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6월 13일 교내 비전홀에서 개교 7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교직원, 학생, 동문, 유관기관 인사들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그동안 대학을 위해 수고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지난 73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도약을 위한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허희영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대학은 1952년 한국전쟁 중 부산 초량동에서 피란정부가 설립한 2년제 특설 교육과정에서 출발했으며, 이후 부산 범일동, 서울 용산을 거쳐 1963년 지금의 고양 화전 캠퍼스로 자리를 옮겨 왔다”며 “수많은 어려움과 전환기를 거쳐 현재는 5000여 명의 학생과 360여 명의 교직원이 함께하는 항공우주 특성화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구조조정이라는 국내 대학의 위기 속에서도, 우리 대학은 올해부터 학과를 없애고 전공자율선택제를 전면도입하는 등 도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도전이 성공하면 과거의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허희영 총장은,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교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 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이 면면히 흐르는 역사 위에서 대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이라며 구성원 모두의 역할과 책임을 당부했다.
사진설명=사진 왼쪽부터 연구 포상을 받은 김상우 교수와 공로·봉사 포상을 받은 김광옥, 신동식, 이상학 교수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직원, 학생, 유관기관 인사를 대상으로 장기근속상, 우수교원상, 공로상, 산학협동상 등이 수여되었다.
강의포상은 기계공학전공 강태곤 교수 등 8명이, 연구포상은 항공공학전공 김상우 교수와 우주항공신소재전공 최용규 교수가, 공로·봉사 포상은 컴퓨터공학전공 황수찬 교수 등 4명이 각각 수상했다. 직원 대상 국제교류팀 변규봉 부장과 총무팀 홍시택 차장이, 개교기념 공로표창은 항공경영대학 행정실 박희장 차장 등 7명이 수여 받았다.
사진설명=사진 왼쪽부터 직원 대상을 받은 변규봉 팀장, 공로 표창을 받은 인성혜 직원, 정승희 직원, 박희장 팀장, 안상중 과장, 이성재 대리
대학발전에 기여한 외부 인사를 대상으로 한 감사패는 25년째 장학금 기부를 이어온 최광돈 동문(항공통신학과 81), AI 번역 시스템 지원 등을 통해 우리 대학과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이어온 ㈜유비온 임재환 대표, 각종 홍보물 제작 및 SNS 자문 등을 재능기부 해온 매쓰시엔지 홍혜선 상무에게 주어졌으며, 산학협동상은 고양시청 공사과 김동중 주무관 등 8명에게 수여됐다. 이밖에 교직원 장기근속상과 선행학생상, 올해 처음으로 수여되는 군위탁편입우수 학생상도 주어졌다.
사진설명=사진 왼쪽부터 감사패를 받은 (주)유비온 임재환 대표, 매쓰씨앤지 홍혜선 상무
사진설명=사진 왼쪽부터 감사패를 받은 최광돈 동문, 고양시청 도로관리과 유병준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