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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최고위과정, 델타항공 부사장 초청 ‘글로벌 항공 전략’ 특강 실시

  • 2025-06-09

김광옥 사진
 

  우리 대학 항공우주최고위과정(AABP)이 최근 세계적인 항공사 델타항공의 제프 무모어(Jeff Moomaw)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을 초청해 ‘글로벌 항공 전략’을 주제로 한 특강을 열었다.

 

  이번 강연에는 AABP 원우뿐 아니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우리 대학이 운영하는 국제협력 석사과정인 ‘글로벌 항공정책 펠로십(Global Aviation Policy Fellowship)’ 과정에 참여 중인 24개국 25명의 개발도상국 항공 전문가도 함께하여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무모어 부사장은 최근 항공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델타항공의 전략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단순히 기업 소개에 그치지 않고, 델타항공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다른 항공사들과 협력하며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데이터와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특히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모델이 대표적인 전략으로 소개됐다. 대한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아시아의 핵심 허브로 삼으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크게 높인 사례, 에어프랑스-KLM과의 제휴를 통해 유럽 노선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연결망을 구축한 사례 등이 언급됐다. 무모어 부사장은 이러한 협력 모델이 항공사의 운항 효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는 중요한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아시아가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될 것이며, 이 지역에서의 항공 네트워크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 개선, 디지털 기술 도입, 인적 자원 통합 등을 통해 항공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델타항공이 최근 도입한 고객 서비스 표준인 ‘ACES(Aligned Customer Experience Standards)’도 주목을 받았다. 이 기준은 파트너 항공사 간 서비스 품질을 통일하고,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번 특강은 급변하는 항공산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글로벌 전략에 대한 통찰을 나누는 값진 시간이었으며, 우리 대학이 국제적 교육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