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직원노동조합이 4월 29일 오전 우리 대학 항공우주센터 1층 스페이스 라운지에서 ‘산불 피해 교직원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최근 일어난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직원을 돕고자 전체 교수와 직원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하는 자리였다.
직원노동조합은 4월 24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모금 운동을 진행했다. 항공우주센터 1층 스페이스 라운지에 모금함을 두고 자유롭게 성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공간에는 직원노동조합이 마련한 커피와 도넛도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들를 수 있었다.
이번에 조성된 성금 354만원은 부모님이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직원(시설관리팀 안상중 과장)에게 전달되어 가족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고,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직원노동조합은 사전에 피해 접수를 하고, 제출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피해 사실을 확인한 후 지원 대상자를 신중히 선정했다. 향후에도 모금액 및 사용 내역을 교직원 공지사항을 통해 투명히 공개할 예정이다.
황의환 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를 위해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함께하는 마음이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직원노동조합이 교직원 대상 모금 행사를 기획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앞으로 학교 전체 모금 행사로 이어져 구성원 간의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연대하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