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항공안전교육원이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간 대한항공 운항본부 보직자 기장 20명을 대상으로 한 항공안전관리시스템(Safety Management System, 이하 SMS) 심화교육과정을 위탁받아 운영했다.
교육과정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와 국토교통부의 국제 기준을 반영해 설계됐으며, 안전위험관리, 안전문화, BCMS(비즈니스 연속성 관리체계)를 주제로 한 강의‧토론‧세미나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우리 대학 교수진과의 열띤 토론과 세미나를 통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안전관리 리더십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한 기장은 “안전관리에 대해 좀 더 폭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다”고 말하며 “더 많은 동료 조종사가 교육에 참여한다면 국내 안전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경철 항공안전교육원장은 “항공안전은 항공사의 지속가능성을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라고 강조하며 “이번 교육과정이 대한항공 운항승무부의 안전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표준 준수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항공안전 전문기관으로서 안전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룡 대한항공 운항본부장은 “이번 교육과정은 안전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대한항공의 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운항본부의 주요 보직자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세계적 수준의 안전운항 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