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Oklahoma State University·이하 OSU) 대표단이 6월 17일 우리 대학을 방문해 양교 간 국제교류 프로그램 추진과 항공우주분야 공동연구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OSU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에 위치한 공립 종합대학으로, U.S. News & World Report의 미국 내 공립대학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항공우주공학, 농업과학, 비즈니스, 교육 분야에서 특히 강점을 보이고 있다. 총 재학생 수는 2019년 기준 24,000명이며, 글로벌 교육과 연구 협력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 대학 송운경 국제교류처장, 박진우 국제교류학부장, 나인기 국제교류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OSU 측에서는 랜디 클로버 부총장 겸 글로벌 학장, 제프리 심슨 글로벌 파트너십 부학장, 새뮤얼 볼 글로벌 학습센터장, 김수정 국제학생 및 학자 실무 연수 코디네이터가 자리했다.
대표단은 이날 우리 대학의 항공우주 특화 교육 및 연구 역량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OSU가 전략적으로 설정한 항공우주 및 무인항공기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우리 대학을 아시아권 국제 협력의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향후 산학연계 기반의 장기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OSU 측은 자교 학생들의 해외 경험 확대를 위해 우리 대학에서 매년 운영하는 여름 단기 프로그램(International Summer Program·이하 ISP)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퍼듀대학교와 엠브리리들 항공대학교에서 재직한 경험이 있는 오클라호마 항공우주연구교육원(Oklahoma Aerospace Institute for Research and Education)의 제이미 제이콥 원장으로부터 우리 대학 ISP에 대해 소개받았다는 대표단은, 방학 중에 이뤄지는 단기 프로그램인 ISP를 시작으로 상호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양교는 이날 2026년 ISP에 OSU 학생들이 정식 참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유치 계획을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엠브리리들 항공대학교, 노스다코타대학교 등 OSU의 협력 대학들과도 연계하여 보다 넓은 범위의 학생 교류를 추진할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OSU 대표단은 “이번 방문이 국제 공동연구 및 인재교류를 위한 양교 간의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 대학 역시 OSU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항공우주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국제화 교육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