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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윤화교육그룹 이사장 일행 방문

  • 2023-11-23


 

중국의 항공직업교육 전문기관인 윤화교육그룹(云华教育集团·이하 윤화교육) 이사장 일행이 22일 우리 대학을 방문해 허희영 총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면담을 가졌다. 

 

2017년 5월에 설립된 윤화교육은 중국 서남부에 있는 쓰촨성 청두시에 있는 교육그룹으로 중등·고등 직업교육과 국가 전문자격증 훈련을 아우르는 항공직업교육 훈련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중국 내 7개 성의 13개 대학과 협력하여 ‘공통소유제학부’를 설립하고 승무원, 조종사, 정비사와 관련된 민간항공 분야 28개 전공을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의 공항 운영을 맡고 있다. 중국대사관 애홍가 교육 공사참사관의 소개로 우리 대학을 방문한 류춘(刘春) 이사장과 왕츠(王驰) 부이사장은 “올해 졸업할 학생을 포함해 현재까지 1만 명 이상의 인재를 배출했으며 취업률 92%로, 중국 내 항공직업교육 전문기관 가운데서도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화교육 이사장 일행의 방문은 우리 대학과의 공동교육과정 신설을 협의하기 위해서였다. 윤화교육이 가장 중점을 두고 제안한 것은 중국 교육부가 주관하는 ‘중외합작판학(中外合作办学)’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이었다. 중외합작판학은 중국 교육기관과 해외 교육기관이 합작하여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중국 학생을 대상으로 현지 또는 국내에서 교육을 진행한 후 학위를 수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는 중국 내 4년제 대학과의 0+4 모델과, 중국 내 3년제 전문대학에서 교육과정을 마치고 우리 대학으로 편입하는 3+1 모델이 논의되었다. 또한 윤화교육 내 항공서비스 전공 교사들이 학기 중 온라인 강좌와 방학 중 오프라인 강좌를 이용하여 우리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류춘 이사장은 “한국항공대는 한국에서 가장 협력하고 싶은 대학이라 이번 방문을 크게 기대하고 있었다”며 “학생, 교수, 교사 교류를 통해 양국이 모두 교육의 질을 높이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허희영 총장도 “우리 대학도 기관 간 교류를 희망하며 세부적인 내용을 검토하여 진행해보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