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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안전센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항공종사자 자격제도 발전 방안 포럼 개최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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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5일 교내 비전홀에서 ‘항공종사자 자격제도 발전 방안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항공종사자 자격제도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항공안전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정책적 제언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우리 대학 부속기관인 KAU 항공안전센터가 주관했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을 비롯해 항공사, 정비조직인증업체(AMO), 항공 MRO(정비·수리·분해점검) 사업자, 항공종사자 양성 전문교육기관 등 산·학·관·연 관계자가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유럽연합 항공안전청(EASA) 기준 비교를 통한 항공정비사 자격제도 발전 방향(우리 대학 김종복 교수) △국제 기준에 부합한 항공교통관제사 자격증명 제도 시행계획(한국교통안전공단 성진규 책임연구원) △한국형 다인승 조종사 자격(MPL, Multi-Crew Pilot Licenses) 도입·전환 방안(CAE APEC 앤드류 켄 트레이닝 디렉터) △‘우리나라 항공종사자 자격제도 발전 방향’(국토교통부 김형배 사무관) 등 네 가지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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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하는 허희영 총장.

 

  허희영 총장은 축사에서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항공종사자 자격제도가 국제 기준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우리 대학은 학계와 산업, 정책을 잇는 교량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가 항공안전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산업 환경 속에서 실무에 필요한 교육과 역량 중심의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인재 양성과 제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이재완 초빙교수는 “항공종사자 자격제도는 항공안전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제도”라며 ”국제 기준과의 정합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한국형 자격체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항공 발전은 전 세계가 협력하고 연대해야 할 공동의 책무이자,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한국이 앞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분야”라며 “정부, 산업계, 학계가 함께 참여하여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을 강조했다. 이재완 초빙교수는 외교관 출신으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주몬트리올 대한민국 총영사 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 대한민국 상임대표(대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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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을 하는 이재완 초빙교수.

 

  이번 포럼은 2026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안전평가(USOAP)를 앞두고 국내 항공종사자 자격제도의 정합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민·관·산·학·연 협력 허브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항공안전 연구와 정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