여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역사 속에서 사라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하며 “후대를 위해 항대 가족 여러분들의 진정한 참여, 관심, 노력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총장 신년사를 끝으로 신년하례식은 마무리되었다. 총장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항대 가족 여러분!2020년 경자년 새해에도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역동과 긴장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AI와 무인화,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이 출현하고 강대국들이 보호무역 정책 기조를 보이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을 둘러싼 상황도 녹록치 않습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항공산업의 성장부진과 항공사 구조조정은 예상치 못한 큰 압박이 되고 있습니다. 등록금 동결, 입학금 폐지,입학자원 감소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대학진단평가 정책은 대학이 시대변화에 따라 자율적으로 성장하고 변신하는 대신 매년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을 수립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지난 6년 동안 우리 대학은 두 번의 대학기관 인증 평가와 두 번의 기본 역량진단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우리 대학은 학생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시스템과 교육환경이 빈약했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재정이 어렵다는 핑계로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과 대학환경을 소홀히 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2주기 대학역량 평가 결과에 따른 교육부 지원금으로 교육환경 개선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2년 동안 완성할 계획이어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됩니다.이제 우리 대학은 학습멘토 프로그램, 취업지원 프로그램, 상담 프로그램을 보완하여 완성하고, 세계 3대 항공기 제작사와 함께하는 창의성 제고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고자 합니다. 또한 외국 명문대학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ICAO와의 교류 협력을 통해 국제화 지수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올해 학생처 산하에 신설되는 '새내기성공센터'는 진로 및 생활 상담을 제공하는 등 신입생들을 집중 멘토링함으로써 그들이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우리 대학은 떠오르는 기술 분야인 조종, 항공정비, 항공경영. 무인기, 자율주행, IT-Biz 등의 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성공적이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도 기존 학과간의 벽은 견고하고 교과과정 및 교육방식도 시대 변화에 앞서지 못하고 있습니다.전통적인 교육과정 및 교육방식도 물론 중요하지만 급변하는 기술문명 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교육과정과 혁신적인 학습법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를 장려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새로운 학습방법에 의한 강의, 영어강의, 비교과활동, 교내 봉사, 연구에 애쓰시는 교수님들을 위한 '교원 마일리지제도'를 시행하고자 합니다.2021년에 시행할 3주기 대학역량평가는 지금까지와 달리 교양교육과정, 전공교육과정, 교수학습법을 평가의 핵심잣대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가 준비할 시간은 올 한 해 밖에 없기에 남에게 미루고 탓만 할 시간이 없습니다. 나쁜 평가 결과가 대학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한 재정적인 손실만이 아닙니다. 학령인구가 3 년 내에 30% 가까이 감소되는 현실에서 학생들이 대학을 선택하지 않으면 대학은 사라질 것이며 우리의 자리도 없을 것입니다.사랑하는 항대 가족 여러분!한국항공대학교는 1952년 개교 이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선도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결과에 안주하여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역사 속에서 사라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세계의 변화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 속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잠시 주춤하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가늠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 항대는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갯속에서 일생일대의 큰 기로에 서 있는지도 모릅니다.후대를 위해 지금 여기 계시는 항대 가족 여러분들의 진정한 참여와 관심, 그리고 노력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우리의 후대가 우리의 노력을 기억할 것입니다.항상 항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심에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20. 1. 2한국항공대학교 총장 李 康 熊
2020-01-03한국항공대학교가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6TH GLOBAL AVIATION TRAINING & TRAINAIR PLUS SYMPOSIUM’에 참석해 ICAO 파트너십 신규 회원에게 주어지는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 인증패는 학교를 대표하여 윤문길 항공경영대학장이 받았다. 윤 학장은 또 ‘Research & Academia : Applying innovations from research to benefit training organizations’를 주제로 한 세션에 Panel Speaker로 참석하여 주제발표 및 패널 토론에 함께 했다. 한국항공대는 지난 8월 ICAO와 파트너십 MOU를 체결한 이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 및 개발해오고 있다. 그 첫 번째 단계로 올해 2학기부터 ICAO의 온라인 강의와 한국항공대의 오프라인 강의를 혼합한 Flipped Learning 방식의 ‘ICAO-한국항공대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두 번째 단계로 한국항공대와 ICAO가 공동으로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양 기관의 교류는 유엔 산하 기구인 ICAO의 글로벌 항공교육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2019-12-19한국항공대는 우리 대학 대학원 진학에 관련된 정보를 다각도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11월 26일에 열린 ‘오픈랩(Open Lab)’도 이런 취지에서 실시된 행사였다. 