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28일 오후 2시 교내 비전홀에서 ‘한국항공대역 인프라 개선 TF 위원 위촉식’을 열고, 총 25명의 위원을 공식 위촉하며 인프라 개선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TF 출범은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 및 주변 지역의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상권 살리기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위원 구성에도 대학 교직원, 지자체 관계자, 지역사회 대표, 학생들이 고루 참여해 민‧관‧학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TF 위원장은 허희영 총장이, 부위원장은 송미경 교수가 각각 맡았다. 학생처장, 기획처장, 사무처장 등 주요 보직자들과 원상필 교수가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며, 실무부서와 총학생회가 위촉위원으로서 TF의 운영을 뒷받침한다. 여기에 화전동 행정복지센터‧주민자치회‧지역사회보장협의체‧통장협의회와 화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등 지역사회 대표들로 이뤄진 위촉위원과, 우리 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인프라 개선팀 1기(백승우, 김송주), 2기(김정미, 오서진, 이인성, 이지오) 학생위원이 참여하여 더 다양한 목소리를 TF 활동에 반영할 예정이다.
허희영 총장
허희영 총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한국항공대역과 인근 지역의 인프라를 개선해 화전을 살기 좋은 마을로 바꾸기 위한 출정식”이라며, “대학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의회 명재성, 이경혜 의원도 행사에 참석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명 의원은 “화전역이 한국항공대역으로 바뀌면서 브랜드 이미지는 좋아졌지만, 역과 역 주변의 인프라 구축은 아직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화전동과 한국항공대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몇 년간 인프라 개선을 위한 예산 반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함께 힘을 모으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명재성 의원
주민자치회 이병순 회장은 “이번 TF 출범은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넘어, 한국항공대 학생들과 화전동 지역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TF 부위원장 송미경 교수는 인프라 개선 추진 배경을 설명하며, 과거 화전역 시절부터 진행된 여러 개선 시도와 현재의 문제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송 교수는 “한국항공대역은 역명 변경 후에도 과거 화전역의 모습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앞으로 마을과 대학이 함께 힘을 모아서 문화공간 재창조,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공공문화 거점 조성이라는 목표를 차근차근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TF는 앞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설문조사, 현장점검 및 조사, 월례회의, 역 주변 환경미화 활동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학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실행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역사 출입구 및 지하보도 개선, 유휴 공간 활용, 지역 상권과 문화 공간 재생 등 다양한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