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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화성 식민지 구축 아이디어 주제로 한 '2024 보잉 데이' 열려

  •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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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과 보잉(Boeing)이 공동 주최한 ‘2024 보잉 데이(BOEING DAY)’ 행사가 26일 오후 교내 비전홀에서 열렸다. 2014년 처음 시작된 보잉 데이는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우리 대학의 대표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보잉코리아 임직원 특강과 우리 대학 학생들의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이뤄지는 이 프로그램은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고루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관문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딜런 존스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 연구소장이 특강을 맡아 ‘지속가능성’을 위한 보잉의 노력을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이어 존스 연구소장을 포함한 보잉코리아 임직원들은 한국항공대 학생들과 보잉사의 비전, 사업영역, 취업준비법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 시간을 가졌다. 

  

  올해의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미래의 달 및 화성 식민지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열렸다. 다가올 우주 시대에 대비해, 달이나 화성과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생활할 수 있는 우주 식민지를 건축하는 방안부터 식량 및 에너지 공급, 전력 생산, 자원 탐사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우주에 거주하는 방안까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대회였다. 학생들은 4인 1팀으로 총 52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사전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만이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Q&A 세션을 통해 대회 참가자들과 의견을 주고받을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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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우승은 김지현, 이재윤, 반경주, 원영현 학생으로 구성된 무한동력 팀에게 돌아갔다. 1~3위 팀에게는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 있는 보잉 팩토리(Boeing Factory)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린든 B. 존슨 우주센터(Lyndon B. Johnson Space Center)를 견학할 수 있는 ‘NASA-Boeing 탐방 프로그램’ 참가 자격과 함께 소정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4~6위 팀도 부상으로 장학금을 받았다.

 

  허희영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오랜 기간 변함없이 행사를 후원해 온 보잉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학생들에게는 “우주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창의력을 키우는 오늘 이 행사는 여러분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도전정신을 실험하고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 도전정신을 대학생활은 물론 사회생활에서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우리 대학은 세계 3대 항공우주‧방위산업체인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과 함께 매년 글로벌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최하며 재학생들의 잠재력을 함양하는 것은 물론, 항공우주분야 다국적 기업과의 교류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