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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보사] 총장·학보사 2026 신년 대담, 연임 이후 대학의 방향을 묻다

  • 2026-01-16

  지난 16일 우리 대학 총장실에서 허희영 총장과 2026학년도 학보사 임원진이 만나 신년 대담을 진행했다. 허 총장은 제9대에 이어 제10대 총장(2026~2029)으로 연임하며 새로운 4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VISION 2030’의 새로운 청사진을 설계하고 있는 허 총장을 만나 지난 임기의 성과와 앞으로의 대학 운영 방향성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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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10대 총장으로 연임하게 된 소감과 함께, 지난 4년을 어떻게 돌아보고 계신지 듣고 싶습니다.

  A. 지난 4년은 우리 대학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주요 시설을 개선하고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지난 임기 동안 약 100억 원을 투자하여 2024년까지 이공계(전자/기계/과학관) 연구실 및 실험실 리모델링을 마무리했고, 2025년부터는 학생회관, 강의동 옥상 휴게공간 등 학생 편의시설에 대한 리모델링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이제는 한 단계 도약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Q. 올해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캠퍼스 환경 변화는 어떤 부분일까요?

  A. 쾌적한 캠퍼스 환경은 학생들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그간 개선이 다소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는 총장으로서 송구하게 생각하며 긴 시간을 인내해 준 학생들에게 한편으로 고마운 마음입니다. 다가오는 여름방학에는 학술정보관 1층을 전면 리모델링해 학생들이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아울러 본관 뒤편의 부지를 활용하여 약 1,200평 규모의 산책로와 휴식 공간을 조성해 캠퍼스 생활의 질을 높일 계획입니다.

 

  Q.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학사 구조 개편에서 총장님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방향은 무엇인가요?

  A. 현재 학사 구조의 핵심은 전공의 융합수요자 중심의 방향성을 갖추는 것입니다. 2025년부터 신입생을 단과대 소속으로 선발하는 구조를 도입했는데, 우려했던 특정 학과 쏠림 현상 없이 학생들이 골고루 분포되어 제도가 연착륙 중이라고 평가합니다. 올해는 이 제도를 보다 안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학과 간 장벽을 없애고 전공 경쟁을 유도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2월 중 학과 주임교수 워크숍을 열어 대대적으로 커리큘럼을 개편할 예정입니다.

 

  Q. 등록금 인상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데, 학생들에게 이 부분을 어떻게 설명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A. 현재 우리 대학의 등록금 의존율은 27.2%, 타 대학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교육 환경을 유지하고 개선하기 위해 소폭의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만, 작년 인상률인 4.75%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정부 지침을 준수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인상된 등록금은 모두 교육 환경 개선과 학생 지원에 사용되며, 그 혜택이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한진그룹으로부터 약 5~6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받아 장학 재원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Q. 총장님이 제시한 ‘VISION 2030’은 어떤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으며, 앞으로 어떤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나요?

  A. ‘VISION 2030’은 낡은 틀을 창조적으로 파괴하는 혁신이자, 제가 재임 기간 학교가 갖춰야 할 방향성으로 제시한 전략입니다.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며, 목표는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 종합대학으로서 축적해온 역량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입니다. 해외 대학 및 기관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학생들도 대학원 진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등 학교 안팎의 경험에 적극적으로 도전하여 고급 인력으로 성장하시길 바랍니다.

 

  Q. 앞으로 학생들과의 소통과 지원을 위해 특히 강화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인사 문화와 예절 교육을 강화해, 대학구성원 간의 긍정적인 시너지가 완성되도록 할 것입니다.또한 현장 학기제(인턴십) 제도를 강화하고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계열사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학교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수록 재학생과 졸업생의 가치도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임기 동안 한국항공대학교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우주 종합대학으로 성장시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습니다.

 

  이번 신년 대담은 총장 연임 이후 우리 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학생의 시선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귀중한 자리였다. 학보사는 앞으로도 학생과 대학을 있는 가교로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꾸준히 전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학생들과의 열띤 소통에 더욱 박차를 가할 2026 학보사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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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엽 기자 sylee3023@kau.kr

 이유찬 기자 leeyc0429@kau.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