대학원의 여러 연구실을 대내외에 개방하는 오픈랩은,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각 분야의 이슈는 무엇이고 대학원에 진학한다면 어떤 연구를 하게 되는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오픈랩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 연구실을 방문하여 대학원생들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듣고 실험실을 둘러볼 수 있다. 연구실마다 각종 다과와 기념품을 준비해두고 친절하게 손님을 맞는다. 이번 행사에는 총 15개의 연구실이 문을 열고 학생들을 기다렸다. 신호처리 및 자율제어 연구실의 차지형 박사는 연구실의 주요 연구주제부터 소개하고 한국항공대가 드론 연구에 있어 본격적으로 연구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저희 연구실은 드론의 고장허용제어, 충돌회피, 드론식별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요즘 드론이 화두라고들 하지만, 아직은 드론에 대해 연구하는 대학이 많지 않아요. 그런데 한국항공대는 캠퍼스 옆에 활주로가 있고 야외드론실습장도 있어 마음 놓고 비행실험을 할 수 있습니다. 수직 이착륙이 불가능한 고정익 기체의 경우, 지상에서 가속을 하려면 일정한 거리가 필요해서 활주로가 큰 도움이 됩니다. 또, 드론업계에 선배님들이 많이 진출해 계신만큼, 대학원에 진학했을 때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학부생들이 대학원생과 함께 연구할 수 있도록 한 ‘학부연구생 제도’에 대해 소개하는 연구실도 있었다. Smart Hybrid Manufacturing Laboratory의 학부연구생인 원정재(기계공학 14) 학생은 “학부 연구생을 해보니 학부 단계보다 고차원적인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하며 이 제도를 추천했다. 오픈랩 행사는 한국항공대 재학생들만 대상으로 하는 행사가 아니다. 연구실들을 개방한다는 소식을 듣고 외부에서 먼 길을 찾아오기도 한다. 평소 항공 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대전대신고 1학년 서진호 학생도 한국항공대 홈페이지에서 오픈랩 행사 공지를 보고 찾아왔다. 서넌 “한국항공대가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산업체, 항공우주산업체의 수주를 받아 각종 연구를 진행하면서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에 기여하고 있다는 걸 잘 알게 되었고, 앞으로 항공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2019-12-16고양시와 고양교육지원청이 공동주최한 ‘2019 고양드론경진대회(부제 : 평화를 품고 미래로 날다)’가 6일 한국항공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이강웅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이외에도 이재준 고양시장, 최승천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 문명순 더불어민주당 고양시갑 지역위원장, 김홍만 육군60사단장, 김선권 고양경찰서장, 서은석 고양소방서장 등의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이끌어온 한국항공대에서 이 대회를 열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고양시 화전지역이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드론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 ‘드론’하면 고양시를 떠올리도록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고양시에 ‘수도권 드론 자유비행 지역’을 만드는 데 함께 나섰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이강웅 총장은 축사를 통해 “고양시에 이렇게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고양시와 함께 드론산업 및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행사는 드론 미션대회, 드론 크래프트, 미니드론 레이싱 등 3가지 종목의 대회와 함께 드론 코딩, 드론 제작, 드론 기초, 드론 낚시, 드론 볼링, 드론 다트 등의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드론 관련업체의 부스가 운영됐으며, 100여 종의 드론도 전시됐다. 한국항공대는 비행교육원과, 항공체계인증연구센터가 부스 전시에 참가했고, 열기구 동아리 ‘라퓨타(LAPUTA)’가 열기구 비행을 선보였다. 이재준 시장 등 주요 내빈은 비행교육원 부스에서 조종 시뮬레이터를 체험해보는 등 전시내용에 관심을 나타냈다.
2019-12-09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과가 지난 11월 21일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센터장인 이국종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했다. 석해균 선장과 북한 귀순병을 살린 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 교수는,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은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치열한 응급의료의 현장을 소개하고, 응급의료에서 헬기 파일럿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헬기를 이용한 응급의료는 헬기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의료진의 치료가 시작된다. 우리나라 대학병원에서 진료 시작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7시간 반이라면, 헬기는 1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 교수는 “헬기야말로 가장 적재적소에 의료진을 투입하고 환자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2003년에 처음 헬기를 이용한 응급의료를 시작했다는 그는 그동안 미국과 영국의 선진 응급의료 시스템을 한국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선진국은 중증외상환자 치료에서 의료와 항공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의사와 파일럿이 ‘같이 살고 같이 죽는 한 팀’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혀 있고, 거점병원과 나머지 병원을 연결하는 단순한 항공망도 잘 구축되어 있다. 이 교수는 “의사와 파일럿은 우리의 목숨을 걸고 우리와 상관없는 타인의 목숨을 구한다는 점에서 하는 일이 서로 다르지 않다”라고 말하며, “말로만 떠들고 폼만 잡는 삶보다 이것이야말로 진짜 멋있는 삶”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여러분 세대는 더 멋진 세상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말로 강의를 마무리했다.이의춘 동문(신원월드트레이딩 대표) 발전기금 기부
2019-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